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어제 카톨릭 신부인 친구를 만났습니다.</p> <p><br></p> <p>오랜만에 만나서 술한잔 하고, 얘기도 나누고 그랬는데..</p> <p><br></p> <p>얘기를 하다보니 해외선교는 갈 생각이 있는지를 묻게 되었습니다.</p> <p><br></p> <p>친구녀석이 말하길, 갈려면 갈 순 있는데..</p> <p><br></p> <p>자기는 그냥 한국에 있고 싶다고 하더군요.</p> <p><br></p> <p>이왕이면 해외도 둘러보고 하면 좋지 않아? 라고 물으니</p> <p><br></p> <p>신학교 시절 자기 지도 신부님의 이야기를 해주더군요.</p> <p><br></p> <p>그녀석 지도 교수였던 신부님이 젊을때에 맥시코로 보직을 받아서 부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p> <p><br></p> <p>맥시코에 도착해서, 공항해서 차를 렌트한 후 </p> <p><br></p> <p>지정된 성당으로 가게되었다네요.</p> <p><br></p> <p><br></p> <p>그런데 렌트카를 이상한걸 빌려줬는지..</p> <p><br></p> <p>성당으로 가는 길 도중에 차가 뻗었대요.</p> <p><br></p> <p>그래서 신부님이 차에서 내려 본네트를 열고 들여다 보고 있는데..</p> <p><br></p> <p><br></p> <p>잠시 후 차 뒷편에서 뭔가 끼릭끼릭 하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p> <p><br></p> <p>그래서 조심 조심 차 뒷편으로 가서 보니깐</p> <p><br></p> <p>왠 청년이 열심히 차 뒷바퀴를 분해해서 빼고 있더래요.</p> <p><br></p> <p><br></p> <p>그래서 깜짝 놀란 그 신부님이 "당신 지금 뭐하는거요?" 라고 소리를 질렀더니</p> <p><br></p> <p>그 청년이 태연하게 이렇게 말하더래요.</p> <p><br></p> <p>"보면 몰라? 바퀴 빼고 있잖아? 그러는 당신은 엔진 훔치는 중이면서 뭘 물어?"</p> <p><br></p> <p><br></p> <p><br></p> <p>친구한테 들었을땐 배꼽빠지게 웃었는데...</p> <p><br></p> <p>글로 옮겨보니 재미없네요. ㅎㅎ</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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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한 장수는 전쟁에 참가한 장수다.<br><br>
모든 패배자는 패배하기 직전까지는 승리를 거듭한 자다.<br><br>
삶은 패배하기 위한 긴 여정이다.<br><br>
삶은 승리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패배하기 위해서 사용해야 한다.<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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