오유 첫글이네영! 그간 눈팅+댓글+추천만 하다가 첫글 써봐요! <div>근데 첫글이 짜증글임.ㅠ 너무 길면 아래 요약글만 보셔요!ㅎㅎ</div> <div><br></div> <div>제목처럼 인테리어에 매우 관심이 많아 별종취급받는 새댁입니당 곧 애엄마 될거라서 헌댁 되겠지만여..</div> <div><br></div> <div>결혼 전 신혼집 꾸밀때부터 그랬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점점 더 관심이 많아져서</div> <div>가구나 소품 관련 브랜드도 많이 알고, 뇌속에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도 계속 반영 업데이트되고 있어요.</div> <div><br></div> <div>관심이 많은 만큼 집 꾸미기나 정리, 청소에 공을 들이는 편입니다.</div> <div>하나뿐인 내집인데, 집에 앉아있을때마다 어디 펜션 놀러온 것 같고 따뜻한 느낌 나고..이런게 넘 좋아서요!</div> <div>그렇지만 형편도 안되는데 비싼 소품 마구마구 사들이고 그런편은 아니에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홈스타일숍(자ㅈ, 무ㅈ, 모던ㅎ..) 이런데 종종 둘러보는데, 구경만 하고 올 때가 더 많아요.</span></div> <div>가구도 직접 만든 것도 몇개 있고요, 그림액자나 소품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셀프 페인트칠이나 리폼도 하고요.</div> <div><br></div> <div>그런데 제 요런 행동이 "집은 집이기만 하면 되지!!" 하는 분들이 보기엔 가끔 별종이 되더라구요.</div> <div>근데 그걸, 속으로만 생각하시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고 저한테 막막 쓸데없는짓거리 한다고 많이들 말씀들 하더라구요?</div> <div>[야 니 애 태어나봐라 다~ 쓸데없다/그돈이면 나같음 다른걸 하겠다 등]</div> <div><br></div> <div>제가 얼마 후 이사 예정이라, 이사갈 집에 넣을 가구를 알아보고있었어요.</div> <div>작은 집에 살다가 평수를 많이 넓혀 가는지라 추가로 필요한 가구들을 리스트업하고..</div> <div>그러다보니 소파도 바꾸고 싶어져서 남편이랑 가구점에가서 보고 오구 그랬는데..</div> <div>가격이 넘 비싸서 남편이 선뜻 사라고 허락해주지 않는 상황이었거든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 것 관련해서 그냥 지인들한테 술안주 이야깃거리삼아 투덜투덜 거렸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니나다를까 애들 다 뛰고 하면 쓸데없다 나같음 다른거 살거같다 등등.. 그런 소리 들었어요ㅋ</span></div> <div>(나름 그 소파 튼실한건데; 물 쏟아도 되고 반려동물 키워도 문제없는 그런 소재인데ㅠㅠ)</div> <div>근데 저는 저게 한두번 듣는 소리가 아닌지라.. 그날 기분이 좀 상하더라구요.</div> <div><br></div> <div>대화를 하다 보면 상대의 행동이 본인의 시선에서 이해가 안될 때가 있겠지만, 그걸 너무 직설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span style="font-size:9pt;">기분 상하고 상처가 되더라구요.</span></div> <div>저는 항상 [이 사람은 관심사가 이쪽이니까 그게 나의 스타일은 아니지만 존중하겠어] 를 기본으로 행동하고 말하려고 노력하거든요.</div> <div><br></div> <div>그날 함께 이야기를 나눈 그분도 제 입장에서는 [독특하고 이해가 안되는 취미에 꽤 큰 금액을 지출하는] 그런 사람이지만 </div> <div>존중하여야 마땅하기에 공감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왔는데..저만 그랬나 싶었고..막...ㅠㅠㅠㅠ</div> <div><div>저희 남편은(속마음으로는 이해가 잘 안가지만) 인테리어에 관심있어하는 저를 최대한 존중해주고, </div> <div>가계에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하고싶은걸 하게 해 주는데 <span style="font-size:9pt;">왜 상관없는 남들이 저한테 그러는지..ㅠㅠㅠㅠㅠ</span></div></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 친구 중에도 저리 직설적으로 말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렇다보니 그 친구한테는 제 관심사 이야기를 안하게 되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곧 애기엄마가 되니까 육아용품 관련해서도 물어봤는데 [야, 그런거 다 필요없다. 그게 니맘처럼 될거같냐?] 라고 했거든요.</span></div> <div><br></div> <div>그리고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애 낳으면 인테리어고 뭐고 다 쓸데없는데 뭐할러 돈들이냐? 애 다키우고나서 좀 하지] 예요.</div> <div>난 집 지저분하게 널려 있는거 제일 싫어해서 아기방 외에는 최대한 장난감 안내놓고 살려고 노력할거다, 애기 낳고도 깔끔한 엄마들도 있더라고 이야기하면,</div> <div>[야 현실은 달라. 니맘처럼 되는거 하나도 없을거다]</div> <div>라는 소리를 매우매우 많이 들어요.</div> <div>물론 저도 종국에 아기키우면서 뽀통령이 온 집을 점령하고 그럴 수도 있겠지요..</div> <div>하지만 깔끔하게 살고싶다는 꿈도 꾸면 안된답니까 ㅠㅠㅠㅠ <span style="font-size:9pt;">엉엉엉</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인테리어 관심많은자로서 징징거리는 글이었는데 글이 넘 길어졌네요 ㅋㅋ;</span></div> <div>공감하시는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한탄좀 해보았어용ㅠㅠ</div> <div><br></div> <div>긴거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즐거운 여름휴가기간 보내세여!</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요약글</div> <div><br></div> <div>1. 글쓴이에게 인테리어나 가구에 돈쓰는걸 헛돈 쓴다고 타박주는 사람이 많아서 속상함</div> <div>2. 아기를 키우지만 깔끔하게 살고싶다는 글쓴이에게 헛꿈꾼다고 타박주는 사람이 많아서 속상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출처
그래도 내 남편은 내가 집을 잘 꾸며놓은 덕분에 살던집 빨리 팔렸다고 좋아만 하더라!!!! 흥칫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