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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115529
    작성자 : 해미르
    추천 : 20
    조회수 : 908
    IP : 218.237.***.4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06/03/07 09:58:09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15529 모바일
    채팅으로 꼬신 그녀 이야기 *-_-* 6편 - 마지막회- (펌)
    아쉽지만 6편이 마지막인것 같군요..
    저도 아직 다 읽지 않았답니다..^^






    원본내용 시작 :


    그녀에게온 문자메세지를..보았다.. 










    -나..오빠 보고싶어 못참으면 어떻하지? 



    -다시 오빠한테 가고싶어. 











    -_-; 

    믿을수가 없었다.. 

    꿈같은 현실..이다. 

    이 세상에.. 

    나같은 지랄 같은 놈을... 

    좋아해주는 여자도 있었다니.. 

    나의 어디가 그렇게 좋았던 것일까? 

    물론...글 첫부분에서도 말해왔지만.. 

    난..그녀의 말을 전부 믿지는 않는다. 







    나도 그녀에게 문자메세지를 보냈다. 


    -니가 첨에 장미 꽃 받고 싶댔지? 

    -정말 사주고 싶었는데..돈이 없었어.미안해 







    지랄..-_-;; 

    지금 내 지갑엔...만원넘게 있었다..-_-;; 

    그리고 남자가..돈 가지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게 제일 추하다는것도 난 잘안다.. 






    그 돈은.. 

    그녀를 만나서...그녀가 괜찮다싶으면.. 

    내가..그녀에게 

    장미 꽃을 선물할려고 남겨놓았던 돈인것이다. 

    귀여운 외모의 그녀였지만.. 

    너무나..내성적이고..나랑 비슷한 성격인 그녀를.. 

    난 좋아할수가 없었던것이다. 










    하지만...지금...그녀의 감정을 확실하게 알고있는 나는... 

    변했다... 

    그녀는...만나기 전부터...내가 좋다고 그랬지만.. 

    난 이제부터 시작인거 같다.. 















    그렇게 난..집에 도착했고.. 

    비에 많이 맞아서 그런지... 

    옷이 다 젖었고..구두를 신은 양말은.. 

    흠뻑 젖어있었다. 

    난 그렇게 축축히 젖은 양말을.. 

    코에 한번 대어보고..-_-;; 

    냄새가 너무나도 독했기에.. 

    그냥..동생에게 던져버렸다..-_-;; 





    동생은..."씨;발..!!싸이코야!! " 라는 말만을 남긴채 

    다시 나에게 양말을 집어 던져버린다. 

    -_-;; 








    평소같았으면...그러는 동생을 죽여야 마땅했으나..-_-; 

    난 지금 너무 행복하기에 참을 이유가 있었던것이다. 







    그리고...난 잠자리에 들기전... 

    갑자기 울리는.. 

    그녀의 문자 메세지를 확인할수있었다. 








    -오빠..나 정말 행복해..이제 잘께.. 















    이뇬아..내가 더행복하다... 

    ㅠ.ㅜ;;;;; 
















    그렇게 행복한 기분으로.. 

    난..몇일후.. 

    부대로 복귀했다..씨;발..-_-;; 











    러브:충성~!! 신고~ 합니다~!! 상병 러!브!풀!은..2001년.. 

    선임:씨불랭아..15일동안 놀다오니..적응안대냐?!! 


    -_-;; 


    러브:아닙니다!!다시 하겠습니다.!! 


    솔직한 말로..존나 적응 안된다..-_-; 

    선임의 얼굴이 그녀의 얼굴로 겹쳐보였으니까..-_- 


    러브:충성~!! 신~ 고오오오~~ 합니다~~!! 상병~!! 러! 

    선임:지랄..박어.. 


    박았다..-_-;; 

    뭘? 

    물론 대가리를 박았다..-_-; 



    선임:다시해봐... 




    씨;발롬아!!넌 제대해서 뒤졌다!!! 

    라고 말하며 선임의 멱살을 잡고 싶었으나.. 

    나보다 계급도 높을뿐더러.. 

    합기도2단에..유도가 2단이였다..-_-;; 




    러브:넵!! 

    -_-;; 

    러브:신~~~~~~~~~~~~~고~~~~~~~~~~~~~합~~~~~~니~~~~~~~다!! 

    선임:박어.. 





    -_-;; 





    그랬다.. 

    상병이 짬밥이 좀 된다한들.. 

    선임에겐...개였다..-_-; 








    군대에 가보면.. 

    고참들이 항상 말하는 일류 대사가있다.. 

