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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린샹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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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178739
    작성자 : 흰색비닐봉지
    추천 : 14
    조회수 : 1767
    IP : 59.22.***.112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0/01/19 13:19:35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78739 모바일
    2ch - 야한 사진을 주세요
    <table width="auto" cellpadding="0" cellspacing="0" style="padding:0 8px 0 8px"><tr><td align="left" class="han" id="dq_textContents" style="line-height:180%">

    <div class="moreless_content" id="content960_0" style="display: block">1<br />
    <br />
    <font size="3" style="color: rgb(0,0,255)"><span style="font-weight: bold">부탁드립니다.</span></font><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2 <br />
    <br />
    <font size="3"><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초등학교 1학년 가을, 어머니가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 집을 나갔다.</span></font><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 />
    <font size="3"><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나는 그 후 아버지가 해준 밥을 먹으며 자랐다.</span><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 />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당시 나는 아버지가 서툰 솜씨로 만든 음식과 <br />
    갑자기 어머니가 사라진 슬픔이 겹쳐</span><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 />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식사 시간때마다 발작을 하듯 울거나 아우성치곤 했다.</span><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 />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심할 때는 접시 위의 계란 말이를 아버지에게 내던진 적도 있다.</span><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 />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다음 해, 초등학교 2학년 봄소풍 도시락도 아버지가 만들어 주었다.</span><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 />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나는 그게 싫어 도시락을 한입도 먹지 않고 <br />
    가져갔던 과자만으로 배를 채웠다.</span><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 />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도시락의 내용물은 오는 길에 버렸다.</span><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 />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집에 돌아와 빈 도시락 상자를 아버지에게 건넸다.</span><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 />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아버지는 내가 전부 먹은 거라 생각했는지 <br />
    눈물을 글썽거리며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span><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 />
    <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 />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전부 먹은 거야? 굉장하네! 고마워.]</span><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 />
    <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 />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아버지는 정말 기뻐하는 얼굴로 그렇게 말했다.</span><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 />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나는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다.</span><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 />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헌데 그 후 가정 방문 때 담임 선생님이 <br />
    내가 소풍때 도시락을 버렸던 걸 아버지에게 말했다.</span><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 />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아버지는 큰 충격을 받은 듯 했다. </span><br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 />
    <span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하지만 선생님이 돌아간 뒤에도 나에게 <br />
    고함을 치지도 않고 그냥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span></font><br style="color: rgb(0,153,102)" />
    <font size="3"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br style="font-weight: bold" />
    <span style="font-weight: bold">이에 죄악감을 느낀 나는 아버지와 같이 있는 게 </span><br style="font-weight: bold" />
    <span style="font-weight: bold">거북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span></font><font size="3"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br />
    하지만 잠이 잘 오지 않았다.<br />
    그래서 아버지에게 사과할 생각으로 아버지 있은 곳으로 갔다.<br />
    부엌에 불이 켜져 있기에 설거지라도 하고 있나 싶어 들여다보니 <br />
    아버지는 너무 많이 읽어 너덜거리는 요리책과 <br />
    내가 소풍때 들고간 도시락 상자를 보며 울고 있었다.<br />
    나는 그제서야 내가 얼마나 터무니 없는 짓을 한 건지 알게 되었다.<br />
    하지만 처음으로 보는 아버지의 우는 모습에 잔뜩 놀란 나는<br />
    아버지한테 사과하는 것도 할 수 없었다.<br />
    </font><font size="3"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0,153,102)">나는 결국 잠자리로 돌아와 마음속으로 아버지에게 <br />
    몇번이나 사과하며 울었다.</font><font size="3" style="color: rgb(0,153,102)"><br style="font-weight: bold" />
