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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109512
    작성자 : 공구리0
    추천 : 13
    조회수 : 699
    IP : 222.120.***.79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05/11/27 10:03:32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09512 모바일
    동생과 나(인생 비교)
    저에겐 여동생이 있습니다. 전 남자 입니다.  2살 터울이지요
    저랑 동생이랑 인생 이제 30년 조금 넘게 살았습니다.
    이 짧은 인생에서 너무도 다른 모습으로 살아왔습니다. 같은 집에서도요

    유아기
    나 : 5살에 한글 스스로 터득 국민학교 입학 전까지 한자도 왠만치 터득 신문 읽을 수 있을 정도
         신동이란 말을 종종 들음
    동생 : 국민학교 2학년까지 한글 못 읽음. 부모님이 저능아 인줄 앎.

    국민학교
    나 : 줄곳 전교1등 공부에 관련된 상은 모두 내꺼. 시험은 거의 백점.
    동생 : 성적으론 중하위 상 거의 못받음.

    중학교
    나 : 인생에서 공부 말고 다른 것도 있다는 것을 알게됨 성적 중간에서 약간 아래
    동생 : 성적 여전히 중하 
    나랑 내동생이랑 별 차이 없었던 유일한 시기 임

    고등학교
    나 : 그나마 공부가 낫다고 깨달음. 성적 상위권으로 도약
    동생 : 성적 여전히 중하

    대학입시
    나 : 우수한 성적으로 별 부담없이 상위권 대학에 한번에 입학
    동생 : 서울에 갈 수 있는 4년제 없음. 전문대도 떨어져 재수
          재수한 후 4년제 다시 줄줄이 떨어지고 전문대 전산과에 입학
          전문대 졸업시 편입하겠다 주장. 편입도 떨어짐
          편입 재수해서 중위권 대학에 편입

    취직
    나 : 대학교 3학년때 내 전공분야에서 국내 최대기업에 입사 확정
         4학년 남들 취업준비할 때 모든 소설책을 섭렵하고 입사하겠다며 소설책 약 400여권을 읽었음
         사실 지금와서 보면 그 때 읽은 책들이 인생에 더 도움되더라
         별무리 없이 대기업 입사
    동생 : 대학 졸업시 상위권 대학의 대학원에 갈 것을 교수로 부터 제의 받았으나 부모님이 취직해 조금다니다 시집이나 가라고 완강히 반대함
           내가 부모님을 설득해 대학원 진학.

    여기까지는 어렸을 때부터 똑똑하고 공부 잘 해서 일류대 나오고 대기업에 간 잘 나가는 오빠와 공부도 못해 부모님의 걱정만 끼치는 동생의 대조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이후 제 동생의 대 역전극이 벌어집니다.
    전 그이후로 회사에 별 문제없이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동생은 대학원 다닐때 아일랜드에서 한 학술발표회 때 국내 최대 기업인 S전자(어딘지 알겠지) 입사를 제의 받습니다. 그러나 그때까지만 해도 별로 갈 생각이 없었읍니다. 하지만 중위권 대학 출신에 편입이라는 딱지를 달고 여러 연구소에 들어갈려고 해보지만 실패합니다.  그러다 그회사에서 원서를 보내준게 생각나서 써가지고 갔더니 이미 마감되고 전형이 끝난 후 였답니다. 그래서 입사 제의를 해주셨던 분께 찾아갔더니 원서 두고 가라고 하시더랍니다.
    그 후에 그냥 합격 처리되고 입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회사 연구소에 근무하며 2년 만에 과장으로 진급했습니다.

    재작년 아버지가 갑자기 수술을 하게 되셨는데 수술이 안되어 중환자실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오랬동안 계시게 되었습니다.
    한달만에 병원에서 청구서가 나왔는데 1500만원 이었습니다.  어머니랑 저랑 깝깝해 하고 있는데 제동생이 보더니 연말 보너스를 2000만원 탔다며 자기가 그냥 내겠다고 오래 고민도 안하고 내버리더라고요
    어머니는 좋아하시고 전 조금은 자존심도 상했지만 그래도 동생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우리집의 천덕꾸러기 였던 애가 너무도 통쾌하게 변해있었습니다.

    지금 전 30평짜리 아파트, 제 동생은 40평 아파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둘 모두 부모님의 도움없이 스스로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여기에 있는 젊은 분들에게 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감히 충고 할 수 있는 거는 포기하지 마십시오
    늦은 거는 없더라고요

    저나 제동생이나 앞으로도 여지껏 해왔던 것보다 헤쳐나가야 할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아마 제동생은 극복해 나갈 수 있을겁니다. 학력격차도 극복하고 여자라는 약점도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전 제가 내동생이 부딪히는 어려움을 견디기 힘들어 할 때 조금이래도 힘이 되주기만 바라고 있습니다

    얼마전 제 친구와 10년만에 만나서 술을 먹는데 제친구가 학교 다닐 때 내 동생을 좋아했는데 친구 동생이라 얘기를 못했다고 하기에 '니가 용기를 좀 내서 나한테 얘기했으면 넌 지금 놀아도 돼'라고 얘기 했습니다.

    전 지금 얼마 안살았지만 그것만 돌이켜 봐도 이렇게 한치 앞을 알 수 없는데 앞으로 10년후가 기대됩니다.
    저나 동생이나 지금보다 더 나아져 있을테니까요.

    우리마누라가 가끔 동생이랑 저랑 비교하며 투덜거리면 전 '걔는 25년간 잘난 오빠때문에 구박받고 스트레스 받았었어. 걔가 나보다 나아진건 몇년 안되'라고 얘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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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11/27 10:18:13  211.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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