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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437837
    작성자 : 홈메이드족발
    추천 : 12
    조회수 : 1218
    IP : 71.16.***.18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5/06/18 02:57:54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37837 모바일
    [18금] 시누견의 만행 (Dog 이야기)
    옵션
    • 창작글
    <div><br></div> <div>안녕하세요.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미국 살고 있는 유부징어 아줌징어입니다. 제대로 된 첫 글 올려보네요.</span></div> <div>두근반세근반 하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음슴체 가봅니다.^^ 재밌게 봐주세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오유징어님들 덕분으로 유게에 첫 발 들인 감격스런 오늘을 내 어찌 기념하지 않을 수 있겠음.</div> <div><br></div> <div>그래서 곰챠두었던 [18금] 썰을 하나 풀어볼까 함.</div> <div><br></div> <div>[19금]이 아니냐고 태클거심 반사함. 본인는 겉모습만 한국인인 외국인이니 ㅠㅠ 현지 미국식으로 만으로 계산하겠음.</div> <div><br></div> <div>사실은 뭐 그리 야한 이야기는 아님. 그래서 살짝쿵 찔려 심의를 한 살 낮췄음;;;</div> <div><br></div> <div>처음부터 낚아대는 낚시글 올렸다가 어부로 찍혀서 해녀 검증 들어가시면</div> <div><br></div> <div>무한잠수 타야하는 불상사가 생길꺼 같음. </div> <div><br></div> <div>미리 고해성사하고 시작하겠음. 기대는 초큼만..;;</div> <div><br></div> <div>아... 눈망울이 너무 초롱초롱하심;;; 그렇슴. 우리는 모두 19금에 너무 목말라 있는 것임. </div> <div><br></div> <div><br></div> <div> <div>아 그리고 미리 말해두겠지만 본인은 한국에서 초등학교만 졸업한 가방끈 짧은 ㅠㅠ 1인임으로</div> <div><br></div> <div>맞춤법 및 문법이 틀릴 수 있음. 감안해서 읽어주기 바람. 본인은 그닥 친절하지는 않음.</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시작하겠슴.</div> <div><br></div> <div><br></div> <div>오래 된 이야기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본인은 남친과 연애를 꽤 오래 했었음. (저격 금지 - 분명 과거완료형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오랜 연인들이 타지에서 오래 살다보면 살림을 대략 좀 합치게 됨. </div> <div><br></div> <div>본인은 단연코 동거는 하지 않았으나, 법적 주거지 (즉, Mailing Address - 광고편지는 남친집으로 가기도 함) 만 빼놓고는</div> <div><br></div> <div>눈 뜨고 숨 쉬고 밥 먹고 공부하고 뒹굴거리는 시간은 대부분 남친의 집에서 해결을 했음.</div> <div><br></div> <div>본인의 집에는 잠 자러 갔음. 가...끔....;;; 문란하다고 하시면 맴이 아픔. 뭐 다 그렇고 그런 거 아니겠음. 성인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세월이 흘러흘러 양가에서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div> <div><br></div> <div>저 멀리 한국에서 남친의 어머님이 본인을 검열하러 날라오셨음. 덜덜덜...</div> <div><br></div> <div>한 가지 특이한 점은 남친 어머님께서 키우시는 강아지를 그 먼 한국에서 비행기 태워서 데리고 오신거였음.</div> <div><br></div> <div>새끼일 때 남친이 직접 데리고 들어온 강아지라 남친이 그 동안 보고싶어 했었던 이유도 있고</div> <div><br></div> <div>집에다 두면 아버님이 밥이나 잘 챙기실런지, 똥오줌도 안 치우실 분이라며 </div> <div><br></div> <div>차라리 미국에 데리고 오는게 속 편하시다고 거금 이십만원을 들여서 기내로 태워서 미국 구경을 시켜주신 것임.</div> <div><br></div> <div>졸지에 강아지 예비시누한테까지 잘 보여야 하는 미션이 생겼었음. (그렇슴. 암컷이었음.) </div> <div><br></div> <div>아 부담백배. 개껌이나 물려주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찌저찌 어머님과의 어려운 첫 만남의 날.</div> <div><br></div> <div>밖에서의 식사 자리를 잘 마치고 남친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다과를 접대하는 중이었음.</div> <div><br></div> <div>분위기 좋았음. 본인은 입 안 열고 있으면 복스럽다 소리 듣는 여자임. 입 열면 깬다고 함. 자랑임??? 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건은 여기서 터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집에 혼자 두고 간 시누견이 남친 방에서 쭐래쭐래 나옴.</div> <div><br></div> <div>입에 뭘 물고 있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헉.