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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정이사랑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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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201199
    작성자 : 희정이사랑
    추천 : 2
    조회수 : 573
    IP : 121.162.***.2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0/10/13 10:00:56
    http://todayhumor.com/?humorstory_201199 모바일
    모두가 읽어야 될 글 입니다. (유머아님 X)
    우선 유머글이 아닌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모두 이글을 꼭 읽었으면 하는 마음에 올립니다. 
    길지만 우리 아이들의 빛을 보고 살려면 제생각도 모두가 변해야 합니다. 
    현재 청소년의 문제를 보고 느낀점이 있으시다면 읽어주시고 꼭 추천 부탁드립니다..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되기에 되도록 퍼 날라주세요.. 감사합니다.
    =====================================================================================================
    청소년인권 ± 교사인권 = ?

    싸가지없고 불쌍한 한국의 청소년들

    얼마 전 중고등학생들이 부모가 없는 빈집에서 친구를 때려죽이고 시체를 톱으로 썰어 한강에 버린 일이 있었다. 뉴스와 신문에 며칠마다 학생들의 비행과 폭력, 절도 사건들이 보도된다. 비행청소년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부모에게 짜증내고, 자기들끼리 욕하고, 훈계하는 어른들과 싸우고, 학교에선 무기력하고, 학교폭력과 체벌을 당하는 친구들에겐 무관심하고,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고 도우려는 어른들의 사랑에는 무반응이다. 입시경쟁대열에서 아직 낙오하지 않은 아이들이나 선두에서 입시경쟁을 이끄는 청소년들도 인터넷과 휴대폰, 담배에 중독되어 있으며 사회현실은 물론이고 취미생활, 동아리활동이나 자주적인 학생회, 민주적인 학교에도 전혀 관심이 없다.

    군사정권이 자본정권으로 바뀌면서 형식적 민주주의가 전 사회적으로 보장되어 학교에서도 학생들에 대한 노골적 폭력이나 억압은 예전보다 훨씬 줄어들었다. 군사적, 권위적 질서에서 풀려난 학생들은 부모와 사회의 요구대로 숨 막히는 입시경쟁을 헉헉대며 따라가다 지치면 자본이 제공하는 연예상품이나 휴대폰, 인터넷게임, 판타지소설로 아직 남아있는 자신을 소비한다.

    한국청소년들의 마음속은?

    대다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무리에서 벗어나는 데 대한 막연한 불안과 국가와 사회가 약자를 보호하기는커녕 약탈하고 말살하는 현실에서 오는 공포심으로 입시경쟁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한다. 하지만 그 마음속에는, 삶과는 별 상관없이 강요되는 학교공부에 대한 적대감이 가득하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지만 청소년들은 이 사회를 지탱하는 것이 정의나 자유, 평화, 평등이 아님을 알고 있다. 2년동안 함께 다니던 소심한 친구를 매일 때리고 돈을 뜯어낸 아이에게 ‘왜 너보다 약한 애를 그렇게 괴롭혔냐’고 나무라니, 그 부모가 ‘그건 온 세상이 다 그러잖아요’한다. 부모세대와 사회전체가 먼저 받아들인 ‘절대 바뀌지 않는 현실’을 청소년세대도 받아들여 버렸다. 서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면서도 부모와 교사들, 청소년들은 적어도 인생에 대한 무기력감만큼은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한 외고생이 베란다에서 투신했다. 엄마가 요구하던 성적에 도달한 직후였다. 유서는 단 네 글자 ‘이제 됐어?’였다. 부모에 대한 복수심이 한번에 폭발해 버린 것이다. 초등학교때부터 부모와 교사가 요구하는 대로 주변상황에 관심 끄고,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것들도 알아낼 기회를 박탈당해 자신에 대한 사랑도 없는 청소년들은 인권침해와 학대가 분명한 학교현실에 대해 ‘괜찮냐?’고 물어도 ‘상관없어요. 늘 그랬어요. 저번에 더했는데요, 뭐.’한다. 아프리카의 소년병, 파키스탄의 아동노동착취, 전 지구적 환경파괴에 대해 인류의 한 사람으로 행동할 책임을 이야기하는 교사를 고리타분하다며 비웃는다. 교사들은 수업에서 학생들의 말문을 열어버리기가 두렵다. 그래서 진도만 나가는 지도 모른다. 

    막나가는 청소년들에게서 배워야 한다.

