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사춘기... 거의 대부분... 누구에게나 사춘기의 주제는... '성' 이다...  </div> <div>평양성, 오사카성, 만리장성, 또는 박씨, 김씨 같은 그런 성이 아니라...  </div> <div>남녀*-_-*의 신비..스러운... 성(性)... 바로 그넘이다...  </div> <div>나는... 훗-_-... 성스러웠다... -_-;;;;  </div> <div>음... 각설하고...  </div> <div>이 나라가 아이들에게 성교육이 얼마나 문란..-_- 이 아니구...  </div> <div>얼마나 부족한가를 본인의 100% 사실적인 경험담을 토대로 말해주고자 한다...  </div> <div>아무쪼록 글을 읽는 이땅의 울트라 초건전 사춘기의 남녀들에게...  </div> <div>욕구 대방출-_- 피와 살이...되기를...-_-  </div> <div><br></div> <div>◆ 시작은 있었지만 뭔지 모른다.  </div> <div>국민학교 5학년 때였다. 어느날 학교에서 남학생들은 반에 남겨둔채로  </div> <div>여자애들만 불러모으더니 시청각실로 데려갔다...  </div> <div>준비물은 연필과 노트를 지참할것...  </div> <div>남자애들은 왜 그런지 영문을 알 수가 없었고...  </div> <div>당연히 나도 그러했다. 믿어라-_-  </div> <div>여자애들은 약 한시간 후에 돌아왔고... 지들끼리 쑥덕쑥덕 했다.  </div> <div>웬일인지 궁금한 한 남자애가 물었다. </div> <div>(그 남자애가 본인 인지는.. 확실치않다-_-)  </div> <div>"거기서 뭐했냐?"  </div> <div>그러자 여자애가 눈을 흘기며 대답했다.  </div> <div>"흥... 너희 남자들은 몰라도 돼- "  </div> <div>아... 지금생각해도 시건방진 뇬....-_-;;;;  </div> <div>그래서 열받아서 그 여자애의 노트를 확- 뺏아서 펼쳐보았다...  </div> <div>아마도 아까 그 남자애가 본인이었나 보다... -_-;; 훗-_-  </div> <div>그리고 그곳에는.. 다음과 같은 충격적인 말이 쓰여있었다...  </div> <div>'월경, 패드, 생리용 팬티' *-_-*  </div> <div>후후후.... -_-a.... 어라? 근데 대체 이게 무슨 말이야...-_-;;;  </div> <div>충격적이긴 한데... 전혀 이해할 수가 없는..첨 보는 말이다...  </div> <div>아는 단어라곤... '팬티' 밖엔.. -_- 없었다...  </div> <div>그리고... 그 여자애가 담임에게 꼬질러서... 디지게 맞았다. -_-;;;  </div> <div>지금 또 생각해보니 역시 못된뇬.... -_-;;;  </div> <div>1년뒤... 국민학교 6학년때...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div> <div>여자애들은 남자들만 남겨놓고 시청각실에 다녀왔으며... 돌아오면서는  </div> <div>알수없는 음흉한 미소-_-를 띠곤 했다...  </div> <div>난... 그녀들의 노트에 뭐가 써있을것인지 짐작할 수 있었지만...  </div> <div>그러나...  </div> <div>그러나 말이다..그때도 나는.. 그 단어들이 뭘 의미하는지...  </div> <div>전혀 알수가 없었다.. 그냥... 수수께끼로 남을뿐이었다...  </div> <div>만약 지금 그런짓 했다간... 성추행범으로 고소당할수 있을까? ...ㅡ_ㅡ  </div> <div><br></div> <div>◆ 그리고 시간이 흘렀다...  </div> <div>난...중학생이 되었다...그리고 나는... 국민학교때 그 노트에 써져있던 말의 뜻이  </div> <div>무엇인지 알게되었고.. 한달에 한번... 1년에 85일은 자유-_-롭지 못한다는걸...  </div> <div>알게되었다... 그러나.. 훗-_- 그러나 말이다... 난... 남자도 그런줄 알았다. -_-;;  </div> <div>'생리'-_-;; 그... 메카니즘이나 그런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전혀 알지못하고...  </div> <div>막연히.. 그런것이 있으며.. 여자들은 그날에 달력에 빨간색으로 이쁘게 동그라미를  </div> <div>그려넣으며-_-... 패드.. 즉 생리대*-_-*를.. 착용한다는 등의...  </div> <div>일반적인 내용뿐이었다. 누가 알려준것도 아니고 막연히 여기저기서 들어서 알게된  </div> <div>상당히 잡스런 그런 지식이었다...  </div> <div>그렇게 여자들은... 사춘기가 되면 '생리'..를 하게된다...  </div> <div>그러면 엄마가... '너두 이제 여자가 되었구나' -_- 하면서 생리대를 한박스-_-...  </div> <div>과연 그런지 안그런지 울집에는 딸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말이다...  </div> <div>남자들은... 생리가 아닌...'몽정'-_- 이란걸 하게된다...  </div> <div>우흣-_-... 막상 쓰려니 변태스럽다... 글구 이거 음란물 아니다... -_-ㆀ  </div> <div>중학생이 끝나가는 늦은 나이... -_- ....  </div> <div>신체발달이 남보다 좀 느렸던 나는... 거의 고등학생이 다 되어서 처음으로  </div> <div>'몽정'*-_-*을.. 경험하게 된다...  </div> <div>어느날 밤에 잠을 자는데... 갑자기 기분이 이-_-상... 야-_-릇... 해지면서...  </div> <div>우흣우흣-0- .... 했다. -_-;;;;;;;  </div> <div>난... 실로 놀랬고... 당혹스러웠다... 대체 이게 뭐냐... 몸이 어디 아픈건가...  </div> <div>무슨 병에 걸린게 아닐까... 하며 어케해야 할지를 몰랐는데...  </div> <div>그렇게 머리를 이리저리 굴리다가... 머리속에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div> <div>'"아... 드디어 내가 첫 생리를 했구나... ' *-_-*  </div> <div><br></div> <div>아...지금 생각해도 내 자신이 정말 괴기스러웠다... ㅜ0ㅜ  </div> <div>아니...굳이 표현하자면... 하리수스러웠다... -_-;;;  </div> <div>어..어쨌든... 좌우간...-_-  </div> <div>난... 내가 드디어 남자-_-가 되었다는 생각에...얼굴을 붉혔다... *-_-*  </div> <div>그런데 어째서 피가 빨간색이어야 하는데... 이런색-_- 인거지?  </div> <div>하고..내심 불안했지만...여자랑은 좀 다른 모양이군...하며 스스로를 안심시켰다.  </div> <div>그리고... 다음날... 아침...  </div> <div>바삐 학교에 가면서 동네 약국을 지날때...  </div> <div>난 문득 뭔가를 잊은듯한 생각이 들어.. 무심코 약국을 쳐다보았다.....  </div> <div>'아...맞아..... 생리대 사야하는데... ' -0-;;;  </div> <div>그러나... 그 약국의 약사가 갖 결혼한 신혼의 젊은 여자였다는 사실이...  </div> <div>나로 하여금 차마 부끄러워 생리대를 사지못하고 그냥 지나가게 했던건...  </div> <div>정녕 하늘의 도우심이 아닐까 싶다...ㅜ.ㅜ  </div> <div>하지만 그덕에... 난 그날 내내 학교에서 불안했다...  </div> <div>'수업중에 또.. 그-_-게.. 나오면 어쩌지... 아이~ 부끄러워~ ' -_-  </div> <div>내심 불안해 하던 중에... 짝녀석이 그런 날 눈치챘나보다...  </div> <div>"프리.. 야.. 너 왜그러냐.. 오늘 말도없고..."  </div> <div>"으응... 그럴일이 있어... "  </div> <div>"뭔데 그래..? "  "으응... 나 있지... "  </div> <div>"응.... "  "그날이야..... "  </div> <div>"........................ -_- "  </div> <div>한동안 우리 둘사이에 흐르던 적막의 의미를 당신은 과연 이해하겠는가... -_-  </div> <div><br></div> <div>◆ 갈수록 가관이다... -_-  </div> <div>다행히... 학교에선.. 생리가 나오지 않았다. -_-;;;;  </div> <div>그리고 나는 또 한가지 사실을 상기했다...  </div> <div>생리는... 한달에 한번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란걸... -_-  </div> <div>아아... 아는게 많아도 병이다...ㅜ.ㅜ  </div> <div>나는... 집에 돌아와서... 달력에다가... 한달후 다음번 생리 예정일에...  </div> <div>빨간색으로 동그라미를 그려넣었다..... ㅜ0ㅜ  </div> <div>아아.. 당신은 상상할수 있겠는가.....  </div> <div>멀쩡한 중학교 남자애가... 하루이틀 날짜를 세어서 ...  </div> <div>담번 생리 예정일이랍시고 달력에 이쁘게 동그라미 치는... 그 장면을... ㅜ_-  </div> <div>그러나...  </div> <div>그.. 생리를 가장한 '몽정'은... *-_-*  </div> <div>달력에 쳐놓은 동그라미를 개-_-무시하며... 한 20여일 후에 나타났다...  </div> <div>난...당황했다... 어째서 28일 이나 30일이 아닌...20일이란 말인가...  </div> <div>그렇다면 내가... 생리-_-불순 이란말인가... 하면서... 고민에 휩싸였다...  </div> <div>그런데 그담엔 한 40여일 후에나 나타났다... 불길했다. -_-  </div> <div>아아... 난 역시 생리-_-불순 이었던 거야... ㅠ.ㅠ...  </div> <div>매일매일 생리대를 차고-_- 살아야 하나... 순면감촉 쑥향기~ -_-;;;  </div> <div>그리고 그 사이에 생리대는 오로지 여자용뿐이란걸 알게되었고...  </div> <div>왜 남자용 생리대는 없을까... 고민하던 중에...  </div> <div>'콘돔'이란게 남자용 생리대인가 보다...라고 생각했지만...  </div> <div>대체 어디서 구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_-;;;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