</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저 뇬 잡아라.</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시누견의 살랑거리는 꼬리가 슬로우모션으로 눈에 들어옴.</div> <div><br></div> <div>그 순간의 찰나가 나에게는 십년과도 같은 긴 시간으로 느껴짐.</div> <div><br></div> <div>다행이도 남친도 나와 동시에 시누견의 입에 물린 물건을 발견했음.</div> <div><br></div> <div>어머님은 등을 돌려 앉아계시고 나와 남친은 반대편에 있는 상황.</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발로 그린 비주얼로 설명하겠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 남친방 ]</div> <div><br></div> <div>     @nn~*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시누견)</span></div> <div>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     어머님</div> <div><br></div> <div>   본인   남친</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머님이 시누견 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div> <div><br></div> <div><br></div> <div>전광석화와 같은 몸짓으로 남친이 몸을 날려 시누견을 낚아챘음.</div> <div><br></div> <div>어머님은 깜짝 놀라셨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질때가 아님.</div> <div><br></div> <div>본인의 등줄기에서 땀이 한 바가지가 흘렀드랬음.</div> <div><br></div> <div>내가 이 남자와 평생 살 수 있을까가 결정되는 일생일대의 순간이었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시누견이 물고 나온 것은...</div> <div><br></div> <div>이미 눈치 채셨을 것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쓰고 버린 콘.돔. 이었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 지금 다시 생각해도 염통이 쫄깃쫄깃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분명 어머님 오시기 전에 온 집안을 뒤집어 엎어 본인의 흔적은 싸그리 다 치웠었음.</div> <div><br></div> <div>쓰레빠 한 짝이라도 나오면 괜한 오해 받는게 싫었음. </div> <div><br></div> <div>불편한 진실일지언정 적어도 예비시어른들께는 정숙한 인상으로 남고 싶었음. 내숭이라 하심 뭐 할 말은 없음. </div> <div><br></div> <div>(이런 애들이 시집은 잘 간대는데 본인으로선 심히 의심이 감. 모든 것에는 예외가 있다 하겠음.)</div> <div><br></div> <div>아마도 어느 옛날에 쓰고 휙 던진 풍선찌그리 하나가 침대 밑에 버려져 있다가</div> <div><br></div> <div>시누견의 개본능에 걸려든 모양임. 그걸 물고 나올 줄은 참말 몰랐음. </div> <div><br></div> <div>나쁜 X. 새언니 저 마음에 안 들죠?</div> <div><br></div> <div>다행이도 어머님이 바람빠진 풍선의 존재를 알아채시기 전에 처리했으니 망정이지</div> <div><br></div> <div>아니었으면 지금쯤 그와 본인은 각자의 삶에 충실했었을지 모름.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기서 반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혹시라도...</div> <div><br></div> <div><br></div> <div>혹시나...</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 시누견이 물고 나온 콘돔이 본인도 모르는 출처의 것이었다면? </div> <div><br></div> <div>(이거 확인 안 해봤음. 이제와서 물를수도 없음. 남친이 몸을 날린 이유가 혹시...?)</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 그 남친이 지금 남편이 아니라면?</div> <div><br></div> <div>(으흐흐..... 본인은 위에서 남친=남편이라고 이야기 한 적 없음. 스크롤 올리시겠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럼 이 스토리의 끝은 해피엔딩? 새드엔딩?</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둘은 그 후에도 풍선놀이하며 현재 잘 살고 있음. ^^ 다행이 본인의 문란함은 여기서 끝이 났음.</div> <div><br></div> <div>본인의 남친은 남편으로, 애아범으로 진화하는 중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잠깐, 이거 새드엔딩임????? ㅠㅠ</div> <div><br></div> <div><br></div>
    출처 그의 집 침대 밑
    홈메이드족발의 꼬릿말입니다
    저격 금지!!! 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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