    너의 짬밥은 내가 먹다 흘린 짬밥보다도 안대..씹새야!! 

    -_-;; 

    나도 훗날...선임때 저말을 입에 달고 다녔다..-_-; 









    그렇게 30분간... 

    계속 신고식을 하다가.. 

    선임에게 몰래 뇌물을 바치고 나서야...신고식은 끝이 났다..-_-; 








    그렇게 힘겨운..신고가 끝나고.. 

    착잡한 기분으로.. 

    나의 관물대를 정리할려는 찰나.. 

    저멀리 박 병장이 아주 반가운 얼굴을 하며..날 향해 달려오며..말한다. 


    박병장:나도..나도!!신고 받을래!! 






    씹새들 -_-;; 











    나의 상병휴가 15일은... 

    Lovor... 

    채팅속의 그녀를 만나기 위해 나온 휴가였던거 같다.. 












    그렇게..휴가 복귀후.. 

    첫 일석 점호 가 끝나고... 

    난 잠자리에 누웠다.. 

    눈을감았다.. 






    .....역에서..... 

    날 안아주던...그녀의...체온을 느꼈고... 

    그녀의 향긋한 머리 냄새가 다시 전해져왔고.. 

    마지막...날 떠나가던..그녀의 눈에.. 

    이슬이 맺히던 그 광경이 생각나던 찰나... 




    딱~!! 

    누가 내 낮짝을 후렸으며..-_-;; 

    난 눈을떴고.. 

    내 눈앞엔.. 


    임병장이 한손으로 배게를 들며..날 향해 조용히 말한다.. 


    임병장:코골지마..씹새야!! 

    러브:네.알겠습니다!! 








    적응이 바로 될것같다..-_-;; 







    그렇게...나는 다시.. 

    그녀와의 행복한 기억속으로 가기위해.. 

    눈을 감았다.. 

    다시..그녀를 느끼고 싶었다.. 







    하지만... 

    다시 배게가 날 후려쳤으며..-_-;; 


    임병장:씨;발아..니가 내 다음 불침번이자나!! 어서 안일어나?!! 


    -_-;; 


    러브:이런...별 씹새들이..짱나게하네..뒤질래?개 자식아!!! 




    라고 정말 외치고 싶었다..-_-;; 










    어쨋든 그날밤은.. 

    온통 그녀 생각으로..잠이 오지 않았다.. 
















    하루 하루.. 

    나에겐..그녀 편지를 기다리는것만이..유일한 낙이였다.. 

    하지만.. 

    편지를 쓴다던 그녀에게선 연락이 없었다.. 

    망할뇬!! 역시 전부 거짓말이였어!! 

    하하하하..단단히 속았군.. 

    잊어야지...나만 힘들어질뿐이야.. 

    라고 생각하며.. 

    난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_-;; 






    러브:너..왜 편지 안써? 

    그녀:아...정말 미안.. 



    정말 미안해 하는 그녀의 목소리.. 

    역시..명 연기자다..-_-;; 



    그녀:나...요즘 좀 바빠서..하지만..오빠 실망시키지 않을께. 

    러브:벌써 실망하고 있는데.. 

    그녀:-_-;;미안.. 





    내가 생각해도 난 진짜 쪼잔한놈이다..-_- 

    하지만.. 

    난..그녀를 첨 만난 목적자체가 

    편지였던것이다..그걸 잊지말라!! 





    하지만....지금은... 

    내 목적이 편지가 아니라.. 

    그녀라는걸...나도 안다... 




    그렇기에...난 그녀에게 집착했다.. 

    내가 그녀를 좋아하는것도 좋아하는거지만.. 

    날 좋아해주는 그녀를 정말이지.. 

    거부하기 싫었다..-_-;; 








    편지가 없는 그녀에게.. 

    난 첫편지를 보냈다.. 





    답장은 쥐뿔도 없었다..-_-;; 


    다시 전화했다.. 






    러브:흠...답장 안써? 

    그녀:오빠..좀만..기다려... 

    러브:끊는다.. 


    덜컥..-_-;; 



    삐진척 하고 싶었다..-_-;; 





    두번째 편지를 보냈다.. 

    물론 답장은 당삼빠따루 없었다..-_-; 



    전화했다. 


    러브:많이 바쁜가 보구나.. 

    그녀:오빠..기다려야돼..알았지?나 믿지? 

    러브:별로... 

    그녀:-_-;; 

    러브:농담..^^ 






    세번째 편지를 보냈다.. 

    그래..물론...답장은 없었다...!! -_-;; 



    그날 은 고참에게 한소리도 들었던 터라.. 

