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술을 먹다보니 어느새 새벽이 되었습니다. <div>하는 이야기는 뭐 뻔하지만 "더남아서 교육을 들어봐라"</div> <div>와 "나는 됐으니 더이상 붙잡지 마라" 입니다.</div> <div>내 친구는 옆에서 누구의 편도 들지 못하고 눈치를 보고있고 숙소사람들은 그 남자의 편을 들며 조금더 있어보라고 나에게 말합니다.</div> <div>그러나 나는 더이상 이곳에 있을상각이 없었으므로 단호히 그들의 말을 뿌리쳤죠.</div> <div>딱히 더이상 이야기도 하고싶지 않아서 술만 먹다보니 취기가 오릅니다.</div> <div>그리고 어느순간 정신을 놓고 잠에 빠져들죠</div> <div>얼마나 지났을까....누군가 나를 깨웁니다.</div> <div>옆을보니 내친구가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또라이야~ 너짐 다챙겨놨으니까 빨리나가자~"</div> <div><br></div> <div>라고 합니다.</div> <div>정신을 차려보니 아직 깜깜한 새벽입니다.</div> <div>주위에는 같이 술마셨던 사람들이 쓰러져 자고있습니다.</div> <div>나는 지금이 아니면 나가기 어렵겠다는 생각에 머리가 지끈거렸지만 정신을 가다듬고 짐들을 챙겨 그친구와 현관을 나섭니다.</div> <div>그렇게 일주일만에 저는 자유를 찾을수 있었습니다.</div> <div>친구는 나를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바래다주면서 미안하다고 몇번을 말합니다.</div> <div>나는 내가 이렇게 빠져나가면 너한테 피해가지 않냐고 물어보니 그애는 그럼 더 교육받고 싶냐고 더있다가는 무슨일 있을지 모른다고 자기는 알아서 할테니 걱정 말라고 합니다.</div> <div>친구가 조금 걱정은 되었지만 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기에 그냥 알았다고 했습니다.</div> <div>그렇게 친구는 돌아가고 지하철역앞에 혼자 남았습니다.</div> <div>잠시 벤치에앉아서 바루 집으로 내려갈지 아니면 서울에 있는 친구집으로 갈지 조금 고민하다가 집에다 해놓은 말이 있기에 바로 집으로 가는건 포기하고 친구 집을 택하게 됩니다.</div> <div>아직은 이른 새벽이었기때문에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 시간을 좀 때우다가 친구가 사는곳으로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div> <div>그리고 친구한테 연락을 해서 친구가 사는 원룸으로 갑니다.</div> <div>일단은 너무 피곤 해서 그냥 잠을 잤고 낮에 일어나서 그친구에게 있었던 일들을 말해줬습니다.</div> <div>그런데 이친구도 그런경험이 있었다고 합니다.</div> <div>자기는 갔던날 바로 빠져 나왔지만 자기 주위에도 이런 다단계에 다녀온 사람들이 꽤 된다고 하더군요</div> <div>그래도 금전적으로 손해안봐서 다행이다면서 인생공부 한번 한셈 치라고 하더라구요.....</div> <div>그때 처음으로 사회라는 곳이 무서운곳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div> <div>아무튼 나의 다단계 생활은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됩니다.</div> <div>그후로 다단계에 있는 친구와는 연락을 하다가 어느순간부터 연락이 끊기게 되었고 나중에 들은 소문으로는 그친구도 거기에서 나오게 되었다고 하더군요.</div> <div>요즘에도 이런식의 다단계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만약에 있어서 가게 된다면 그냥 바로 뿌리치고 나오시길 바랍니다.</div> <div>헛된희망을 가지고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그 휴유증이 너무 클수도 있으니까요.....</div> <div>이렇게 군대도 가기전에 사회의 쓴맛을 보고 군입대를 하게된 나는 군대에 들어가서 또라이 김병장으로 거듭나게 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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