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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115527
    작성자 : 해미르
    추천 : 15
    조회수 : 674
    IP : 218.237.***.4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06/03/07 09:54:41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15527 모바일
    채팅으로 꼬신 그녀 이야기 *-_-* 4편 (펌)
    기왕 퍼온고 다 퍼 올렵니다...^^




    원본내용 시작 :

    채팅으로 알던 그녀를 오늘 보게 된다는 설렘 때문이였을까?

    난 새벽부터 계속 뒤척거리면서 잠을 4시간도 채 못잤던 걸로 기억된다. 





    그녀는 이쁠까? 정말 그녀는 자신의 말대로 엄청난 퍽탄일까? 

    라는 씹같은 상상은 물론 안했고..-_-; 

    그녀를 만나면..내가 바르게 처신할까?-_- 

    라는 것 때문에 긴장이된다. 





    그녀는 날 좋아한다고 했는데.어쩌지? 

    여관 가자는 강요를 해야되나?.. 



    라는 지랄같은 상상도 물론 안했으니. 

    거기 독자분..미리 가슴 두근대고 그러지마라..-_-;; 








    부산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녀와 내가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은..12시.. 

    우리집에서 부산역까지는.. 

    대략..30분 정도 걸릴걸로 추정된다. 

    그래서 11시 쯤 집에서 출발했다. 









    역시 내가 예상한대로..30분후에 부산역에 도착하지 않았고. 

    20분만에 도착했다.-_-;; 

    씨부렐..존나 기다려야 되네..-_- 







    기다리기 지겨웠다.. 

    그래서 그냥 집에갔다.. 



    지금 이런생각을 하는 내가 문득 한심해졌다..-_-; 





    그녀를 기다리는것은.. 

    가슴 터질것같은 설레임의 연속이였다. 

    물론 항상 말하지만..절대 터지진않는다..-_-; 



    상상해보라!!가슴터지고 난뒤의..그 피들과..내장..!! 

    미안...-_- 

    거기 독자분.옆에 입막고 계시는 분 등좀 잘 두들겨주면 어떨까? 



    독자: 넌.항상 이딴식으로 글을 쓰는구나..접어라.접어.. 

    러브: 난 종이비행기가 아니라 못 접겠소..

    -_-; 









    그녀를 기다린다는건 긴장되는 일이였기에.. 

    30분동안 난 담배를 1갑 가까이 폈다는 추정도 나온다..-_-; 

    난..넘치는 니콜틴에 기절사 하는지 알았다. 






    12시가 좀 안됐을때였다.. 

    내핸폰 밸소리 Endless Rain 이 울리고.. 

    난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전화를 받았고.. 


    옆에 있던 새끼 도 전화를 받았다..-_-; 




    러브:여보세요? 

    옆에있던놈:여보세여? 



    러브:씨팔..내꺼 아니군.. 

    옆에있던놈:(날 지랄같이 쳐다보며)어.지현이냐?나 부산역 도착..했어 



    나말고도 이런 특이한 벨을 사용하는 놈이있었다니..!! 



    옆에 있던놈은..전화를 받으면서..유유히 사라진다. 

    물론...날 향해...가짢다는 미소를 띈채. 






    나는..쫓아가서 그넘의 뒤통수를 가지고 싶었지만..-_- 

    그넘 과 난 어엿한 성인이기에..-_- 

    경찰에 잡혀갈수도 있었기에..-_-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_-;; 








    드디어 12시 정각이 되었다. 

    라고 생각을 하는데..정확히 핸폰 이 울리지는 않았다. 

    -_-; 

    12시 조금 넘어서 그녀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녀:오빠..어디야? 

    러브:넌..어딘데? 

    그녀:나..물론 부산이지..^^ 

    러브:그.그렇구나. 

    그녀:-_-;;그렇지. 




    이런...가슴이 너무나 떨린다. 

    도저히 그녀의 얼굴을 볼 용기가 나지 않아서. 

    그냥 집에 갔다고하면..이번엔 정말 화내겠지? 






    그녀:나..표 끊고 나오는데..거기 있어.. 

    러브:니가 밖으로 나와..부산역 입구로 와라 

    그녀:-_-;;오빠가 와!! 




    좀 흥분한 그녀의 목소리였기에.-_- 

    내가 그녀있는데로 가기로했다.. 




    그녀:나..분홍색 셔츠입었으니깐..빨리 찾어봐..떨려..죽겠어. 




    표 끊고 나오는데로 갔으나..그녀는 없었다. 


    러브:어딨는거야? 

    그녀:아..나..지금..밖으로 나왔어..벤치 있는데.거기 있어. 

    러브:왜 자꾸 무브 하는거야!!내가 분명히 홀드 시켜놨는데.. 

    -_-;; 

    그녀:머라는거야? 

    러브:아니..내가 거기로 갈께. 












