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 인성적(?)인가요? 교사의 권위가 떨어진건가요.
오유에서 수업시간에 장난쳤다는 글을 보고 문득 생각나서 적는데요..

수업시간에 휴대폰 소지는 고3때 나온거라 갖고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었으므로 거두절미하고, 
12~17 년전 중,고등학교다닐때, 

저런 장난 하면 뒷싸대기와 장풍싸대기.
혹은 학생부로 가서 하키채로 한 10대 맞던지 
혹은 칠판에 발올리고 대걸레에 머리박기
혹은 (저희때는 사복) 옷입은채 교무실까지 기어서 가기.(바닥에 침이며 뭐 다 뭍어서 노숙자됨)

그 당시는 왜그렇게 맞는게 싫었는지, 일단 감정적으로 때리는 교사들이 너무 많아서 
죽이고 싶은 선생도 있었고 뭐 이런새끼가 다있나 싶을정도로 황당한 교사들도 많았지만,
그렇게 맞고 겁이나서 수업시간에 장난 안치고 수업듣고 그런건 아니였거든요.

진지하게 수업에 열중하시는 선생님에 대한 예의라고나 해야할까요.
선생님들도 다음날 수업을 위해 공부(?)하시더라고요. ㅋㅋ 전과 비스므리 한거 보면서.. 

아무튼 선생을 피하고 그림자도 못밟을 정도로 겁나고 그렇진 않았거든요.
그 폭행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사랑이라고나 할까 ㅋㅋㅋ 
두번 사랑하면 뒤질 정도의 그런 사랑ㅋㅋㅋㅋ

뭐 쉬는날 문제되는 학생들 (평소에 많이 패던 학생 -_-) 불러다가 근처 관악산에 산행도 같이하고 
선생들 야유회 가는데, 같이 따라가서 술도 따라드리고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물론 학생들을 무조건 때리는것도 결사반대고 어느정도 사랑의 매가 필요하긴 하지만
(솔직히 사랑해서 때리는 매는 아닙니다만, 미워서 때린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요즘 뭐만 하면 동영상 찍어서 올리고 비난이 이것저것 난무한데 무조건 학생들의 권리와 주장을 내세우기 이전에 선생님들에 대한 예의와 수업에 대한 올바른 자세를 먼져 지켜주는게 도리이며, 그것이 지켜졌을때 좀 더 선생님들 앞에서 당당해지지 않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