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좀 많이 길지만 읽고 감상평좀...</P> <P> </P> <P> </P> <P> </P> <P>흠... 그러니까 그게 언제였나... </P> <P>아주 춥진 않으면서도 따뜻한 그날 </P> <P>그 때서야 숨이 쉬어지더라고 밖으로 나와서 세상을 보니 정말 신기하기 그지없더라</P> <P>뭐랄까...그냥 너무 기뻤지.</P> <P>주위를 둘러보니 정말 신기해 지나가는 분들중에는 나보다 큰분들도 계시고 작은분들도 계시고</P> <P>너무 기뻐서 뛰어 놀던 어느날 어느 분이 와서 나한테 이렇게 말하더라.</P> <P> </P> <P>"니 나이때는 호기심도 많겠지만 그 호기심을 절제하고 잔뜩 웅크려서 쥐도 새도 모르게 살아야 한단다. </P> <P>어깨피고 활개를 쳤다가는 두번다시 세상보긴 힘들거야."</P> <P> </P> <P>라며 으름장을 놓더라고. 정말 무서웠지. </P> <P>맨 처음엔 이해가 안됬지만 살면서 경험을 쌓다보니 알겠더라고 </P> <P>그리고 어떤분은 이 골목에서 살아가려면 매우 잔혹해 져야 한다네 그래서 내가</P> <P> </P> <P>"어떤식으로요?"</P> <P> </P> <P>라고 물으니 약자가 나타나면 거침없이 짓밟고 올라서면 된다나? 그러면서</P> <P> </P> <P>"너는 몸이 아주 좋으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P> <P> </P> <P>라고 하시더라.</P> <P>뭐...어른들이 그렇게 충고하시니 따라야지.</P> <P> </P> <P>점점 날씨는 따뜻해져가고 내 몸의 성장판은 활짝열려있어서 하루가 다르게 내몸이 커가는거 있지?</P> <P>마치 대나무 죽순처럼.</P> <P>그래서 헌옷이 많이 생기더라고 </P> <P>좀 아깝더라...</P> <P>간혹 헌옷을 버려두면 어린아이들이 와서 가지고 놀더라구.</P> <P>뭐 어떻게든 처리하겠지.</P> <P>아 내 친구들은 뭐하냐고? 나 친구 없어.</P> <P>그럼 가족들은 있냐고?</P> <P>음... 기억이 잘 않나는걸?</P> <P>어렸을때 봐왔지만 나보다 먼저 독립을 해서 떠난 형제들도 많았고 내가 꼴찌로 나왔으니</P> <P>기억이 날리가 없지...</P> <P>무튼 형제 친구 이야기는 여기까지. 본론으로 갈께.</P> <P> </P> <P>여러 세월이 지나서 점점 추워지더라 간혹 가만히 있다보면 큰 나뭇잎들이 떨어지는게 느껴지지</P> <P>근데 참 신기한게 가끔 시체도 떨어진다? 무섭지? </P> <P>정말 이상한 세상이야. 게다가 음식이 떨어질때도 있다? 그때는 정말 행복해 ㅎㅎ</P> <P>날이 무지무지 추워지니 밖에 나가기가 싫어지더라 왜인지는 모르겠어</P> <P>그거알아? 너무 추우면 식욕도 떨어진다? 근데 배는 안고프더라.</P> <P>그렇게 추운날이 계속되다가 어느날 갑자기 필름이 뚝 끊기더라.</P> <P>그냥 아무이유 없이 뚝 끊기던데? 아무 기억이 않나</P> <P>그저 날씨가 따뜻해졌구나 라는것만 몸이 체감하고 있더라.</P> <P> </P> <P>집 밖으로 나와보니 세상이 많이 달라져 있더라고</P> <P>음...뭐라고 해야될까.</P> <P>날씨가 저엉말 따뜻할때는 하늘위에 동그란 모양의 문양들이 여러방향으로 톡톡 터지면서 요동을 치는날이있어</P> <P>내 주위의 공기도 요동을 치지 공기의 냄새도 그때 마다 달라지더라.</P> <P>뭐 꼭 따뜻한 날에만 내린다는건 아니고 아무튼 가끔 내려.</P> <P>근데 말이야? 요즘에는 세상이 이상해졌는지 계속 내리더라고</P> <P>해가 저물어도 말이야... </P> <P>그리고 공기의 냄새도 달라져야하는데 똑같더라고?</P> <P>게다가 해가 저물었는데도 밝은날이 있더라. 그 날은 잠을 잘수가 없더라.</P> <P>정말이지 많이 이상해졌어.</P> <P> </P> <P>날씨가 많이 더워졌지.