    막나가는 청소년들을 싸가지없다고 비난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청소년들은 사회 전체의 공통적 질병을 숨김없이 보여줄 뿐이다. 청소년들의 비행, 무관심, 무기력은 원인이 아니라 결과이다. 이 사회의 지배세력인 어른들은 점잖은 얼굴로, 법과 질서로, 경쟁력을 내세우면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약자의 것을 빼앗아 부자를 더욱 살찌운다. 이 과정에서 저항하는 노동자, 철거민, 양심적 지식인들을 해고하고, 불태워 죽이고, 쫒아낸다. 이명박 정권에서 나타난 비정상적 상황이니 곧 정상화 될 거라고 낙관해서는 안된다. 지난 김대중, 노무현정권에서도 정부는 지배계급이 빈민과 비정규 노동자, 농민들을 평생에 걸쳐서 착취하면서 서서히 말려 죽이는 것을 막거나 되돌리지 못했고 그런 착취구조를 ‘이제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면서 인정하지 않았던가. 

    청소년들의 일탈과 교실붕괴, 비행은 이미‘막나가고 있는 우리 전체’를 숨김없이 보여주는 것뿐이다. 거만하고 뻔뻔한 얼굴로, 앞에선 여유로운 미소로 국격을 내세우며 ‘국민들이 정직해 졌으면 좋겠다’하고 뒤돌아서 술집에서 여고생 가슴을 주무르며 철거민에 대한 살인진압 명령을 하는 기성세대를 따라하기가 지겹고, 역겨워서이다. 삶의 의미를 도저히 찾을 수 없어서 남과 나를 함께 산산히 부수어 남는 것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보려는 아프고 괴로운 몸부림이다. 우리는 과연 청소년들이 어른들의 삶에 대한 적응, 순응, 자발적 노예화를 따르지 않는다고 비난할 수 있을까?

    학생의 인권과 교사의 인권은 서로 적대적?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 비행이나 학교붕괴, 공교육 정상화 등을 이야기하면서 학생인권보다는 교권확립을 이야기한다. 학생 인권과 교권이 따로 있으며 서로 침해한다는 것이다. 교사나 학부모, 심지어 대다수의 학생들도 이렇게 생각한다. 인권을 돈이나 땅과 같은 자본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정된 자본(인권)을 교사, 부모, 학생들이 배타적(적대적)으로 나눠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모두가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학생의 인권과 교사의 인권, 부모의 인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으로서 본질적으로 가져야할 기본권이 인권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의 인권도 다른 사람의 인권을 침해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의 인권을 침해하는 권리는 인권이 아니다. 학생이 수업시간에 휴대폰을 꺼내 오락을 하고 시끄럽게 통화를 하는 것은 청소년 인권이 아니다. 다른 친구에게 심부름을 시키고 돈을 빼앗고 때리는 것은 인권이 아니다. 교실에 가래침을 뱉고 기물을 파손하고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인권이 아니다. 수업 중에 짜증을 내고 욕설을 하는 것은 인권이 아니다. 이런 수업방해, 학교폭력행위에 대해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바로잡는 것이 청소년들의 인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삶의 중요한 가치들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권이다.

    교사, 부모, 청소년들이 노예가 아닌 주체적 인간으로서 서로 도우면서 함께 행복해한다면 한쪽의 인권이 보장되고 커진다고 해서 다른 쪽의 인권이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청소년들의 인권이 잘 지켜진다면 부모와 교사들의 인권도 더욱 커지고 풍성해진다.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보장되어 있는 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 정치활동의 자유를 집회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행사하는 것을 상상해 보라. 교원정원을 늘이고 수업일수를 줄이고 학교시설을 환경친화적으로 바꾸고 노동자, 농민, 빈민,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청소년들의 집회에서 요구하는 것이 현실이 된다면, 교사들이 단돈 2만원을 양심에 따라 진보정당에 후원한 것 때문에 교단에서 쫒겨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된다. 청소년의 인권이 제대로 보장될 때만 교사들의 인권, 부모의 인권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학교와 사회에서 가장 약자인 청소년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는 만큼 교사와 시민의 한 사람인 부모의 인권도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보장되어있는 학생인권과 해괴한 교권침해

