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유머가 아닌점 죄송합니다. 

베오베간 담배관련 만화보고 댓글 보다가 글 올려봅니다.
이 글을 쓰게된 결정적인 이유는 비흡연자와 흡연자간의 싸움이 아닙니다.
댓글보다가 마지막에 흡연표시가 없는 곳은 전부 금연이라는 말에 어이가 없어서죠.
(비흡연자분들이 듣기에는 조금 표현이 지나칠수도 있겠네요.)

<일단 이 글에서 소위 '개념 없는 흡연자', 흡연자들도 욕할만한 흡연자들은 논외로 하겠습니다.
이 점에서는 대부분 동의 하실거라 생각하구요.>

요즘 광고 많이 하죠... 
"금연표시가 없어도 금연이 기본입니다"
사실 이거 제가 일하는(?) 곳에서 낸 광고에요. 보건복지부... 여담입니다. ㅈㅅ.. ㅎㅎ..

저는 20대 초반 흡연자입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진짜 웬만하면 길거리에서 담배 안핍니다.
최대한 사람없는곳 찾아서 담배피죠. 그 순간에도 사람 지나가면 반대쪽으로 연기 뱉습니다.
꽁초도 쓰레기통 찾아서 버리구요.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비흡연자분들... 대한민국 돌아다니면서 "흡연구역" 써놓은 곳 보신적 있습니까?
15층 짜리 빌딩 흡연실 이런곳 말구요... 
큰 건물 뒷편에 재털이 마련해 놓은곳 말구요...
일반 우리가 돌아다니는 곳 말하는 겁니다.
"한마디로 흡연할 구역이 없다는 겁니다... ㅠㅠ"
정말로 흡연표시가 없으면 전부 금연입니까? 

그리고 흡연자들이 제도적 차원 마련해 달라는게 안되는 겁니까? 
그게 세금내는것에 대해서 면죄부 받는거라 생각하시나요? 
그런거 아닙니다.
흡연자들도 비흡연자들이 생각하는거 다 알고 있습니다.
담배피면서 비흡연자들이 지나가면 눈쌀 찌푸리고 싫어하고 뒤에서(혹은 앞에서)
욕하는거 전부 알고 있습니다.

흡연자들은 그런거 신경 안쓰고 담배 피는거라 생각하시나요?
(분명히 말했지만 개념 없는 흡연자는 논외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사람들 욕하세요. 욕해도 됩니다. 대신 다른 개념 있는 흡연자들까지 싸잡아서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그런 류의 댓글 때문에 멀쩡한 흡연자들도 꼭지도는 거에요... 저 역시요...)
한 마디로 저희도 신경쓰입니다... 진짜 좀 (저희 입장에서 말하면)
불법도 아닌거가지고 이렇게까지 신경써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저희도 제도적 차원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이구요.
그래야 저희도 편하게, 비흡연자분들도 피해 안받고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는거구요.

<저는 불법도 아니니까 그냥 피겠다. 소위 백해무익이라 하는 담배 법으로 금지시키면
당연히 끊겠다. 길거리에서 담배피면 벌금 10만원 물면 피고 벌금 물겠다.
이런 토론의 진전도 없고, 아무런 의미 없는 소리는 하지 않겠습니다.>

흡연자들 너무 까내리지 마세요. 지금 법이 아닌 도덕적으로 흡연자들 굉장히 괴롭습니다.
"법은 최소한의 도덕이다" 라고 중학교 도덕시간에 배웠습니다.
그 정도로만이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도 충분히 신경쓰고 있으니까 비흡연자들도 조금은 배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내가 배려해서 몸 망치는데 뭔 개소리냐' " 그렇게 좋은거 피면서 말은 참 고상하게 하네'
그런 위에 말한 토론의 진전도 없고, 의미 없는 말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저의 논점도 이런게 아니구요.)

마지막으로, 저는 정말 흡연자들이 편하게 흡연할 수 있는 법적 제도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비흡연자에게도 이런 상황이 오지 않을테구요.
그건 제가 담배를 피우지 않을 때도 흡연자들을 생각하면서 했던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나가는 돈 마저 아까우시나요?
그렇다면 정말 할 말 없네요. 차라리 담배 금지시켜주세요.

이제 진짜 마지막으로... 글솜씨가 없는건 이해 바라구요 
ㅠㅠㅠㅠ 정말 전 제 생각이 잘못된 것인가 궁금합니다.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추천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