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iv><br></div> <div>29살에 예비군1년차 들어선 늅늅예비군입니다</div> <div><br></div> <div>평소에 듣고 보고 했던 예비군에 대한 상상도(ex : 가스파드 예비군편과 같은)를 갖고</div> <div><br></div> <div>엊그제 첨으로 두근두근하게 부대에 갔습니다</div> <div><br></div> <div>상상대로 될줄알았는데.... </div> <div><br></div> <div>이번에 참여형으로 훈련방식이 변경됫는데 이에 관련되서 몇가지 썰을 풀어볼까합니다</div> <div><br></div> <div>아래는 편히 음슴체로 하겠습니다 힛</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일째</div> <div><br></div> <div> 위에도 썼다시피 1년차인지라 작년에 어땟는지 전혀 모름</div> <div><br></div> <div>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교육듣고 훈련을 받기시작했음</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9794543126kPhnzgUgnn.jpg" width="280" height="160" alt="1.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br></div> <div>처음 하는 훈련에 한근 사격이 들어있다는것에 두근 해서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div> <div><br></div> <div>분대원들과 여기저기 훈련을 받기위해 싸돌아댕기기 시작했음</div> <div><br></div> <div>딱</div> <div><br></div> <div>30분갔음</div> <div><br></div> <div>기대감의 두근두근이 힘들어서 헐떡이는 레알 심장 바운스로 바뀌기 시작했음</div> <div><br></div> <div>거기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내가생각했던 예비군들의 선입견은 산산히 부서지기 시작했음</span></div> <div><br></div> <div>나도 조교말 안듣기, 조교랑 농담따먹기하기, 훈련빠지기 등등의 여러가지 업적을 세우고싶었지만</div> <div><br></div> <div>방식이 바뀌면서 어떻게든 빨리 훈련을 마치려는 예비군들의 처절한 몸부림덕분에 </div> <div><br></div> <div>되는대로 빨리 어떻게든 빨리 가능한한 빨리 훈련을 진행했기에 딱히 조교들과도 별일이 없었음</div> <div><br></div> <div>훈련을 빠질수도 없는게 내가 빠지면 분대전체가 조기퇴소를 못함 ㅡ_ㅡ ㅎ ㅏ... </div> <div><br></div> <div>그리고 점심시간 후에 대망의 사격을 하러 사격장에 올라갔음</div> <div><br></div> <div>예전에 훈련소에서의 트라우마가 있어서(안경을 쓰고있는데 초집중하여 사격20발을 다 쏘고 난 뒤에 총을 내려놨는데</div> <div><br></div> <div>앞이 뿌얘짐. 잘안보인다고 가늠쇠에 얼굴을 갖다 박고 쐈더니 한발 쏠때마다 반동으로 가늠쇠가 내 안경을 다 할퀴고지나갔음)</div> <div><br></div> <div>이번에는 조심해야지 하고 엎드려서 총을 견착을....</div> <div><br></div> <div>견착을...</div> <div><br></div> <div>견착....이안돼!!!!</div> <div><br></div> <div>지지대랑 총이랑 연결된 끈이 너무 짧아서 견착을하면 총구가 바닥을향하고 표적을보면 겨드랑이에 견착이되는것이였음...</div> <div><br></div> <div>할수없이 그상태로 사격을 종료하고 다른사람들 사격을 기다리는데</div> <div><br></div> <div>2번째사람의 표적판이 바람에 휘날리기 시작했음</div> <div><br></div> <div>교관이 표적판이 내려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는데 바람은 하염없이불고</div> <div><br></div> <div>결국 안전상태로 총기 설정을 바꾸고 다시 표적판 고정하고 다시 사격을하고 끝났음</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날은 전체적으로 다 늦게갔고 예비군들은 '아 평가가 중요한게아니라 빨리끝나면 빨리가는구나' 라는</div> <div><br></div> <div>새로운 교훈을 얻고 집으로 유유히 돌아갔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일째</div> <div><br></div> <div>어제얻은 교훈과 함께 오늘은 빨리 돌아야겠다 하는 생각을 했음. 그래서 아침 교육이 끝나기 전에 사람들과 상의를 시작했음</div> <div><br></div> <div>여기부터 가는게 좋겠다 저기부터 가는게 좋겠다 하며 상의한 결과</div> <div><br></div> <div>겁내높은곳부터 아침에 다녀오자! 라는 결론을 가지고 교육이 끝나길 기다렸음</div> <div><br></div> <div>그리고 지역대장의 교육이 끝나가는걸 느낀 그 순간</div> <div><br></div> <div>갑자기 철컥철컥 소리와 함께 우리를 포함한 모든사람들이 나갈준비를 하기 시작했음</div> <div><br></div> <div>그래서 우리도 질수없다! 하고 부리나케 밖으로 나왔고 거의 첫번째로 출발을 하려는데</div> <div><br></div> <div>한명이 빔 ㅋ</div> <div><br></div> <div>없음ㅋ </div> <div><br></div> <div>어디갔지?하고 화장실과 교육받던곳 다 뒤져도 안보임ㅋ 분명히 명단에도 이름이 적혀있는데...