    청소년인권을 이야기한지 10여년 가까이 되었다. 상당수의 동료교사들이 학생인권 말고 교권침해가 더 심하다면서 불편해한다. 학생인권은 별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절반만 맞다. 학생들은 머리모양과 복장을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며 체벌과 학교폭력 등 학대를 당하지 않을 권리가 완벽하게 보장되어 있다. 부모와 교사들, 학생들 대부분은 학교에서 일률적으로 정한 머리모양을 하고 교복을 입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교사나 부모로부터 맞거나 친구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해도 체념하고 그냥 넘어간다. 학교 현장에서 대다수의 학생들이 머리와 복장을 자기 멋대로 한다고 해도 체포되거나 감옥에 가지 않는다. 체벌을 거부하고 도망가거나 금품갈취를 거부하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서 학생본인에게 금전적, 법적인 불이익은 전혀 없다. 한마디로 법적으로 완벽하게 보장되어 있는 인권을 교사, 부모, 청소년들이 모두 모르거나, 알아도 사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인권은행에 학생들 앞으로 100억이 들어있는 계좌가 있지만 학생들은 통장도 없고, 도장도 없고, 비밀번호도 잊어먹었고, 심지어 계좌가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다. 딱한 현실이다.

    그러나 학생, 학부모들의 교권침해가 심하다고 교사들이 불편해 하는 것은 해괴한 말이다. 교권은 교사의 인권이 아니다. 교사의 인권은 다른 사람들의 인권처럼 헌법에 보장된 것이다. 교권은 군사정권시절 권위주의 정부가 교육계에 무리한 정치적 요구를 할 때 교사들이 정부에 요구했던 권리이다. 교권 [敎權, educational authority] : 정치나 외부의 간섭으로부터 독립되어 자주적으로 교육할 권리. 
    교권은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다. 첫째, 교육자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교육하는 것으로, 남의 간섭을 받지 않아야 한다. 이는 근세 이후의 대학자치와 같은 맥락이다. 둘째, 교육행정은 정권이양과 관계없이 독립성을 가지며, 정치세력으로부터 중립성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 교육위원회 제도를 통한 중등교육 이하의 학교교육 행정이나 사회교육 행정이 중앙통제적인 정치권력에서 벗어나고, 일반 지방행정에서도 독립하여 교육자치를 누리는 것 등은 교권이 존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목적의 달성을 위하여 직접 교육실천에 나서는 것은 교육자이며, 교육행정은 그에 필요한 여러 조건의 정비와 확립을 꾀하여야 하는 것으로, 이는 어디까지나 교육의 환경을 잘 갖추자는 것이지 교육 자체를 간섭하는 것은 아니다. 한편, 교권이 확립되어 있다고 해서, 교육자나 교육행정이 독선적인 판단을 내리고 독주해도 좋다는 것은 아니다. 그 배후에는 항상 국민의 의사가 뒷받침 되어야 하며, 국민 전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올바른 교육목표 달성에 주력하는 데서만 교권의 바탕은 공고히 다져질 수 있다. - ⓒ 두산백과사전 
     물론 지금도 이런 정치적 교권침해는 심각하다. 헌법에 보장된 교사의 정치활동의 자유를 무시하는 하위법, 국가수준부터 학교수준까지 너무나 일률적으로 짜여져 수업에 있어 교사의 재량권을 전혀 보장하지 않는 교육과정, 대학입시에 종속되어 모의고사 문제집풀이로 전락해 버린 수업, 일제고사로 전국의 초중고생 모두를 야간타율학습과 방학보충으로 몰아넣고 교사를 지식주입기계로 만드는 교과부... 그!러!나! 교사들은 이러한 진짜 교권침해에는 처음에는 분노하다가, 어쩔 수 없이, 씁쓸하게, 결국에는 별말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오히려 대다수의 교사들이 한탄하는 소위 교권침해는, 수십년동안 비인간적이게도 점수로만 평가당해 왔고 이제 수십년동안 점수로만 평가받아 왔던 학생들이 학부모로서, 자신의 자녀들과 함께 교사들에 대한 복수극을 벌이고 있다. 그 복수극의 이름은 교원평가이다. 그러나 모든 복수가 그러하듯이, 교원평가가 지금처럼 경쟁과 효율의 이름으로 교사들에 대한 점수매기기로 타락한다면 그 끝은 교사, 학생, 학부모가 모두 쓰러져 자본과 권력의 좀비가 되어 끝없는 좀비만들기가 이어질 것이다.
    , 인격적 모독과 비인간적 체벌을 당해왔던 학생들과 그 부모들이(부모들도 학생이었다!) 감히 교사들에게 다른 의견을 말하고 반항하고 대들고 욕하고, 심지어 맞서 싸우려고 한다는 점이다.
    정치의 부당한 간섭과 제한때문에도 교권이 침해당하지만, 학생들과 학부모들에 의해 가르칠 권리가 침해당한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가르침은 권리가 아니다. 가르침은 학습자가 가르쳐달라고 요청하는데 대한 응답일 뿐이다. 세계인권선언이나 대한민국 헌법 어디를 보아도 가르칠 권리로서의 교권은 없다. 그렇다면 도대체 우리 교사들이 주로 이야기하고 뉴스와 신문에서 말하는 교권은 뭔가?

