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에는 베x타 찜질방이라고 나름 유명한 찜질방이 있습니다. <div><br></div> <div>2012년 11월 말경. 친구하고 찜질이나 하려고 찾아갔는데 사람이 우글우글하더군요. -_-</div> <div><br></div> <div>잘데는 없고 이불도 없고 사람들도 많고..</div> <div><br></div> <div>할수없이 엘리베이터 근처에서 잠을 청하기로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새벽1시반 쯤.</div> <div><br></div> <div>비몽사몽한 상태에서 뭔가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가 들립니다.</div> <div><br></div> <div>한 키 170 정도에 마른체격을 한 30대 초반의 남자를 둘러싸고 사람들이 뭐라뭐라 하더군요.</div> <div><br></div> <div>성추행범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중학생정도 되는 여자애를 만지작 거리다가 현장에서 딱걸렸더군요.</div> <div><br></div> <div>아니다 맞다 왈가왈부하는걸 그냥 구경하는 찰나.</div> <div><br></div> <div>그 성추행범놈이 뒤를 돌아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다른 사람이 그 놈의 뒷덜미를 잡았으나 순간 그 녀석은 팔을 번쩍들어 그대로 림보를 하듯이 무릎을</div> <div><br></div> <div>굽히더니 그대로 상의를 벗고 계단으로 달아났습니다.</div> <div><br></div> <div>계단 주변에 있던 저는 급히 그놈에게 손을 뻗어 잡을려고 했으나 잠이 덜깨서 못잡았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윗층으로 뛰어올라가 추격을 시작하고 저를 포함 한 5명정도가 그 놈을 쫓았습니다.</div> <div><br></div> <div>맨윗층으로 가니 사람들이 뭔일이지? 하면서 어리둥절해 하길래 제가 외쳤습니다.</div> <div><br></div> <div>"성추행범입니다!"</div> <div><br></div> <div>순간 깨어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손가락으로 야외쉼터 겸 흡연구역을 가리키며</div> <div><br></div> <div>"저쪽이요! 저쪽!"</div> <div><br></div> <div>이라고 외쳤고 쫓아왔던 사람들이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div> <div><br></div> <div>부산이지만 11월의 밤은 꽤 추웠고 그 성추행범은 찜질복 바지만 입은 상태였고</div> <div><br></div> <div>저와 추격한 사람들도 찜질복만 입어서 상당히 춥더군요.</div> <div><br></div> <div>"나와 이 새X야!"</div> <div><br></div> <div>"좋은 말할때 나와!"</div> <div><br></div> <div>저를 비롯한 추격자들이 고함을 질러대며(덕분에 찜질방에서 자던 사람이 전원 기상 죄송;;;)</div> <div><br></div> <div>찜질방 옥상 수색을 했으나 어디로 숨었는지 결국 못잡았습니다;;;</div> <div><br></div> <div>맨발에 찜질복 바지만 입은 놈이 어디로 달아난건지 -_-</div> <div><br></div> <div>2년전 이야기지만 두고두고 술자리에서 써먹는 이야기</div>
<a href="http://postimg.org/image/3pj8q5e83/" target="_blank"><img src="http://s29.postimg.org/3pj8q5e83/Bww529ee2eed5a7d.jpg" border="0" alt="Bww529ee2eed5a7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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