</div> <div><br></div> <div>그래서 지역대장한테 "저희 분대원 한명이 증발했습니다" 했더니</div> <div><br></div> <div>개 쿨하신 우리 지역대장님 <div style="text-align:left;"><br></div></div> <div>"그냥 가"</div> <div><br></div> <div>그래서 그냥 출발했지만 이미 제일 마지막으로 출발한 우리분대는 원래 계획과 다르게 엄청난 기다림을 선사받았음 ㅠ</div> <div><br></div> <div>그리고 대~~충 훈련받다가 점심먹고 안보교육을 받은후 오전의 사태에 대한 설욕을 하기위해 빨리나가려고 준비하는데</div> <div><br></div> <div>예비군이 뛰어다님.........</div> <div><br></div> <div>훈련을 받기위해서............</div> <div><br></div> <div>얼른받고싶다고..........</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9794114tbBktK7hqyYya7PmahF1.gif" width="400" height="291" alt="5.gif" style="border:none;"></div></div> <div><br></div> <div>이렇게 자발적인 예비군이라니 금시초문이였음... 그렇게 두려움과 함께 뛰어가던 사람들에 의해 우리는 마지막에서 두번째로 퇴소했음</div> <div><br></div> <div>원랜 제일 마지막인데 막판에 남은 훈련을 우리 바로앞분대가 불합격받아서 제치고 뒤에서 2등해씀 헷 ㅋ</div> <div><br></div> <div>하지만 나름 유쾌하게 하루동안 훈련을 같이받은 우리들은 내일도 이렇게 모여서 같이 하자고 얘기를 했고</div> <div><br></div> <div>그럼 지금과 비슷하게(173명중에 우리분대가 마지막 17조였음 ㅋ)8시 50분쯤에 모이자는 약속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씀</div> <div><br></div> <div><br></div> <div>3일째</div> <div><br></div> <div>첫날에 아는형님을 만나서 둘째날부터 같은조에서 다녔는데 그 형님 덕분에 아침에 차를 얻어타고와서 짱좋았음 *-_-*</div> <div><br></div> <div>그리고 어제 약속을 기억하고 우리는 대충 8시 50분쯤 위병소를 통과해서 주차장에 도착했음</div> <div><br></div> <div>근데 모이는 장소에 가보니 딱한명있었음ㅋㅋㅋㅋ 우리보고 왤케 늦게오냐고 ㅋㅋㅋ</div> <div><br></div> <div>그래서 우린 50분에 도착했다고 하고(차에서 한 5분이상있었다는 생각은 그땐 못했음) 이게 단가 하고 있는데</div> <div><br></div> <div>9시 넘어서 주차장에서 두명이 더왔음 우리보다 늦다니 ㅋㅋ 얘길 들어보니 위병소 통과하면서 </div> <div><br></div> <div>라디오에 9시 알람을 들었는데 좀 뒤에 들어오던차가 퇴짜 맞았다함 개불쌍...</div> <div><br></div> <div>그리고 대충 10명 모아서 번호표 받으러갔는데 조교하고 예비군하고 시비붙음 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생각보다 우리분대와 같은의견을 낸 곳이 많았는데 이 시비붙은 예비군이 일행과 함께 맨 앞쪽에서 대기타다가</div> <div><br></div> <div>다른조에 한명이 비는데 혼자 들어가겠단 사람이 아무도없자 맨앞에있던 이사람한테 앞조에 붙으라고 하는거였음</div> <div><br></div> <div>예비군이 싫다고 하다가 안들어가면 교관부른다고하니까 그때서야 투덜대면서 들어갔음 </div> <div><br></div> <div>그리고 우리도 들어갈려고하는데 갑자기 조교한명이 오더니 우리 분대원중 한명한테 말을검</div> <div><br></div> <div>"저 선배님, 정말 죄송한데 고무링 착용하셨나 한번 확인해봐도 되겠습니까?"</div> <div><br></div> <div>"(조교와 아이컨텍 후) 나 고무링 없는데"</div> <div><br></div> <div>"그러면 고무링 구매하셔야 들어가실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얼만데?"</div> <div><br></div> <div>"600원입니다"</div> <div><br></div> <div>하고 조교가 고무링을 갖고왔음</div> <div><br></div> <div>그리고 천원을 주고 고무링을 받을려는데 조교가 친절하게도 비닐껍질도 벗겨주고 고정시키던 종이도 빼주고나서</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잔돈과함께 종이를줌</span></div> <div><br></div> <div>ㅋ</div> <div><br></div> <div>조교왼손에 천원 오른손에 고무링2개+비닐</div> <div><br></div> <div>그리고 분대원 손에 남겨진 종이+400원</div> <div><br></div> <div>얘도 무의식적으로 받은거 주머니에 넣어두려다가 뭔가 이상한거임</div> <div><br></div> <div>조교도 그걸 느끼곤 손에있는 고무링을 처다보다가 다같이 빵터졌음ㅋㅋㅋ</div> <div><br></div> <div>조교는 죄송하다고 막 그러고 우리는 조교 놀려먹고 ㅋㅋ</div> <div><br></div> <div>그렇게 우여곡절끝에 훈련시작하고 오늘은 어떻게 운이 좋아서인지(운이라고쓰고 닥달이라고함) 점심시간전에 훈련을 다 마칠수가 있어서</div> <div><br></div> <div>오후엔 띵가띵가 놀다가 3시반 조기퇴소를 했음 힛</div> <div><br></div> <div><br></div> <div>한줄요약</div> <div>자유시간 쿠키와 맛다시라는 새로운 음식을 만나서 행복하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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