    교권침해? 존경과 존중, 감사의 결핍!

    솔직하게 말하자. 사실은 교권의 문제가 아니라 존경의 문제이다. 학생, 청소년들이 교사와 부모, 기성세대 전체를 존경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새로운 밀레니엄이 10년이나 지나버린 2010년,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아무도 존경하지 않는다. 그 무엇도 존중하지 않는다. 부모와 교사, 기성세대와 사회에 감사하지 않는다. 천지자연의 은혜를 느끼지도 못하고 감사할 줄 모른다. 아무것도 존경하거나 존중하지 않고 감사할 줄 모르는 새로운 인간형을 만들어낸 대한민국에 건배! 앞에서도 말했지만 존경하고 존중하고 감사할줄 모르는 청소년들의 문제는 그 자체가 원인이 아니라 결과이다. 청소년문제를 원인으로 보는 태도, 즉 ‘요즘 애들은 싸가지가 없어서 안 돼. 해병대에 보내거나, 무인도에 보내봐야 돼’는 결국 청소년들이 자기 자신을 망치면서까지 마련해준 대한민국 사회의 소중한 자기성찰의 기회를 날려버리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함부로 욕하고, 수업을 방해하고, 남을 때리고, 훔치고 빼앗고, 성매매를 시키고 결국 아무것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감사할 줄 모르는 것은 누구에게, 어디서 배운 것인가? 태어날 때부터 그런가?
    교사들과 학부모들도 '우리를 좀 존경해 달라'고 외치기에는 너무 낮뜨겁기 때문에 교권이 어쩌구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성세대도 존경과 감사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존경과 감사를 잃어버리고 자본에 대한 욕망에 자신을 잃어버린 기성세대가 청소년들을 감염시킨 것이다. 따라서 청소년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은 결과인 청소년문제에서 원인인 기성세대 자신문제로 성찰의 초점을 옮기는 것 뿐이다.

    가장 침해받는 청소년인권부터

    앞에서 청소년인권이 형식적으로 완벽하게 보장되어 있다고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청소년인권은 본질적인 면에서 침해당하고 있다. 폭언, 체벌, 방치, 쉴 권리 등 학대받지 않을 권리는 물론 두발, 복장 등 신체의 자유권을 넘어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면서 행복을 추구하고 자아를 실현할 권리, 독특한 자신만의 세상을 창조하여 다른 이와 주체로서 어울릴 권리를 잃어버렸다. 
    우리는 또한 청소년들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들의 모임, 사회를 너무나 많은 물질로 꽉 채워버렸다. 뭔가 부족할 권리, 빈 곳을 가질 권리 말이다. 우리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에서 공터와 쉼표를 모두 없애버렸다. 게으르고 지루할 권리가 있어야만 우리는 사람으로 머무를 수 있다. 밤하늘의 별을 헤고, 깊고 푸른 물속을 아무 생각없이 들여다보고, 단칸방에서 문만 열어놓고 주륵주륵 내리는 비를 멍하니 보고, 늦여름 바람치는 긴 강뚝길을 따라 하염없이 걸어보아야 한다. 결핍의 권리를 포기한 우리들은 자신의 영혼과 헤어져 버렸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지만 청소년들은 밋밋하고 지루한 시간을 절대 참지 못한다. 1초동안에도 몇 번씩이나 바뀌는 영화장면들은 청소년들의 신경과 마음을 지금도 학대하고 있다.
    이렇게 우리는 청소년들을 독특한 개성을 지닌 사람에서 무기력하면서도 무엇에 대한 것인지도 모를 적개심에 가득찬 무리의 한 마리, 인적자원, 부속품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이런 인적자원, 부속품 취급을 받는 청소년들이 그래도 아직 사람으로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거의 기적이다. 그 기적의 이름은 관계이다. 교사와 부모의 눈으로는 효율적이지도 않고, 서로에게 조금의 도움도 되지 않아 보이는 친구 관계속에서 청소년들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아직은 사람임을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교사들과 부모들이 청소년들만의 관계를 거부하고 밀어낼수록 청소년들은 그들만의 관계로 더욱 잠수해버린다. 이따금 교사들과 부모들이 청소년들의 관계를 엿보고 그 관계속으로 들어오려고 노력하는 때도 있다. 청소년들은 교사들과 부모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엽기적 행동들로 ‘꼰대’들을 엿먹인다. 교사들과 부모들이 청소년들과 다시 관계하려면 자신부터 먼저 정화한 후에 청소년들이 먹이는 ‘엿’을 기꺼운 마음으로 먹고 그 마저도 정화하는 것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다.
    나의 인권부터가 아니라 상대의 인권부터 보장하려는 사람으로 청소년, 교사, 부모, 사회전체가 새로 태어날 때 우리는 비로소 경쟁과 효율이 행복의 가장 큰 적이며 서로 소통하며 관계하는 주체적 인간으로서 서로의 인권을 주고 받으며 더욱 크고 넓은 권리, 참다운 행복을 누릴 자격을 갖게 될 것이다.


