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에 가까운 이런 이야기가 퍼져나가고 있는 이유는 현정권이 자초한 측면이 크다는 게 세간의 평이다. 여기에는 이른바 `쥐벽서 사건`이 가장 크게 기여를 한 것으로 지목된다.
이는 지난 2010년 한 대학강사가 G20 홍보 포스터에 쥐그림을 그렸던 것이 발단이 된 사건이다. 즉각적인 구속,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의 사건 지휘, 1·2심 유죄(벌금 200만원) 등 사안에 비해 과도한 정부의 대응이 문제점으로 회자되고 있는 사례다.
고양이 앞에는 응당 쥐가 있는 게 자연스럽다. 하지만, 담배 갑에 쥐를 그려 넣었다가 자칫 `제2의 쥐벽서 사건`으로 비화될 것을 우려한 KT&G가 쥐대신 마우스를 그려 넣었다는 해석이 나오는 실정이다.
KT&G(033780)(77,600원 ▼ 100 -0.13%)는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이러한 세간의 해석에 대해 KT&G는 펄쩍 뛰며 부인한다. 회사 관계자는 "레종블루에 그려진 마우스는 컴퓨터 없인 못사는 20대의 대표적인 아이콘을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공기업이 담뱃갑 그림에 정치적 의미를 담았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마우스 이야기는 현 정부에 대한 공포심과 반발심(혹은 짜증스러움)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낸 괴담으로 보는 게 온당하다.
하지만, 이런 괴담은 지금의 정권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바야흐로 정치의 시대다. 여든 야든 왜 이런 이야기가 횡행하는지 곱씹어봐야 할 때다.
------>20대를 표방한것이든, MB를 표방한것이든 괜찮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함.
아마 많은 사람들이 MB를 생각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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