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이이

그리고 십만양병설..

십만양병설을 주장 했을찍에...  
전하 십만에 대군을 양성하여 
왜적의 침입에 미리 대피 하셔야 할줄 압니다
이래 해야 되는데
사투리루

  
 
 전하!  자들이 움메나 빡신지, 
 영께이같애가지고 하마
 서구문물을 받아디례 가지고요, 
 
쇠꼽 등거리를 
 막 자들고 빠꾸고 
 이래가지고 뭔 조총이란걸 맹글었는데, 
 한쪽 구녕 큰 데다가는 화약 등거리하고 
재재한 쇠꼽 등거리를 우겨늫고는, 

이쪽 반대편에는 쪼그마한 구녕을 뚤버서 
 거기다 눈까리를 들이대고, 
 저 앞에 있는 사람을 존주어서 
 들어 쏘며는, 
 
거 한번 걷어들리먼 대뜨번에 쎄싸리가 빠지쟌소.
그 총알이란게 날아가주 
 대그빠리에 맞으머는 뇌진탕으로
 즉사고요, 눈까리 들어 걸리머는 

눈까리가 다 박살나고, 배떼기에 맞으면 창지가 마카 게나와가지고
 대뜨번에 쎄싸리가 빠져요.
 
   그래구 자들이 떼가리로 
 대뜨번에 뎀비기 때문에, 만명,

2만, 5만 갖단 택도 안돼요.
 10만은 돼야 되요.
 
   이기 분명히 얘기하는데 
 내 말을 똑떼기 들어야 될 끼래요.
 
그리고 자들이요, 
 움메나 옝악스러운지요,
아주 순순히 이래가주 되진 않아요.
 
 우리도 아주 더 빡시게 나가고, 
 이래서 뭐 막 대포도 잘 맹글고, 훈련을 잘 씨케서
 이래야지 되지 안그래믄 우리가 잡아 멕헤요.
 
이래 얘길 했드니
선조대왕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 말귀를 모알아 듣겠소
이래민서 하이튼 알었소,
이랬다는 얘기가 있는데
 
결국에는 뭐이나 
임진왜란이 터지구나서는
후회를 하면서 그때 강릉 사투리를 알어 듣고
또 그때 빨리 강능 사람한테 물어 봐서
 
무슨 얘기를 하는지를
빨리 알어서 이래 대처를 했으먼은 
임진왜란 같은 그런 난은 
음었다는 얘기가 내레오는데
이건뭐 제낸 얘기루 알구 있습니다,
 
실지루 그래 사투리를 심하게 썼는지는 
근 모르구 하이튼 제낸 얘기루 알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