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me width="42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A8FWcoWInWs" frameborder="0"></iframe> <div><br></div> <div>일단 배경음악으로 하나 들으면서 읽어주세요</div> <div><br></div> <div>비싼 악기 하면 페라리 스포츠카만큼 비싼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도 있고 목관악기 중 바순도 유명하지만서도</div> <div><br></div> <div>아예 급이 다른 하프가 떠오르는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div> <div><br></div> <div><img src="https://encrypted-tbn3.gstatic.com/images?q=tbn:ANd9GcTrTtLv7FpFpI0MMWCADHpDd7SLD9Ig3oT_lnAj904OKjrqo0UL" alt="harp pedal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div> <div><br></div> <div>하프는 백조와 같아서 </div> <div>멀리서 보면 우아하고 한가로이 물 위를 노닐지만 </div> <div>가까이서 들여다보면 물 밑에서 발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고생하고 있다는 표현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div> <div>(어디 오르간만 하겠습니까만은...)</div> <div><br></div> <div>실제로 가까이서 하피스트의 연주를 관찰할 기회가 있어서 유심히 보니까 </div> <div>과연 3단으로 조작되는 페달이 무려 7개나 달려 있고 계속 바쁘게 각각을 올렸다 내렸다 하더군요.</div> <div><br></div> <div>대체 뭘 하길래?</div> <div><br></div> <div>하피스트의 설명을 듣기 전까지 제가 크게 오해했던 건 </div> <div>하프의 촘촘한 현들이 12음계를 모두 표현하는 12현들로 구성돼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부분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실제로 하프의 현들은 도레미파솔라시 7음을 담당하는 현들의 나열이며(빨간 줄이 도, 검은 줄이 파) </div> <div>이 각각의 음마다 반음을 올리거나 내리는 페달 7개가 있는 거라고 하네요.</div> <div><br></div> <div><img src="http://www.harpspectrum.org/historical/images/Erard-v-Groll-1.gif" alt=""></div> <div><br></div> <div>대략 이런 장치들에 의해서</div> <div><br></div> <div><img src="http://sites.siba.fi/documents/705861/705966/threediscs_smalltext.jpg/d257657f-526f-4b83-9b99-fb88ea914564?t=1366031609053" alt=""></div> <div><br></div> <div><br></div> <div><img src="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en/thumb/8/80/Harp_pedal.svg/1229px-Harp_pedal.svg.png" alt=""></div> <div>각 현마다 2개씩 달려 있는 튜닝 디스크tuning disc 중 하나만 조여지면 원래 음, 두개가 조여지면 sharp, 모두 풀리면 flat이 나는 구조라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조표가 찍혀있는대로 처음에 세팅만 해 놓고 그대로 뜯을 수 있으면 편하지만, </div> <div>특히나 복잡한 선율을 담당하는 하프는 걸핏하면 마주치는 임시표마다 페달 조작을 다 해 주면서...</div> <div>우아하게 연주를 해야 하는 악기였다는 사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