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계좌로 택시요금 붙혀준다던 여학생 원본 링크</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707804&s_no=707804&page=1"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707804&s_no=707804&page=1</a></div> <div> </div> <div> </div> <div>글을 보고 저도 몇년전 있었던 일이 생각이 나네요</div> <div>저희 아부지도 택시만 10년 넘게 하셔서 이런일 저런일 참 많습니다</div> <div><br />어느날은 아버지께서 화가 나셔서 집에 들어오시더군요</div> <div> </div> <div>왜 그러시냐고 물어보니까 대기업인 행운의금별 다니는 회사원이 택시를 타고 도착해서</div> <div>5000원가량 되는 요금을 달라고 하니 "어머나, 현금이 하나도 없네" 코스프레를 하면서 </div> <div>내가 행운의 금별 대기업에 다닌다며 명함을 하나 주고 5000원 안떼먹는다며.. 믿으라며..</div> <div>계좌로 입금해준다고 하더니 계좌번호만 받고 사라지더랍니다</div> <div> </div> <div>때는 9년전.. 카드결제는 먼 미래의 일이라며 상상도 못하던 시기였습죠 (저만 상상도 못했나요...)</div> <div>아버지께서는 편의점에서 뽑아서 달라고 하였으나 수수료문제와 회사에 늦었다며 계좌번호를 제촉하길래</div> <div>첨보는 사람을 덜컥 믿고 계좌번호를 넘겨주시곤 그냥 오셨답니다</div> <div> </div> <div>1시간 뒤에 입금을 해준다던 회사원은 소식이 없고..</div> <div>문자를 해보니 씹고...</div> <div>전화를 여러번 하니 결국 받아서 하는말이 바쁘다고 끊고..</div> <div>5000원 안떼먹는다며 오히려 화는 내며 끊는 겁니다</div> <div> </div> <div>전 상황을 들은 저는 열이 받을수 밖에 없었습니다</div> <div>새벽에 잠도 못자고 일하셔도 힘들다는 내색 한번 안하시고 짜증은 커녕 화 한번 내시지 않던 아버지께서</div> <div>이런 일을 당하니 자식된 입장으로써 화가 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div> <div> </div> <div>지금 생각하기에 무슨 패기였는지 몰라도 당시 중학생이 었던 저는</div> <div>행운의 금별 회사와 관련된 모든 싸이트에 민원을 넣기 시작하였습니다</div> <div> </div> <div>금별 본사, 금별전자, 금별생활건강, 금별모바일, 금별텔레콤 등</div> <div>민원이 들어가는 곳은 죄다 민원을 넣었습니다</div> <div> </div> <div>대략적인 내용은 어떻게 대기업을 다니면서 택시기사 5000원을 떼어먹냐</div> <div>정말 행운의 금별 회사에 실망이다</div> <div> </div> <div>....</div> <div>말이 안되죠.. 왜 그 회사에 실망이었냐고 했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div> <div>회사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말이죠..</div> <div> </div> <div>암튼 10분정도후 민원 담당 직원들한테서 전화가 들어오고</div> <div>상황설명후 처리를 약속받았습니다</div> <div> </div> <div>그리곤 30분도 안돼서 돈은 입금되고</div> <div>그 회사원은 아버지께 직접 전화해 사과했다는 훈훈한 이야기...입니다...</div> <div> </div> <div>마무리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네요</div> <div> </div> <div>인실좆 화이팅!!</div> <div> </div> <div>응?</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