    저 멀리 벤치 옆에.. 

    분홍색 셔츠를 입은 한 여인이 서있었다. 

    아...저애구나.. 

    그때부터 내 가슴은..말할수없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점점 그녀와 가까워져가고.. 

    그 여인도..자기를 향해 다가 오는 날 느꼈던지.. 

    날 쳐다 보았다.. 

    우린 눈이 마주쳤고.. 

    난 그녀의 눈빛을 쌩깟다..-_-;; 

    쳐다보는게 왜 그렇게 도 민망하던지.. 





    아무생각도 없었다. 

    그녀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않았고.. 

    난 땅을 쳐다보며 그녀에게 물었다.. 




    러브:Lovor? 

    그녀:오빠.....구나... 









    난 고개를 들고 그녀를 쳐다보았고.. 

    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지랄..쇼를 해라..쇼를!! -_-;; 






    둘다..한 쑥맥하는 것들이 만났으니..참 많이 민망하드라.. 






    러브:찾기 힘들었어..^^ 

    그녀:아... 

    러브:..너무 어색하다..^^ 



    정말 멀리서 부산까지 내려온그녀에게 

    첫 인사가 그거였다..-_-;; 



    그녀:오빠..잼있게.해줘.. 

    러브:어,엉..어디갈래? 

    그녀:그걸 나한테 물으면 어떡해..-_-;; 


    난 그녀의 얼굴을 한번도 제대로 보지 않았고. 

    민망해 하는그녀에게 말했다. 


    러브:너..바다 보고 싶다고 했으니까..바닷가 갈래? 

    그녀:오빠가..알아서해. 






    그리곤 그녀는 혼자..앞으로 걸어갔다. 





    -_-; 

    러브:Lovor야..너 부산 위치 아냐?혼자가게? 

    그녀:아..맞다..나 모르는데.. 


    그녀는..쑥스러운듯 웃으며..날 쳐다보았고. 

    그때서야 난 그녀의 얼굴을 제대로 볼수있었다.. 

    아..... 









    씨야아아아아앙,..폭탄이라며!!!!!!!!!!! 

    왜 이렇게 귀여운거야!!!!1 ㅠ.ㅜ;; 






    그녀에게...꿀리는 내 자신을 느꼈다..-_-;; 

    하지만 물론 내색은 하지 않았다. 






    그녀는... 

    긴 검은 생머리였고.. 

    분홍색 셔츠에..구두를 신고있었다. 

    그리고는... 

    날 향해 웃고있었다.. 






    나도 내 자신을 주체 할수없었다..-_-;; 

    그녀가...!! 

    그녀가..날 어떻게 생각했을까? 





    태어나서..첨으로.. 

    잘생기지 않은 내 얼굴에..부모님을 원망했다..-_-; 

    내가...내가..조금만더 ..원빈을 닯았어도.. 

    -_-;; 







    러브:포,폭탄이라면서..눈부시게 이쁘다.. 


    나도 놀랬다..-_-; 

    이런말을 아주 자연스럽게 건네고 있는 내 자신에게..-_- 


    그녀:장난하지마.. 

    러브:아냐..진짜야.. 

    그녀:오빠도 멋있는걸뭐.. 

    러브:..... 





    아...이런..!!!!!!!!!!! 

    shit~~~~~~~~~ 






    오늘..... 

    넌 내가 책임진다!!!!!! 

    -_-;;; 


    돈 하나도 안 아까워!!! 

    내가..이 오빠가..!! 

    어떤 여관이라도 다 데려가마!!!! 

    -_-;; 





    그녀:뭐? 

    러브:아냐..상상속으로 한말이야..^^ 



    -_-; 









    채팅에서 만난 그녀지만.. 

    나...솔직히.. 

    그녀가 퍽탄이였어도... 

    그녀와 연락할 생각이였다.. 

    항상..말하고 있다. 

    나 지금 군바리다..-_- 





    근데..부산까지 내려온 그녀는... 

    너무나 귀여웠다.. 

    그녀가 부담스러워 졌고.. 

    얼굴로 안되면.. 

    말이라도 잘하면 얼마나 좋으랴? 



    난..이런 자신을 원망하고 있었고.. 

    바다를 보면 나도모르게.. 

    바닷속으로..뛰어 들어가버리지는 않을까?? 

    라는 그런 두려움이 생겼다.-_- 






    러브:택시타고 가자..^^ 

    그녀:몇분 걸리는데..? 

    러브:택시타면..20분?30분?정도.. 

    그녀:돈 많이 나오겠다..나 괜찮으니깐 버스타.. 

    러브:아아.. 




    정말 할말없다..ㅠ.ㅠ;; 



    그녀의 그런말에도.. 

    난 그렇게 쪼잔한놈은 아니다란걸 보여주고 싶었고.. 

    택시를 잡았고.. 

