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다른분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 사이다 마신 기분 이었어 가지고 올려봐요 ㅋㅋ</div> <div> </div> <div>지금은 집에 차가 없으므로 음슴체</div> <div> </div> <div>몇달전에 차가 있었을때 일이었음. 아버지가 일본으로 출장가시고 동생은 학교 수학여행가서 집에 나랑 어머니 둘밖에 없었음.</div> <div> </div> <div>근데 가족은 아닌데 식구들이 좀 알고지내던 지인이 상을 당해 급히 장례식장에 가게되었음.</div> <div> </div> <div>마침 주변에 친척형 세명이 근처에 있어서 우리차를 타고 같이갔음.</div> <div> </div> <div>장례식장에 그 뭐라고 하죠?? 위로금?? 내고 간단하게 밥먹고 그리고 집으로 오는길 이었는데 옆에 나란히 가던차가 갑자기 휙 끼어들고 급제동 하더니 갑자기 어떤 삐쩍마른 아저씨가 문을 열고 내림.</div> <div> </div> <div>당연히 우리차도 급제동을 하고 차가 멈춰있었음(그때도 생각나는게 아버지가 외제차로 뽑은건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함. 지금이야 팔아서 없지만...)</div> <div> </div> <div>아저씨가 시부랄개부랄하면서 와가지고 아니 늙어빠진 아줌마면 집에서 밥이나 하지 왜 도로로 나와서 지랄이냐등 개짜증나는 말을 하는거임;;</div> <div> </div> <div>어머니는 뭣도 모르고 아유 죄송합니다~등 사과부터 함. 근데 아저씨가 계속해서 욕을 하면서 뭐라고 하는거임</div> <div> </div> <div>지가 잘못해놓고 오히려 화내는거 보고 얼탱이가 빠져서 가만히 듣고있자니까 나도 화가 나는거임. 나만 그런게 아니라 친척형 세명이 다 화가 났었나봄.</div> <div> </div> <div>내가 화가나서 먼저 내림. "아저씨. 아저씨가 먼저 끼어들었잖아요. 근데 왜 화를내고 욕을해요??" 하니깐 아저씨는 내가 만만하게 보였는지 더 욕을하면서 더 어머니를 모욕하는거임.</div> <div> </div> <div>결국 친척형 세명 다 내림. 근데 나포함 덩치가 다 커다란 사람임. 게다가 장례식 갔다가 오는바람에 전부 검은정장+기분이 매우 안좋음.(솔직히 가족중 연배 많으신분을 욕하는데 기분 좋을 사람은 없을듯.)</div> <div> </div> <div>나도 180가까이 되고 친척형 세명은 전부 180이 넘음. (한명이 193cm)그리고 전부 상의사이즈가 105~110정도 됨.</div> <div> </div> <div>(우리 친척형들 부를때 나는 큰형, 작은형, 막내형 이렇게 부름 ㅋㅋㅋ근데 큰형이 파워가 막강해서 작은형이랑 막내형이 존댓말씀ㅋㅋㅋ)</div> <div> </div> <div>ㅋㅋㅋㅋㅋㅋ 덩치 3명이 추가되니까 아저씨 쫄음 ㅋㅋㅋㅋㅋ "아니... 뒤에 사람들 있었어요??" 라고 말함ㅋㅋㅋㅋ 진짜롴ㅋㅋㅋㅋ</div> <div> </div> <div>우리 깡좋은 (아까 말한 193cm)작은형 ㅋㅋㅋ 뭐?? 사람들 있었어요?? 씨X새X가 지금 장난하냐?? 죽고싶어?? 하니까 어머니가 말림;; 왜이러냐고;;</div> <div> </div> <div>아저씨 얼음됨ㅋㅋㅋㅋ 아무말도 못함ㅋㅋㅋㅋ 그래서 작은형이 야이 개XX야 걸레같은 주둥아리 있으면 아까처럼 놀려봐라 막 이러는데 큰형이 제지함. </div> <div> </div> <div>작은형 열뻗쳐서 득달같이 달려드려고 하는데 큰형이 우렁차게 "마!! 내가 고마하라고 안하나!!!" 하니까 우리 작은형도 침묵 ㅋㅋㅋ(큰형이 경상도에서 대학나오고 군대도 경상도 쪽으로 가서 사투리가 매우 진하게 물듬.)</div> <div> </div> <div>그리고 아저씨 데려가더니 조곤조곤 얘기함. (아저씨는 땅을 보고 예. 예 하기만 하고 있음 ㅋㅋ)그리고 난 마지막 한마디만 들었는데 또다시 얼굴 보이면 재미없는줄 아쇼. 하면서 오는거임. </div> <div> </div> <div>결국 아저씨도 부리나케 도망가고 우리도 갈길와서 집에 도착함. 친척형 트리오와 빠이빠이 하고 집에와서 어무이랑 돼지고기 김치찌개 먹었다는 이야기 </div> <div> </div> <div>그 비쩍마른 아저씨가 아버지의 친구 후배였다는건 나중에 밝혀진 사실. 그리고 아버지 친구라는 분이 워낙 다이나믹한 일을 하시는분이라 그 아저씨를 구박하고 구박해서 어머니 앞에서 싹싹 빌게 만들었다는 사실 ㅋㅋㅋㅋ</div> <div> </div> <div>개인적으로 정말 통쾌했었네요 ㅋㅋㅋㅋㅋ</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