    <span style="font-weight: bold">다음날 아침, 나는 아버지에게 도시락과 그간 있었던 일을 사과했다.</span><br style="font-weight: bold" />
    <span style="font-weight: bold">아버지는 또 다시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다.</span><br style="font-weight: bold" />
    <span style="font-weight: bold">그 이후로 나는 아버지가 만든 밥을 남기지 않았다.</span><br style="font-weight: bold" />
    </font><br style="color: rgb(0,153,102)" />
    <font size="3" style="color: rgb(0,153,102)"><span style="font-weight: bold">그러다 아버지가 작년에 돌아가셨다.</span><br style="font-weight: bold" />
    <span style="font-weight: bold">병원에서 숨을 거두시기 전 나는 슬픔과 외로움에 미쳐 울며,</span><br style="font-weight: bold" />
    <br style="font-weight: bold" />
    <span style="font-weight: bold">[고마워요. 고마워요. 지금까지 밥 많이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span><br style="font-weight: bold" />
    <span style="font-weight: bold"> 계란부침해줘서 고마워요., 시금치도 맛있었어요.]</span><br style="font-weight: bold" />
    <br style="font-weight: bold" />
    <span style="font-weight: bold">그리 소리치는 나를 보며 아버지는 이제 소리도 낼 수 없는 몸이었지만.</span><br style="font-weight: bold" />
    <span style="font-weight: bold">희미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span></font><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3<br />
    <br />
    >>2<br />
    <br />
    <font size="7" style="font-weight: bold; color: rgb(255,0,0)">진짜 울었습니다.</font><br />
    <br />
    <br />
    <br />
    <br />
    <br />
    4<br />
    <br />
    >>2<br />
    <br />
    <font size="6" style="color: rgb(255,0,0)"><span style="font-weight: bold">좋은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span></font><br />
    <br />
    <br />
    <br />
    <br />
    <br />
    5<br />
    <br />
    >>2<br />
    <br />
    어라...?<br />
    어째서 모니터가 흐려지는 거지...<br />
    <br />
    <br />
    <br />
    <br />
    <br />
    <br />
    8<br />
    <br />
    >>2<br />
    <br />
    그만둬....<br />
    난 이런 이야기에 약하다구...<br />
    <br />
    <br />
    <br />
    <br />
    <br />
    <br />
    9<br />
    <br />
    >>2<br />
    <br />
    통곡하고 싶잖아...<br />
    <br />
    <br />
    <br />
    <br />
    <br />
    <br />
    10<br />
    <br />
    >>2<br />
    <br />
    울었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12<br />
    <br />
    >>2<br />
    <br />
    제길...설마 이런 스레로 울게 될 줄이야...<br />
    <br />
    <br />
    <br />
    <br />
    <br />
    <br />
    13<br />
    <br />
    >>2<br />
    <br />
    몇번을 읽어도 눈물이 나와...<br />
    <br />
    <br />
    <br />
    <br />
    <br />
    <br />
    15<br />
    <br />
    >>2<br />
    <br />
    어째서 이렇게 좋은 이야기가 이런 스레에...<br />
    <br />
    <br />
    <br />
    <br />
    <br />
    <br />
    17<br />
    <br />
    >>2<br />
    <br />
    감동했다.<br />
    <br />
    <br />
    <br />
    <font size="6" style="color: rgb(255,0,0)"><span style="font-weight: bold">거기에 비해 >>1 녀석은...</span></font><br />
    <br />
    <br />
    <br />
    <br />
    <br />
    19<br />
    <br />
    >>2<br />
    <br />
    <font size="5" style="color: rgb(255,0,0)"><span style="font-weight: bold">야한 사진을 기대하고 들어온 저를 욕 해주세요.</span></font><br />
    <br />
    <br />
    <br />
    <br />
    <br />
    <br />
    22<br />
    <br />
    >>2<br />
    <br />
    야한 사진이 잔뜩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wwwwwwwwwwwwwwwwwwww<br />
    <br />
    <br />
    <br />
    <br />
    ....울었습니다. 아버님의 명복을 빌겠습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24<br />
    <br />
    >>2의 인기에 질투.....<br />
    <br />
    <br />
    <br />
    ...라는 글을 적으려 했던 나는 쓰레기입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30<br />
    <br />
    >>2<br />
    <br />
    고맙습니다.<br />
    오랜만에 울어보네요.<br />
    <br />
    <br />
    <br />
    <br />
    <br />
    <br />
    33<br />
    <br />
    >>2<br />
    <br />
    야한 사진으로 손장난이나 하러 왔던 나는 대체 어쩌면....<br />
    <br />
    <br />
    <br />
    <br />
    ...이라고 생각했지만, 마음속이 고요해져서 야한 사진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39<br />
    <br />
    >>2<br />
    <br />
    야한 사진을 찾아 들어온 나 자신을 흠씬 두드려 패주고 싶다...<br />
    <br />
    <br />
    <br />
    <br />
    <br />
    42<br />
    <br />
    >>2<br />
    <br />
    자기 전에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46<br />
    <br />
    >>2<br />
    <br />
    몇년만에 진짜로 울었습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47<br />
    <br />
    >>2<br />
    <br />
    울었어요.<br />
    <br />
    그런데 이거랑 비교해서 >>1은 대체...<br />
    <br />
    <br />
    <br />
    <br />
    <br />
