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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441745
    작성자 : 퓨른쥬스
    추천 : 1
    조회수 : 543
    IP : 14.33.***.57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10/30 19:57:28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41745 모바일
    내가 어렸을적에 겪었던 진상과 좋은분
    <br />진상은 시대를 가리지 않고 좋은분역시 어느곳에나<br /><br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br /><br />그래서 어린시절 썰을 풀어봅니다.<br /><br />남친이 없음으로 음습체 ㅜ<br /><br /><br /><br />내가 초등학교때 진상도 많이 만나고 좋은분도 많이 만났음.<br /><br />그중 진상 베스트 오브 베스트임<br /><br />우리 초등학교는 인원이 많았음. 전 학년이 1000명 정ㅇ도 됐을것임. <br /><br />그래서 아침마다 교문앞이 아이들 데려다주는 차들로<br /><br />북세통이 되고는 했음<br /><br />정문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교통정리를 했고<br /><br />후문은 학생두명이서 자동차 통제를 했음.<br /><br />담당이 나와 내친구였는데 후문입구에서 부터 쭉이어지는 외길 오르막길이 있는데 오르막길에 자동차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는게 우리 일이었음.<br /><br />외길 오르막이 가파른데다가 좁아서 자동차가 올라가면<br />다시 내려오기도 힘들고 걸어다니는 애들도 많은데 위험천만했음.<br /><br />실제로 거기서 차에 치인아이가 있다는 소문도 돌았음.<br /><br />약 100m정도의 오르막이라 오르막 입구에서 차를 멈추고 학생은 차에서 내려 걸어올라가는 구조였음.<br /><br />우린 펫말을 들고 후문을 지키는데 처음 오신분이 가끔 들어오려고 하시거나 아이가 아프거나 혹은 짐이 많으신 분들이 우리를 뚫고 올라가시려고 하고는 했음.<br /><br />처음 오신분들에겐 이러저러하니 내려서 걸어올라가 달라고 설명을 드리고 아픈 아이나 짐이 많은 아이는 한명이 데리고 올라갔다 돌아왔음.<br /><br />다행이 대부분의 학부형들이 어린학생들인 우리 말을 잘들어주셨음. 안정적으로 다들 등교하고 있는데<br /><br />갑자기 차가 진입하더니 팻말을보고도 그냥 진입하려고 하는거임. 우리가 길 한가운데서 있었기때문에 들어오려면 우릴치고 지나가야했음.<br /><br />근데 차가 속도를 안줄이고 돌진하는거임.<br /><br />우린살기위해 길을 열었음. 좀만 늦었으면 치였을거임.<br /><br />우린 무지 화가났음. <br /><br />위험하게 운전한것도 화가 나지만 다른 애들은 차가없어서 걸어서 등교하는게 아닌데 저따위로 행동하니 화가 났음.<br /><br />그래서 내려오는 차를 막았음. 또 차부터 들이밀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 차에서 학부형이 내렸음.<br /><br />무지 쎄보이는 아줌마였음.<br /><br />우린 상황설명을 하고 이래저래하니 오르막진입을 하지말아달라고 말하려고 했음.<br /><br />그러나 아줌마는 내리자마자 내친구랑나를 죽일듯이 째러보면서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르기 시작함.<br /><br />어린놈애 새끼들이 어른 길막이나 하고 뭐하냐 부터<br /><br />내새끼 지각하면 어쩔꺼냐. 나도 아침부터 늦었다며<br /><br />다다다 쏴붙이는데 너무 무서웠음.<br /><br />그런학부형은 지금껏 한명도 없었음. 다들 차를 제지하면 기분나쁜듯 하다가도 어린학생들이 요래조래해서 안된다고 열심히 설명 드리면 <br /><br />기분 좋게 따라주셨음.<br /><br />그런 무서운 어른은 처음이라 나랑 내친구는 바짝 굳었음. 그래도 더듬 더듬 이래저래해서 안된다고<br /><br />말씀드렸는데 빼에에엑 안듣고 화만냄<br /><br />선생님있었으면 안그랬을텐데 어린애들이라 만만했나봄. 그 아줌마는 그렇게 우리들한테 한참 화풀이하다가 차를 타고 슝 가버렸음.<br /><br />우린 아침에 쌩판 모르는 아줌마로부터 혼났음<br />말도 안돼는 이유로. <br /><br />난 초등학생이지만 그날 홧병이 났음.그땐 겁먹어서 말도 못했지만 나는 다혈질의 초등학생이었음.<br /><br />논리적으로 반박할말을 생각해두고 벼르고 별렀지만 그아줌마는 다시 오지 않았음.<br /><br />거의 15 년전 일인데 진상패턴이 거의 지금과 비슷함.<br /><br />마무리 어떻게 함?ㅜㅠ<br /><br />좋은분 이야기는 댓글로!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10/31 14:18:26  1.244.***.220  없는닉  46013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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