    택시비는 만원 가까이 나왔다..!! 




    씨;발!!-_-;; 걍..버스탈껄.. 




    우린 광안리 바닷가에 도착했고 

    그녀가 택시비 낼려고 하는걸 

    그냥 묵묵히 바라보고있는 내 자신이 저주스러웠다...-_-; 

    물론..택시비는 내가냈다.-_-; 





    잠깐!!독자분들..날 쪼잔한놈이라고 생각은 하지말아달라~!! 

    난 군바리였다..-_-;; 

    그랬기에. 

    머니는 아주..빈곤했으며..-_- 


    돈 미리 다 써버리고.. 


    "나 돈없는데..." 


    라는 지랄같은 말은 죽기보다 하기 싫다.. 







    오늘 아침이 생각난다. 

    러브:나..오늘 데이트하게 돈 좀 줘요.. 

    머덜:우리집..몇일전에 도둑 맞은거 알지? 

    러브:-_-;;조금만 주세요.. 

    머덜:결혼 반지라도 팔까? 

    러브:-_-;;약속시간 다 되어 간다구욧!! 

    머덜:아버지께 달라고해라.. 

    러브:-_-;;;;차라리 절 죽이세요..!! 

    머덜:후훗..자..받아라..요녀석아.. 



    그리곤..3만원을 주시는 우리머덜..-_-;; 



    물론 내가가지고 있는 머니가 조금 있긴했지만.. 

    이정도 돈으론.... 

    그녀와 사이좋게.. 

    아주 빈곤한 데이트를 할수밖에 없다.. 

    그리곤 그녀는 생각할것이다. 





    "씹새..존나..쪼잔한 새끼네..." 

    -_-; 





    하지만..우리 머덜을 너무나 잘 알기에.. 

    돈을 더 달라고 하기엔 무리가 따랐던것이다. 






    그렇게 머덜에게 쉽게 항복한 내가.. 

    지금은 너무 후회가 된다.. 












    그녀와 함께 백사장을 걸었다. 

    우린 서로 말이 없었고.. 

    너무나 썰렁했다..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어서..그녀에게 말했다. 




    러브:바다 좋지? 

    그녀:... 



    -_-;; 

    그녀는 아무 말이 없었고.. 

    난 내 몸을 바다에게 던지고 싶었다.-_- 

    다시 그녀에게 말을걸었다. 




    러브:바다 좋냐고..묻잖아!! 

    그녀:어!!-_-;; 


    물론 억양은 부드러웠다.-_- 






    그렇게 5분쯤 걸었을까? 



    그녀:오빠..좀 쉬다가자.. 





    그녀와 난... 

    백사장에 앉았고.. 

    난 담배 한가치를 입에 물려는 찰나.. 

    비 한방울 이 뚝 떨어지는게 아닌가? 






    망할...!! -_-;;; 





    그녀:비온다.오빠.. 

    러브:이런..어쩌지.. 

    그녀:뭘 어째..피해야지..-_- 

    러브:좀 더 오면 피하자. 



    내말이 아주 가짢다는듯이.. 

    비는 갑자기 많이 내렸다...-_-; 



    그녀:어서 비 피하자..-_- 

    러브:아..그,그래.. 







    우린...비를 피해.. 

    바닷가 중간에 있는.. 

    공동 화장실로 몸을 맡겼다...-_-;; 








    씨;발..데이트 망쳤다..-_-;; 











    비오는 하늘 이 원망스러웠으며.. 

    부산까지 내려온 그녀에게 미안했고.. 

    화장실로 몸을 피하자고 말한 내 자신이 민망했으며..-_-;; 

    화장실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우릴 이상하게 쳐다볼땐.. 

    그녀가 더 민망해했다..-_-;;; 






    러브:미안...이런데 데려와서.. 

    그녀:뭐가 미안해..좋은데.. 



    그렇게 말하던 그녀는 고개를 돌려 바다를 쳐다본다.. 







    그녀는 바다를 바라보고있었고. 

    난 그런 그녀를 바라보고있었다.. 










    그리곤 난 느꼈다. 


    지금...이 순간이.. 


    훗날..잊을수 없을 추억이 될것이란걸.. 







    Written by Lovepool 



    글을 올리는 댓가로 바라는 건 단지 추쳔 뿐-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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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3/07 10:08:39  221.155.***.206  
    [2] 2006/03/07 10:12:47  220.83.***.171  ou
    [3] 2006/03/07 10:14:17  61.34.***.190  반품된핵폭탄
    [4] 2006/03/07 11:04:49  203.247.***.5  ☆天使之淚★
    [5] 2006/03/07 11:25:16  61.78.***.173  
    [6] 2006/03/07 11:33:25  203.235.***.103  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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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06/03/07 12:23:18  61.81.***.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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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06/03/07 12:41:07  211.189.***.101  유산균음료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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