    기분이 정말이지 씹같았다.. 

    그녀에게 전화를 했다. 



    러브:넌 정말 말뿐인 여자인거 같애... 

    그녀:오빠...나 좋아하는구나.. 



    -_-; 이뇬아!!난 지금 화났단 말이야!!! 



    러브:무,무슨..소리야?!! 

    그녀:맞네~!!..헤헤헤..기분 좋다. 

    러브:그만두자..나도 너에게 아쉬운 말 하기 싫어.. 




    그리곤 끊어버렸다.. 

    이렇게 까지 했으니.. 

    그녀가...이젠 편지를 보내겠지?-_-v 

    그래...나..사실...그말 하고..존나 두려웠다..-_-;; 

    정말 그녀가 그만 둘까봐...-_-;; 








    하지만...그때 까지도 그녀의 편지는 깜깜 무소식이였고.. 

    난....굳은 결심을 했더랬다.. 

    더이상 그녀에게 무엇인가를 기대하기도 싫었고.. 

    그녀에게 집착하는 내가 더욱더 보기 싫었고.. 

    하지만..그것보다..더 싫은건.. 

    그녀를 정말 사랑하게 될까 하는생각이 

    두려웠던것 같다.. 

    그래..그만두자.. 

    처음부터 안될 인연이였어.. 






    마지막 편지를 그녀에게 보냈다.. 

    그녀의 가증스런 목소리가 듣기 싫어 전화도 안했다.. 




    내가 그녀와 무슨 사이도 아니였지만.. 

    그편지는.. 

    꼴에..이별 편지 였던거다.. 












    그날 편지를 쓰고... 

    그다음날...아침.. 

    훈련나가기전에.. 

    전날 써놓은.. 

    편지를 내무반 우체통에다가 넣었다... 






    물론..훈련 하는 내내... 

    난...존나 후회했다..-_-;; 




    씨;발...좀 더 신중했어야 했어!!! 











    그렇게 훈련이 끝나고 나서 내무반에 오니.. 

    전령이라는 새끼가..말한다. 


    전령:앗..러브풀 상병님!! 

    러브:왜 지랄이야.. 

    전령:소포왔습니다!!!저두 좀 주세요오오!! 

    러브:헉....... 






    shit~~~~~!!!!! 







    설마... 





    아냐..그럴리가....!!! 




    설마 그럴리가 있을까?!! 




    우리 머덜이...과자나 보낸거겠지...!! 




    그래...절대 그런 씹같은 일은 없을꺼야!!!!!!!!!! 







    라고 믿고싶었고..-_-; 

    소포를 본순간...난...뒤로 자빠져 버렸다..-_- 












    보낸이. 



    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 


    xx과 여자기숙사...xxx 


    Lovor. 








    받는이. 


    러브풀..상병. 














    아아.... 

    정말...여러분들이 봐도...개 지랄 구라 야!!! 

    라고 말할만큼.. 

    이런 상황은....영화에서도 존나 보기 힘들정도로 

    지랄 같은 우연이였고..-_-;; 

    난...미치도록 흥분되는....내 자신을....간신히 자제 하고있는중이였다.. 











    공부를 좀 했었다더니.. 

    고려대 였구나.... 















    난...재빨리 소포를 뜯었다.. 




    최병장:씨방탱탱구리 색햐..누가 니 맘데로 뜯으래?!! 




    헉..정말...입에서 욕 나올려는거...간발의 차이로 눌렀다..-_-;; 




    러브:그럼..최병장님께서 뜯어주십시요!! 



    최병장:암..그렇고 말고... 


    소포를 그넘 얼굴에다가 문질러 버리고 싶었다..-_-;; 






    모든 전우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그녀의 소포는 공개되었고... 

    뜯자말자.. 

    수루룩.... 

    포장 된 과자와..초콜렛이 주루룩 쏟아졌으며....-_-;; 

    그녀의 수 많은 편지가.. 

    한 뭉탱이로 묶여 있었다..-_-;; 






    아...미칠것 같았다... 







    아..!!!! 

    그래!!편지!! 내가 쓴편지!!!!!!!!!!!!!!! 



    난 재빨리 우편함을 뒤졌으나...-_-; 

    내 편지는 이미...그녀에게 열심히 가고 있을터였다..-_- 











    정말...한 영화가 생각난다.. 

    이보다 씹같을순 없다..-_-; 








    전우들은...미친개들마냥..내 소포에 달라붙어 

    과자를 훔쳐갔으며..-_-;; 

    난...그런 미친개들 사이로.. 

    그녀의 편지만 간신히 건져내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고... 