</P> <P>이곳에 계속 머물러 있으려니 기분은 우울해지고 답답하고 몸이 근질근질 하더라.</P> <P>그래서 이리저리 날뛰며 고민하던 찰나에 어떤 어르신이 오셔서</P> <P> </P> <P>"이봐 젊은이, 슬슬 이곳은 지겨워졌나봐? 다른 젊은이들도 더 큰세상을 구경하기위해 저 산을 넘어 이곳을 떠났다구 자네도 한 번 가보게."</P> <P> </P> <P>라고 하시더라 </P> <P>우와 진짜 그때의 흥분은 이루말할수 없었지.</P> <P>이 마을을 떠나 다른마을로 간다니...</P> <P>근데 한가지 충고를 해주시더라. 그게 뭐냐고?</P> <P>저 산을 넘을 때는 반드시 저녁에 가야한데 왜냐고?</P> <P>낮에 가면 괴물들이 득실거린데.</P> <P>그 말을 들은 나는 더욱 흥분됬지.</P> <P>그날이 되자 정말 흥분되서 잠도 않오더라 밥먹는것 조차 잊어버렸어.</P> <P>그리고 저녁이 되자 조심히 산을 넘어가기 시작했지.</P> <P>산을 넘어가는데 등골이 오싹하고 식은땀이 흐르고 온몸은 삐걱대고 </P> <P>심장소리는 워낙 커서 괴물들이 들을까봐 걱정도 들었지.</P> <P>그런데 산을 다올라가는 순간 몸이 점점 무거워졌고,</P> <P>그걸 이겨내고 넘어가니 눈이 매워지고 숨이 끊어질것 같더라. 너무 고통스러웠어.</P> <P>그 어른이 원망스러워졌지. 나를 속인건가 하고.</P> <P>하지만 나는 아니 나의 몸은 이미 흥분으로 가득찬 상태라 가던길을 계속 가게됬지.</P> <P>그리고 적응이됬어.</P> <P>내몸을보니 온통 식은땀 투성이더라. </P> <P>너무 더워서 겉옷을 한꺼플씩 벗어 던졌어. 한결 가벼워지더라고. 너무 개운했지.</P> <P>그 때 저어기 먼곳에서 동이 터오더라.</P> <P>그 순간 내몸이 바짝 타들어 가더라 고통중에 가장 아픈게 작열감이라나?</P> <P>너무 뜨겁고 아프더라. </P> <P>어떻게 하면 안아플까 하고 겉옷을 다시 입어볼까 했는데...</P> <P>음식 쓰레기 마냥 냄새가 나더라 도저히 입기가 싫은거 있지?</P> <P>뭐 어쩌겠어 그냥 있기로 했지.</P> <P>해가 중천에 떠올랐을 때였나?</P> <P>내가 입은 옷의 속부분에 있는 세탁법을 보니. 내가 실수를 했더라.</P> <P> </P> <P>'양지에서 말리지 마시고 음지에서 서서히 말려주세요.'</P> <P> </P> <P>라고 써져있더라...</P> <P>그리고 그에 대한 대가로 옷이 다 늘어나 버렸어...</P> <P>더워죽겠는데 이렇게 긴 옷을 입어야하다니...</P> <P>근데 예상외로 옷이 빳빳해져서 살에는 직접적으로 닿지 않더라고.</P> <P>결론은 시원하다고.</P> <P> </P> <P>이제 슬슬 여유를 가지고 주위를 둘러보니 정말 입이 떡 벌어지더라.</P> <P>너무 넓은거 있지? 그 어르신에게 새삼 고마워 지더라고.</P> <P>근데 말이야 생각해보니 이동할 수단이 생각이 나질 않는거야?</P> <P>왜냐면 내가 고향에 있었을 때는 날아다닐수 있어서 날아다녔어.</P> <P>어떻게?</P> <P>몸이 매우 가벼웠거든.</P> <P>근데 지금은 너무 무거워서 날 수가 없어...</P> <P>게다가 이 넓은 곳을 보고있자니 걸어다니면 내가 미칠것 같아.</P> <P>어떻게 할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어느 어른이 해주신 이야기가 떠올랐지.</P> <P> </P> <P>"너희들이 그렇게 날 수있는건 말이지? 다 옷덕분이야 그옷... 소중히 여기거라."</P> <P> </P> <P>'아! 그렇구나 옷이 날개엿군.' 이 생각을 하며 나의 날개 같은 옷을 휘저어 보았지.</P> <P>그 순간 정말이지. 내가 맨처음 숨을 내쉴때가 생각이 나더라.</P> <P>너무 기뻣다고</P> <P>뭐 그럭저럭 해서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다가 이곳까지 오게됬네.