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ㅠㅜㅠㅜ 사랑하는 내 남동생</div> <div>지금 23사단 일병으로 있는 구닌아저씨야</div> <div>누나가 지금 폰이 없어서 연락도 안되고 ㅠㅜ</div> <div>보고싶당 으헝헝헝</div> <div> </div> <div> </div> <div>내동생 이름 밝히고 싶지만 밝히면 내주변사람들 다알것같아서</div> <div>패스~~</div> <div> </div> <div> </div> <div>구닌이지만 예전에 전화 받을때마다 전혀 구닌이 아닌 것같이 전화하던 동생</div> <div> </div> <div>일화가 굉장히 많을텐데 기억이... </div> <div> </div> <div>사랑한당 내동생~~ 파릇파릇한 꽃 다운 나이 21세에 나라 열심히 지키고 있어서 뿌듯하다</div> <div> </div> <div> </div> <div>아아아!!!!! 생각났당 </div> <div>일화 하나 쓰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일화는 남자친구 따윈 없는 나라서 음슴체ㅋ</div> <div>혹시나 음식먹고있는사람 조용히 뒤로가기누르세욘</div> <div> </div> <div>동생 훈련병 때 난 거의 매일 한통아니면 두통씩 인터넷 편지를 써줬음ㅋ</div> <div>물론 손편지도 가끔 써줬지 굉장한 악플로</div> <div>그리고 동생은 그걸 받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그러던중 내가 진짜 급체를 하고 만거임</div> <div>난생 살다살다 그렇게 큰 급체는 처음이였음</div> <div>어지럽고 메스껍고 배아프고 열나고 땀나고 죽을뻔했음</div> <div>아 급체로 죽은사람들이 이래서 생기는구나 라고 생각할 정도였음</div> <div>따도 안되고 가스는명수를 먹어도 안됐음 몇일을 고생했음.</div> <div>그러던중 초록색 똥을 싸기 시작함</div> <div>몇년전에 초록색똥을 눈 이야기를 컴터로 봤을때 어떻게 사람이 초록색 똥을 싸나 라는 생각을 하던나였음</div> <div>거기다 변비까지 겹쳐서 초록색 똥을 줄줄 싸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겁나 힘들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그 정신에 아 동생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줘야겠다 란 생각이들어서</div> <div>그걸 편지에다 썼음.. 일주일간 초록색 똥으로 편지를 시작해서 끝을냈음</div> <div>하아.. 내가 왜그랬을까ㅋㅋㅋㅋ 동생의즐거움을 위해서였음..</div> <div>나중에 훈련소 면회를 갔음 (요즘엔 수료식때 면회가 가능해요)</div> <div>동생에게 면회때 듣고야 말았음</div> <div>거기서 편지 전해주는 구닌들이 첫줄정도는 읽고 준다고</div> <div>그래서 한동안 그기간동안</div> <div>야 느그 누나 초록색 똥쌌단다</div> <div>오늘도 쌌단다</div> <div>오늘도 초록색 똥 쌌대</div> <div>라면서 받았.......(또르또르르)</div> <div> </div> <div> </div> <div>아 쓰고나니 안웃겨 마지막 어떻게해야해 ㅠㅜ</div> <div>쓰고 나니 이거 똥게인가 헷깔리네..</div> <div>암튼 동생아 사랑한당~~</div> <div> </div> <div> </div> <div>동생 여자친구가 지금 외국에있어서 사랑에 메신져라쓰는 사랑 셔틀인건 함정</div> <div>하지만 난 뼛속부터 오유인 ♡ 헷</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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