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전 게시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 중국에서 유학중입니다 ㅋ 오늘은 일주일전 제친구와 매운맛 배틀을 하면서 생긴 썰을 풀어볼게요 . 여자친구는 없으니까 음슴체 ! ----------------------------- 광저우 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광저우 여름은 진짜 사람 쪄죽이는 날씨임 . 덥기만 하면 모르겠는데 습기도 ㅁㅊ 아마존에 와있는거 같음 ㅅㅂ 그래서 중국인 친구와 함께 어떻게 여름을 지내야 잘 지냈다고 소문날까 생각을 하다가 개ㅂㅅ같은 아이디어가 나옴 : 이열치열인데 뜨거운건 싫으니까 매운걸 먹고 난후에 나오는 열로 더위를 이기자 . 물론 이게 전쟁의 시작일줄은 아무도 모름 ㅋ
일단 선빵은 친구가 깜 . 이놈은 먼저 중국에서 유명한 진공포장한 닭발로 나를 엿먹이려 함 . 근데 나는 의지의 한국인 ㅋ 닭발따위 씹어먹고 안에있는 매운 꼬추까지 먹는 파워를 보여줌 . 이놈은 여기서 쫄았는지 다음에는 니가 절대 못먹을 음식을 찾아오겠다고 함 . 알아서 찾아오라ㅗ고 나는 말했음 .
내 턴이 돌아온건가 . 나는 간단하게 매운제육볶음으로 승부를 봄 . 물론 꼬춧가루 넣고 마늘넣는 치밀함도 보여줌 ㅋ 근데 친구 미친놈도 매운거 좀 먹는애라 이정도는 가볍게 클리어 함 . 여기서 나는 생각함 : 이 새끼 만만치 않다 다음에는 그 매운거 잘먹는 한국인들도 눈물을 흘리면서 먹 불닭으로 상대를 해주겠어 했지만 난 외국에 있다는걸 인지하고 불닭볶음면으로 루트를 바꿈 .
내 친구 차례가 다시한번 오고 그놈은 ' 디져봐라 ' 하면서 중국에서 매운 국물과 꼬추 후추 개듬뿍 넣은 생선을 나에게 대접해줌 . 한입 먹고 든 생각은 " 시바 이거 다먹으면 똥꼬의 신이 내일 나의 똥꼬를 지옥 불구덩이에 쳐넣겠지 " 하지만 나는 의지의 한국인이므로 좀힘들었지만 클리어함 .
드디어 내 차례가 돌아옴 . 친구 먹일 불닭볶음면을 사러 떠나는 원정길은 매우힘들었음 . 하지만 친구가 불닭볶음면을 먹ㄱ고 화장실에서 절규할 생각을 하니 힘이 절로 쏫음 ㅋ 거금 7위안 을 주고볶음면을 사서 숙소로 돌아온 나는 친구에게 지금부터 지옥을 보여주겠다 했음 . . 친구놈은 콧방귀를 치며 라면이 매워봐야 얼마나 맵겠냐고 허세를 부림 ㅋ 난 이부엌에 서가지고 넌 디졋다르는 생각 하나로 인생에서 최고의 불닭볶음면을 만듬 . 국물은 하나도 남기ㅣ 않는 치밀함을 보임 .
친구가 젓가락을 들고 시식을 한후 여유를 부리며 라나도 인매운데 ㅋ 라ㅡ 표정을 보이자 나는 계속 먹어 라는 제스쳐를 취함 . 세넛가락때부터 친구가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ㅏ더니 땀이 나기 시작함 . 물을 달라고 했지만 불닭면 먹어보신분들은 알거임 ㅋ 물 마실때마다 디지고 싶은 느낌은 더 강해짐 ㅋㅋ 나는 주저하지 않고 친구에게 물을 건냄 ㅋ 물 한잔을 원샷하더니 놈의 여유로운 표정은 없어지고 죽을거같은 표정이 나옴 . 근데 미친놈이 허세는 쩔어서 절대 포기는 안함 . 결국 친구는 마지막 한 젓가락을 못먹고 포기함 . 그 다음날 친규가 화장실을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걸 보면서 나는 다시한번 나의 승리를 확신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