    48<br />
    <br />
    >>2<br />
    <br />
    아버지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br />
    <br />
    <br />
    <br />
    <br />
    <br />
    50<br />
    <br />
    >>2<br />
    <br />
    나...지금까지 계속 집에서 놀았지만.<br />
    내일 아침 일자리 구하러 갑니다.<br />
    아버지를 위해.<br />
    <br />
    <br />
    <br />
    <br />
    <br />
    <br />
    51<br />
    <br />
    >>2<br />
    <br />
    나도 지금까지 학교 안 나갔는데...<br />
    내일 부터 학교 나갑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52<br />
    <br />
    >>2<br />
    <br />
    울리지 말아주세요.<br />
    <br />
    <br />
    <br />
    <br />
    <br />
    53<br />
    <br />
    >>2<br />
    <br />
    오랜만에 좋은 스레로군요.<br />
    내렸던 바지도 다시 올려입었습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58<br />
    <br />
    >>2<br />
    <br />
    고마워요. 고마워요.<br />
    내일부터 제대로 살아보고 싶어졌습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63<br />
    <br />
    >>2<br />
    <br />
    눈물 나오잖아요...<br />
    <br />
    <br />
    <br />
    <br />
    <br />
    66<br />
    <br />
    >>2<br />
    <br />
    오늘은 자위 안하고 잡니다.<br />
    감사합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67<br />
    <br />
    >>2<br />
    <br />
    울었습니다...<br />
    자기 전에 감동적인 이야기 고마워요.<br />
    <br />
    <br />
    <br />
    <br />
    <br />
    68<br />
    <br />
    >>2<br />
    <br />
    나 여자지만 이 스레 열길 잘했다고 생각해요.<br />
    울었어요. 진짜 펑펑 울었어요.<br />
    <br />
    <br />
    <br />
    <br />
    <br />
    <br />
    72<br />
    <br />
    >>1 한번 보고<br />
    >>2 한번 본 뒤 <br />
    다시 >>1<br />
    <br />
    <br />
    <br />
    <br />
    <font size="6" style="color: rgb(255,0,0)"><span style="font-weight: bold">.....울었다.</span></font><br />
    <br />
    <br />
    <br />
    <br />
    <br />
    <br />
    73<br />
    <br />
    >>2<br />
    <br />
    고마워요...정말 고마워요...<br />
    <br />
    <br />
    <br />
    <br />
    <br />
    <br />
    81<br />
    <br />
    >>2<br />
    <br />
    <table style="display: inline; border-collapse: collapse">
    <tbody>
    <tr>
    <td><img height="148" alt="" src="http://cfile9.uf.tistory.com/image/1157BE264B5461A80DF3B0" width="123" galleryimg="no" style="margin-bottom:25px" border="0" border="0" /></td>
    </tr>
    </tbody>
    </table>
    <br />
    <br />
    <br />
    <br />
    <br />
    <br />
    <br />
    85<br />
    <br />
    나...돈은 잘 못벌지만...<br />
    부모님에게 효도해야 되겠단 생각이 들었어.<br />
    <br />
    <br />
    <br />
    <br />
    <br />
    <br />
    87<br />
    <br />
    >>2<br />
    <br />
    이렇게 펑펑 운 건 오랜만 입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92<br />
    <br />
    >>2<br />
    <br />
    책임지세요!!<br />
    눈물이 멈추지 않고 있단 말입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108<br />
    <br />
    >>2<br />
    <br />
    백마디 말이 생각났지만....<br />
    <br />
    할 말은 하나 뿐이네요.<br />
    <br />
    고마워요.<br />
    <br />
    <br />
    <br />
    <br />
    <br />
    <br />
    109<br />
    <br />
    >>2<br />
    <br />
    이 스레를 연 가치가 있었습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111<br />
    <br />
    >>2<br />
    <br />
    고마워요.<br />
    나도 내일 아침 성묘하고 옵니다.<br />
    <br />
    <br />
    <br />
    <br />
    <br />
    <br />
    123<br />
    <br />
    >>2<br />
    <br />
    <font size="5" style="color: rgb(255,0,0)"><span style="font-weight: bold">당신이 행복지길 빌고 또 빌겠습니다.</span></font><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125<br />
    <br />
    <font size="5" style="color: rgb(0,0,255)"><span style="font-weight: bold">저기....</span><br style="font-weight: bold" />
    <br style="font-weight: bold" />
    <span style="font-weight: bold">그런데...사진은....?</span></font><br />
     </div>
    <p> </p>
    <p> </p>
    <p>----------------------------</p>
    <p>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snm1945.tistory.com/">http://snm1945.tistory.com/</a></p>
    흰색비닐봉지의 꼬릿말입니다
    <img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911/1258178563186_1.png>
    언제나오유님 꼬릿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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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9 13:26:06  203.229.***.233  Tarm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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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0/01/19 13:29:33  211.109.***.9  발렌타인
    [4] 2010/01/19 13:32:39  112.158.***.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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