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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436262
    작성자 : 왕눈이개구리
    추천 : 1
    조회수 : 780
    IP : 112.158.***.4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5/05/15 09:24:45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36262 모바일
    산행가다가 여자에게 처음으로 고백했어요. ㅎㅎㅎ
    <div><span style="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굴림', gulim, sans-serif;">그냥 편하게 </span><span style="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굴림', gulim, sans-serif;">이야기</span><span style="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굴림', gulim, sans-serif;">하기 위해서 </span><span style="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굴림', gulim, sans-serif;">반말로 쓸게요</span><span style="font-family:'Apple SD Gothic Neo', '굴림', gulim, sans-serif;">. 양해 부탁해요 ㅠㅠ</span></div> <div><br></div> <div><br></div> <div>나는 등산을 하고 하산길이었다.</div> <div><br></div> <div>나는 홀로하는 등산을 즐긴다. 산정에서 삼분지 일도 못내려 왔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일기 예보에는 맑다고 해서 우의고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는데 비가 와서</div> <div>홀딱 젖었다. </div> <div><br></div> <div>으실으실 추워 온다. 하늘이 구멍이 뚫린듯하다.</div> <div><br></div> <div>이 산은 자주 와서 지형을 잘안다.</div> <div><br></div> <div>비만 오면 골짜기에 물이 금방 넘쳐 매우 위험한 곳이다.</div> <div><br></div> <div>비피할 곳이 중턱에 내려가면 천연동굴이 있다는것을 안다.</div> <div><br></div> <div>입구가 풀뒤에 숨어 있어 자주 온 사람도 잘 모르는 곳이다.</div> <div><br></div> <div>나는 겨울에 왔다가 토끼잡는다고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곳이다.</div> <div><br></div> <div>안은 제법 넓다.</div> <div><br></div> <div>동굴로 가기로 했다.</div> <div><br></div> <div>그대로 하산 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div> <div><br></div> <div>계곡의 물이 벌써 많이 불었다.</div> <div><br></div> <div>조심스럽게 내려가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바위가 미끄러워 몇번씩 위험에 처하며 내려갔다.</div> <div><br></div> <div>이제 조금만 더가면 동굴이 나올것이다.</div> <div><br></div> <div>5시밖에 되지 않았는데 폭우로 앞이 잘안보인다.</div> <div><br></div> <div>이때 내가 지나온 바위쪽 큰 나무밑에서 무엇인가 움직이 있었던것 같았다.</div> <div><br></div> <div>'뭐지? 다른 사람이 있나?'</div> <div><br></div> <div>너무 젖고 내려오는라 지쳐서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다시 올라가 보기로 했다.</div> <div><br></div> <div>혹시 다른 사람이 조난 당했으면 같이 동굴로 피신 해야겠다.</div> <div><br></div> <div>조금 올라가자 나무밑에  여성이 앉아 있는모습이 보였다.</div> <div><br></div> <div>나무밑에서 비를 피한다고 하지만 이 비를 피할 수는 없었다.</div> <div><br></div> <div>가까이 가보니 젊은 여성이었다.</div> <div><br></div> <div>"아니 여기서 뭐하고 있어요?"</div> <div><br></div> <div>"누..누구세요?"</div> <div><br></div> <div>여자가 놀라서 묻는다.</div> <div><br></div> <div>폭우가 쏟아지는데서 사람이 불쑥 나오니 놀랐을 것이다.</div> <div><br></div> <div>"나도 등산하다가 비때문에 피하는 중인데 내려가지 않고 여기 있으면 어떻게 해요?"</div> <div><br></div> <div>등산하다가 자기도 같이 피하는 중이라는 것을 알자 안심이 되는지</div> <div><br></div> <div>"내려가다가 비때문에 길도 끊기고 어두워져 길도 알수없어요...그래서 나무밑에서</div> <div><br></div> <div>비를 피해 볼까했느데 소용없어요..."</div> <div><br></div> <div>"이렇게 밤새도록 비를 맞으면 큰일 나요.비를 피해야지..."</div> <div><br></div> <div>"하지만 도리가 없잖아요...오빠 혹시 길을 알아요?"</div> <div><br></div> <div>여자가 도움을 청하는 눈길로 묻는다.</div> <div><br></div> <div>"길이 끊겨 하산 할수는 없고 조금만 내려가면 비를 피할수 있는 동굴이 있어</div> <div><br></div> <div>거기로 가는중인데요...걸을수는 있죠? 저를 따라와요. 이러다가 정말 큰일나겠어요."</div> <div><br></div> <div>"비를 피할 곳이 있다고요? 아 이제 살았어요..추워서 죽는줄 알았는데..."</div> <div><br></div> <div>"오빠 어디에요? 우리 빨리가요... 비를 너무 맞아 감기들은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조심해서 따라와요...바위가 미끄러우니..."</div> <div><br></div> <div>나는 앞장서서 걸으며 뒤를 바라보니 무척 지쳤는지 간신히 나무를 잡으면서 온다.</div> <div><br></div> <div>"여기 다왔으니 힘내서 와요..."</div> <div><br></div> <div>빗소리에 주위가 시끄러워 소리쳐서 불렀다.</div> <div><br></div> <div>나는 동굴 입구의 풀을 치우며 여자가 오기를 기다렸다.</div> <div><br></div> <div>"이런곳에 동굴이 있네요...다행이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두 사람은 동굴입구에 쪼그리고 앉았다.</div> <div><br></div> <div>"오빠 밤새도록 이렇게 있어야 하나요?"</div> <div><br></div> <div>여자가 추위에 떨면서 묻는다.</div> <div><br></div> <div>"이안으로 들어가면 제법 넓으니 들어가야지...</div> <div><br></div> <div>..머리 조심하고 입구는 좁아서..."</div> <div><br></div> <div>기다시피하여 안으로 들어갔다.</div> <div><br></div> <div>여자도 따라 들어왔다.</div> <div><br></div> <div>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div> <div><br></div> <div>"오빠 어디 있어요..."</div> <div><br></div> <div>"잠깐 기다려요...불을 좀 붙일테니..."</div> <div><br></div> <div>동굴안에는 건초가 많이 있었다.</div> <div><br></div> <div>이동굴을 아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쉴려고 가지고 들여다 논거다.</div> <div><br></div> <div>비에 젖어 라이타도 잘 켜지지 않는다.</div> <div><br></div> <div>간신히 건초에 불을 붙이자 안이 밝아졌다.</div> <div><br></div> <div>"이제 들어와요..."</div> <div><br></div> <div>불빛에 보니 여자는 상당히 미녀였다.</div> <div><br></div> <div>여자는 이십대중반 같았다.</div> <div><br></div> <div>그렇게 불에 추위를 달래다보니 어느새 한시간이 지난거 같았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여자가..</div> <div><br></div> <div>"오빠 혹시 먹을꺼 있나요....?" 하자.</div> <div><br></div> <div>나는 아참 오다가 고속도로에서 먹다가 남은 호도과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div> <div><br></div> <div>가방속에 뒤적거리다. 호도과자를 드리려는데..</div> <div><br></div> <div>꺼내다가 바닥에 뭔가 흘렸다.</div> <div><br></div> <div>그게....바로..떨어져....</div> <div><br></div> <div>팽이가...도르르르 돌고 있는 것이다..</div> <div><br></div> <div><br></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5/15 14:44:45  211.216.***.173  하앍교  55651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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