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일딴 본인은 26세의 꽃다운 나이지만 얼굴이 실패작인 안타까운 여자임.</P> <P>본인은 남친도 있고 남친의 나이도 꽤 있어서 있음체를 쓰려고 했지만 있음체가 음써서 음슴체...</P> <P> </P> <P>때는 지난 토요일에 위 수면내시경을 받으러감 미리 미리 예약도 해놓고 </P> <P>금요일 오후 9시부터 강제 금식을 하며 기다렸다면 기다렸음.</P> <P>기다리면서 제일 두려웠던건 검사한다는 공포감이 아니고</P> <P>수면내시경할때 헛소리 많이 한다는 그 헛소리도 아닌 오로지 바늘!!!!!  주.사.바.늘....ㅠㅠ</P> <P>당일이 되고 병원에 도착하여 좀 기다렸다가 옷갈아입고 손목에 바늘을 꽂으러 가면서부터</P> <P>이미 손은 달달ㄷ라달다랃라다랃라다랃ㄹ 떨리기 시작하고 긴장감은 극도에 다달아 쫄아있었음.</P> <P>침대에 기대 손목에 주사를 투입할 바늘심 같은거?를 뙇! 하고 꽂을때 무서워서 머리를 쥐어 뜯어 머리는 산발...</P> <P>그상태로 내시경 실로 들어가 손가락에 심장박동수 체크하는거 끼우고 개구기? 입에 물고 누워있는데</P> <P>의사쌤이 들어오자 간호사가 주사를 가져옴 그것도 두개.....</P> <P>하지만 이미 바늘 심을 꽂아놨으니까 굳이 바늘이 또 들어올일은 없으니까..</P> <P>하면서 맘편히 있는데 약이 들어오는게 아파.....많이 아파.......</P> <P>그래서 개구기를 낀 상태로 작게 "아으파아" 하고 </P> <P> </P> <P>눈뜨니 검사실 밖............</P> <P>엄마가 나를 한심하는 듯이 쳐다봄 그러면서 폭풍 잔소리를 시전했음.</P> <P>술을 얼마나 먹길래...챙피해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잘 들리지도 않는데 갑자기 급 눈물이 쏟아짐.....</P> <P>그것도 펑펑!!! 나 나이 20넘고 그렇게 서럽게 울어보기는 또 처음인데 왜 우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막 눈물이 남......</P> <P>정신도 없는데 눈물이 나서 호흡은 딸리고 계속 움.....</P> <P>그렇다가 약간 정신을 차리니 엄마가 깻으면 나가자고함.....</P> <P>침대에 누워있다가 나가려고 일어났는데 또 움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펑펑 움ㅋㅋㅋㅋㅋㅋㅋㅋ</P> <P>겁나 서럽게 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다가 주저 앉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간호사가 다시 침대에 가서 누우라고함.........</P> <P>엄마의 부축을 받으며 침대에 누웠는데 엄마가 죽 어쩌고함.</P> <P>나 핸드폰에 죽전화...........</P> <P> </P> <P>눈뜨니 엄마가 안쓰럽다는 듯이 쳐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정신 차리니까 울었던게 생각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급 챙피해지는데 엄마가 일어나라고해서 일어남...</P> <P>가서 옷을 갈아입을라고 탈의실로 가는데 간호사들이 쳐다보면서 웃음...........</P> <P>옷 다 갈아입고 엄마 왜?! 왜그러는데? 라고 물어보니까 </P> <P>검사하면서 소리를 막 엄청 질렀다고 함</P> <P>엄마가 처음에 내가 소리를 너무 지르니까 수면 내시경이 아닌줄 알고 놀랬다고...</P> <P>의사한테 물어봤는데 수면내시경 맞는데 술좀 먹는 사람은 저런다고 했다고함....</P> <P>그리고 소리만 지른게 아니고 발버둥도 아주 지랄도 풍작인 수준으로 발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지.랄.발.광 쿵짝쿵짝 수준으로 아주 버둥버둥 </P> <P>덩치좋은 간호사가 힘으로 딸리는 여자는 처음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저 이야기 듣는데 엄마가 나 엄마딸 아니라고 버리고 가고 싶었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P> <P>(머리는 산발에 눈에는 눈물자국 입옆에는 개구기 때문에 침자국 등등 몰꼴도 그지꼴에 챙피함까지 가미됨ㅋㅋㅋㅋㅋㅋ)</P> <P>(난 이때 주사바늘은 아무것도 아니구나 라는 생각함ㅋㅋㅋㅋㅋ)</P> <P> </P> <P>위에 딱쟁이 같은게 앉아서 그거 하나 띄내 조직검사를 하려고 하는데 </P> <P>너무 움직여서 못띄어 냈다고 함</P> <P>두달뒤 위.대장.간 까지 다시 검사하기로함</P> <P>그동안 금주.금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커피....금딸?!ㅋㅋㅋㅋㅋㅋ</P> <P>아무튼 한순간에 엄마가 나를 보는 눈이 동네미친X년 보는 눈으로 바뀌여있음...</P> <P>토.일 친구들이랑 술약속 있었는데 엄마가 술냄새 맡으면 다 안다고 먹고오면 못들어올줄 알으라고 해서 </P> <P>병맥하나 시켜서 한잔만 쪼르륵 먹고옴.........삶에 의욕이 사라짐.....ㅠㅠㅠㅠㅠㅠㅠ</P> <P> </P> <P>근데 수면 내시경할때 막 지랄발광하는거 말그래도 잠버릇 아님?</P> <P>술 안먹는다고 저버릇이 사라짐?</P> <P>안그래도 잘때 잠버릇 고약해서 사람들이랑 같이 못자는데...</P> <P>왜 술먹는다고 ㅈㄹ한다고 하지? 그냥 잠버릇이 고약한거 아닌가여?!</P> <P> </P> <P>요약 : 수면내시경 하러가서 검사도중 소리 지르고 쿵짝쿵짝 발광하고 나와선 폭풍처럼 움</P> <P>         그 뒤로 엄마가 나 보는 시선이 동네미친x처럼 보기시작함.... </P>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