    그녀의 수 많은 편지들을 읽기위해선.. 

    기본 안정제인 담배가 필요했다.. 

    담배 한가치를 물고...그녀의 첫 편지부터 뜯어보았다.. 









    -------------------------------- 



    오빠. 


    나..이 편지들 


    한번에 보낼생각이야.. 


    그럼 오빠가 정말 좋아하겠지?? 


    ....... 



    .......... 



    ......................... 



    ---------------------------------- 






    라는 내용을 ...시작으로.. 

    그녀의 긴 편지는 계속이어졌다.. 










    그녀가 보낸 편지중에.. 

    가장 잊을수없는 부분이 하나있다.. 







    ------------------------------------------------------------ 




    오빠.. 


    어제..라디오에서 들었는데..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병사에게 소원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데.. 


    그러자 그병사가 말하길.. 


    "내일을 주세요..." 


    라고 그랬데.. 


    오빠..나두야.. 


    지금은 이렇게 멀리 떨어져있지만.. 


    이세상에서 우린 함께 내일 아침을 맞이할수 있고.. 


    오빠를 언젠간 다시 볼수 있다는게 난 너무 행복해.. 




    ------------------------------------------------------------- 






    그 부분을 읽을때쯤엔.. 

    내 눈에선...지랄같은 눈방울 하나가 툭 떨어졌다.. 

    누가 볼까 두려워 얼른 닦았지만.. 

    멈추질 않았다..-_-; 

    마저 남은 편지를 다 읽었다... 




    그리고 그녀의 마지막 편지엔 이렇게 적혀있었다.. 





    -------------------------------------------- 




    오빠가..많이 힘들어하기에.. 


    그만두고...도중에 편지 보낼까 생각도 해봤지만.. 


    난 오빠를 믿기에.. 


    끝까지 다 쓸수있었어.. 


    이제 이편지를 마지막으로..소포와 함께 보내.. 


    부대원들이랑 맛있게 먹고... 


    나..정말 착하지? 




    ---------------------------------------------- 








    못땐뇬..-_-;; 









    더 이상 긴말 안하겠다.. 

    난 너무나...한심한 븅신 새끼였던것이다.. 












    물론... 

    이런 그녀를 난 이렇게 허무하게 보낼수 없기에.. 

    전화를 했다. 





    그녀:여보세요? 

    러브:어..나야.!! 


    덜컥.. 








    아...-_-;;; 









    날 좋아하면서 왜 피하는거야!! 

    그 이후로 2번정도 더 걸었으나.. 

    그녀는 내 전화를 받지 않았고.. 

    그녀가 보낸 편지가...의심스러울 정도였다.. 






    내가..미친짓 했다고 쳐도.. 

    날 이정도로 좋아한다면... 

    왜 전화를 거부하는지..이해가 되지 않았던거다.. 










    그후... 

    잠시 외출 나갈 기회가 있어서 

    Pc방들러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쪽지를 남겼다.. 




    -바보짓해서 미안하다.날 미워하진 말아라. 






    라고..-_-;; 






    내말대로 정말 이건 바보짓이였던거다.. 








    몇일후에..다시 외출을 나갈 기회가 있어.. 

    Pc방에 들러서 싸이트에 접속하니.. 

    그녀의 쪽지가 와있었다.. 

    마지막..쪽지였다.. 







    -오빠..미워하지 않아..그냥 잊고 살께.. 













    지금 난... 


    그녀와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났던 그날.. 


    우리가 헤어질때.. 


    그녀에게 잠시 스쳤던 그 조그만...눈물의 의미는.. 


    단지 아쉬움의 의미만이 아닌걸로 생각된다.. 


    그녀의 그 눈물은... 


    헤어짐의 눈물이였던거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다시 말하지만.. 


    난 아직도 그녀의 그 마음을... 


    알수가 없다.. 


    아마..영원히 알수가 없을것이다.. 







    Written by Lovepool 




    계속 = 추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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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3/07 10:14:28  61.34.***.190  반품된핵폭탄
    [2] 2006/03/07 10:14:48  221.155.***.206  
    [3] 2006/03/07 10:27:19  220.83.***.171  ou
    [4] 2006/03/07 11:20:07  203.247.***.5  ☆天使之淚★
    [5] 2006/03/07 12:10:07  58.225.***.239  
    [6] 2006/03/07 12:12:36  222.233.***.220  
    [7] 2006/03/07 12:21:42  61.78.***.173  
    [8] 2006/03/07 12:23:02  61.81.***.184  
    [9] 2006/03/07 12:41:10  203.235.***.103  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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