</P> <P>지금 까지 했던 이야기는 내 과거 이야기고 최근에 겪었던 경험들을 말해 줄께</P> <P> </P> <P>이곳은 정말이지 내 고향 쪽과 비교하면 정말 공기가 탁하더라고.</P> <P>그래도 먹거리는 정말 많더라 공기가 탁해도 맜있는게 많으니 점점 맘에 들더라고</P> <P>뭐... 위험한일도 그만큼 많지만 나야 워낙 쎄고 빠르다보니 지금까지 멀쩡하게 살아있지.</P> <P>그런데 어느날 문득 날아다니다 밑을 봤는데 내 고향과 똑같이 생긴 마을이 있더라.</P> <P>예전에 고향에서 놀았던 기억들이 되살아나기 시작했지.</P> <P>순식간에 그곳까지 날아갔어.</P> <P>내 고향과 똑같이 태양이 투영되어 맑은 빛을 뿜고 있더라고.</P> <P>그런데 좀 이상한점이 있더라.</P> <P>그게 뭐냐면 이 마을은 빠르게 이동했다가 멈춰서고 다시 빠르게 이동하다가 멈추더라고?</P> <P>게다가 내가 살던 고향의 크기와 비교하면 매우 작더라 정말 작았어.</P> <P>간만에 이 마을좀 구경해볼까? 하고 내 몸을 내려놓는 순간...</P> <P>정말...정말이지 너무 뜨겁더라 진짜 너무 뜨거워서 놀라 달아나 버렸어.</P> <P>그 순간 후회도 되더라.</P> <P>왜 후회가 되냐고? 그야 그렇게 내 고향과 똑같이 생긴 마을은 보기 힘들거 아니겠어?</P> <P>그런데 그 예상을 깨버리더라고. </P> <P>달아나는 도중에 보니 내 고향과 닮은 곳이 한둘이 아니더라...</P> <P>게다가 모두다 똑같이 뜨거워.</P> <P>그냥 떠버렸지... </P> <P>그런데 또! 또 다시 내 고향과 닮은 곳을 찾았는데 어디있는지 알아?</P> <P>참 신기하게도 밑에서부터 위로 쭉 뻗어있더라?</P> <P>아까의 기분을 뒤로 하고 다시 반가움이 날 반겨주는거 있지?</P> <P>위로 쭉 솟아있다보니, 그냥 정면으로 들어가도 되고 말이야.</P> <P>빨리가고 싶은 마음에 전속력으로 갔어 그리고...</P> <P>그리고 기억이 나질않아</P> <P>눈을 떠보니 풀밭에 쓰러져 있더라.</P> <P>무슨일이 생긴걸까? 하고 곰곰히 생각해보았지만 전혀 기억이 않나는걸 어떡해...</P> <P>혹시 내가 너무 빨리 다가가니 마을 관계자가 내가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나를 내쫓은건가?</P> <P>정신을 바짝차리고 난뒤에 이번에는 천천히 아주 조심스럽게 예의를 갖추고 들어가보았지.</P> <P>그리고 나를 절망케 했지...</P> <P>앞은 단단하더라고 들어갈수가 없었던거야...</P> <P> </P> <P>곰곰히 생각해보았지 그리고 한가지 해답을 깨달았어.</P> <P>지극히 내 생각일줄은 모르겠지만.</P> <P>아마 저것들을 만들어놓은 이유는 나처럼 고향이 생각나는 분들은 이 모형을 보고 기운을 차리라고 만들어 놓은게 아닐까 싶더라.</P> <P>왠지 그럴것 같더라고. 씁쓸하더라...</P> <P> </P> <P>뭐 그렇게 이런일 저런일 겪으면서 살고있어.</P> <P> </P> <P>아 근데 내 이름이 뭐냐고? </P> <P>그러게... 나도 궁금하네?</P> <P>간혹 주위를 돌다보면 들리는 소리가 있더라고 그게 나를 부르는게 아닌가 싶어.</P> <P>그래서 그 부르는 걸 이름으로 하기로 했지.</P> <P> </P> <P> </P> <P> </P> <P>내 이름은 잠자리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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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이 지나자 연못에 분수대가 설치가 됬고
지나가던 마을들은 겉이 반짝거리는 자동차였다
또한 수직마을은 유리로 만들어진 빌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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