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내 생일이다. 민증상 생일과 다른 탓에 아는사람만 아는 내생일.</P> <P>엊그제 저녁에 친구들과 부어라 마셔라 술을 먹고 집에 들어가기전에 연락하라던 여자친구의 말을 까먹고</P> <P>그냥 집에 들어와서 잠이 들었다.</P> <P>아침에 일어났는데 생일축하한다고 하는 몇몇의 사람들의 문자와 카톡을 보고 히히덕 거리던중 중요한 여자친구의 문자가 없다는 것을 보고 기분이 상했다.</P> <P> </P> <P>기분이 잡친 채로 담배르 들고 똥을 싸는데 문득 어제 여자친구와 지키지 않은 약속이 떠올랐다.</P> <P>'그래서 화낫구나 그래서 삐졌구나.'</P> <P>술만 마시면 잊게되는 그녀와의 약속 미안하다 잘못했다라고 하는 말조차 지금까지 연락을 못했다.</P> <P> </P> <P>친구가 프랑스수도바게트에서 내 얼굴보다 작은 치즈케익을 들고왔다. 초를 붙이고 축하한다고 한다. </P> <P>24살 생일이라고 숫자가 쓰인 초에 불을 붙여줫는데 내눈에는 42살로 보인다.</P> <P>멍청한놈 지눈에 24살로 보이게 붙여놨다. 고맙긴하네..</P> <P>치즈케익을 들고와서 무한도전 재방송을 보면서 반정도를 먹었다.</P> <P>속이 느끼하다.</P> <P>버릴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새 아까워서 다시 먹고있다.</P> <P>다먹었다. 다이어트한다고 방금 아령과 싸움하고 윗몸일으키기를 했는데....</P> <P>후회된다.</P> <P> </P> <P>연락을 기다리고잇을까? 그녀와 자주 다투는 이런 일들이 조금씩 지쳐간다.</P> <P>되지도 않는 변명을 하고있는 나를 보며 그녀는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느끼함을 느끼고 있을까?</P> <P>트름이 나오니까 치즈향이 난다. 속이 쓰리다.</P> <P> </P> <P>정말 별일없는 생일이다.</P> <P>결국 오늘의 교훈은치즈케익은 혼자 다 못먹는다는것을 알았다.</P> <P>잠자기전에 담배한대 피워야겠다.</P> <P> </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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