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ed width="422" height="180" src="http://player.bgmstore.net/pEQYV"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embed>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예고 없이 불쑥 찾아와, 초인종을 딩동하고 누르니</div> <div>누구세요 하며 반가운 얼굴을 내밀어 준다.</div> <div> </div> <div>무슨일이야 라고 묻기도 전에</div> <div>두 손 가득 향긋한 내음이 물씬 풍긴다</div> <div> </div> <div>옳거니, 이것은 양념된 통닭의 냄새로구나.</div> <div>그것도 핫스파이시 갈릭의 냄새</div> <div> </div> <div>상표를 보지 않았음에도 익숙한 그 향기에 미소부터 새어나온다.</div> <div> </div> <div>온 우주를 돌아도</div> <div>가슴에 강렬히 꽂히는 이런 느낌은 흔치 않을 게 분명하다.</div> <div> </div> <div>여시는 손에 든 통닭을 미끼로 오유의 거처에 그렇게 스며들었다.</div> <div> </div> <div>통닭, 영어로는 치킨. 불어로는 뿔레poulet, 독일어로 훈 Huhn <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style="font: 15px/22px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text-align: center; color: rgb(85, 122, 116); text-transform: none; text-indent: 0px; letter-spacing: normal; word-spacing: 0px; white-space: normal; position: absolute; font-size-adjust: none; font-stretch: normal; opacity: 0;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webkit-text-stroke-width: 0px"><div style="margin: 11px 0px 7px; padding: 0px; line-height: 1.5; font-family: Dotum; font-size: 12px; font-style: normal; font-weight: normal"><strong style="padding: 0px 7px 0px 0px">[출처]</strong><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a style="text-decoration: none" href="http://blog.naver.com/yongchef/50175790956" target="_blank">중국어 - 치킨. 닭 볶음. 닭 튀김</a><span style="padding: 0px 7px 0px 5px">|</span><strong style="padding: 0px 7px 0px 0px">작성자</strong><span class="Apple-converted-space"> </span><a style="text-decoration: none" href="http://blog.naver.com/yongchef" target="_blank">용쉡</a></div></div><span style="font: 15px/22px 나눔고딕, NanumGothic, sans-serif; text-align: center; color: rgb(85, 122, 116); text-transform: none; text-indent: 0px; letter-spacing: normal; word-spacing: 0px; float: none; display: inline !important; white-space: normal; font-size-adjust: none; font-stretch: normal; background-color: rgb(255, 255, 255); -webkit-text-stroke-width: 0px"></span></div> <div> </div> <div>어떤 말로 표현해도 좋지만</div> <div>혀에 착착 감기는 단어는 역시 치킨.</div> <div> </div> <div>치킨은 넉넉하게 세마리 준비했기에</div> <div>셋이 먹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 했다.</div> <div> </div> <div>치킨을 준비한 여시가 한마리,</div> <div>여시가 놀러온게 반갑기도 하고 당혹스럽기도 한 유녀가 한마리,</div> <div>그리고 유남이 한마리.</div> <div> </div> <div>유남은 동생인 유녀와 있을 때와는 달리</div> <div>한껏 멋을 부리고 치킨을 대했다</div> <div> </div> <div>포크 따위는 개나 줘버려,</div> <div>셋은 열심히 두 손을 이용해 치킨의 프로포즈에 응해주었다.</div> <div> </div> <div>그 때,</div> <div>유녀의 오른쪽 입꼬리를 타고</div> <div>발갛고 탐스러운 양념 한줄기가 흘러내렸고</div> <div> </div> <div>유남이 휴지를 건내기도 전에</div> <div> </div> <div><strong>여시가 선명하게 유녀를 핥고 있었다.</strong></div> <div> </div> <div>찰나의 순간</div> <div>세상은 유녀의 입꼬리와 여시의 혀 끝에 머무는 듯 싶었고</div> <div> </div> <div>유남은 그저 멍하니 바라 볼 수밖에 없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선명하게 핥고 있었다 中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