    참여소통교육모임 이재익 선생님
    =====================================================================================================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생각은.. 이부분은 안읽으셔도 됩니다.^^
    어디서부터 문제일까의 접근을 해봤습니다.  과연 학교 교육의 문제일 뿐일까요?
    접근방식과 사고 방식의 전환이 필요할꺼 같습니다. 지금 현 교육열의 문제는 좋은 학교
    나오고 공부잘해야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돈을 많이 벌수 있고 또한 잘 살 수 있다는
    마인드가 강합니다. 그런 마인드는 어디서 부터 출발 했을까요.. 바로 기업입니다.
    기업에서 정말 인재를 뽑을때 소위 말하는 스펙을 많이 따집니다. 스펙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돈과 시간이 많이 소요 됩니다. 기업에 맞는 역량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
    과 많은 시간을 투자 하겠지요.. 그 시간과 노력들이 과연 그 회사를 위한 것일까요 아니오~
    쓸때없이 많은 지식들을 쌓고 필요없는 지식까지 쌓이다 보니 보상 심리가 강해지고 그에 따른
    연봉이 올라가게 됩니다. 초봉이 올라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난 XX대기업 이하에는 절대 취직 안하는
    그런 현상입니다. 정말 낭비가 심한 현상입니다. 우선 기업은 쓸때없는 지식으로 인한 추가적인 부분
    을 그사람의 스펙이기에 보상해야 합니다. 취직한 사람은 취업한 회사에 필요없는 지식까지 키우기
    위해 쓸떄없는 시간을 낭비하게 됩니다. 그리고 취직후 대부분 그렇진 않지만.. 도태되기 시작합니다. 
    회사가 맞지 않아 다른 회사에 이직하게 되고 회사는 회사나름대로 손해에 직면하게 됩니다. 
    현 사회의 스펙 구조는 IMF 때문에 입니다. 그떄 당시부터 소위 스펙을 따지기 시작한거지요. 
    당시 분위기는 본 회사에 질 높은 사람을 뽑아 변화와 개혁을 요구 했기 때분에 어쩔 수 없었지만 
    현 사회에서 엄청난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회사에서는 높은 능력과 높은 연봉을 추구하는것이 
    아닌 회사에서의 교육과 연수를 통한 인재 창출을 해야될 것 입니다. 그 비용으로 회사에 맞는 
    인재를 발굴하고 인재는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야 되는 것이지요. 현재는 그 비용이 우리 
    어머니 아버지의 몫입니다.(학원비 등등) 
    우선은 우리나라의 기업의 썩어빠진 정신상태를 고쳐서 인재를
    뽑는 방식을 변경하고 그에 맞는 사회구조로 변경되어야 합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학생들이 아닌 정말 개성이 강하고 자신에 능력에 맞는 것을 찾아서
    공부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학생들이 될려면 우리들의 일터가 변경되어야 할것입니다.
    필란드 처럼 그런 학생들이 꿈꿀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될려면 우리 전부가 바껴야될것입니다.
    지금 현재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기계 그리고 OECD 가입국 중 학생 자살율 1위 라는 
    부끄러운 국가일 뿐입니다. 

    제글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0/10/24 12:10:04  66.249.***.183  
    [2] 2011/02/15 04:03:37  183.109.***.68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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