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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485880
    작성자 : 인큐버스
    추천 : 5
    조회수 : 722
    IP : 119.149.***.66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08/10/23 18:20:08
    http://todayhumor.com/?humordata_485880 모바일
    "난...아내와 쇼핑을 했을 뿐이고!! "
    아내와 모처럼 쇼핑을 했다. 기념일을 맞아 내가 먼저 아내에게 쇼핑을 제안했다.



    처음부터 난 호기를 부렸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니까....얼마 한도 내에서 네가 사고 싶은 옷 사고 쇼핑 시간도
    무제한이니까 부담가지지 말고 차분하게 쇼핑해라"
    초등학생 남매를 둔 아내가 "정말,정말,정말?" 이란 콧소릴 내며 신이 났다.



    쇼핑 10분




    아내 : 옷가게가 밀집 돼 있는 번화가를 찾아서 첫 가게부터 힘차게 들어간다.
    항상 첫 멘트는 주인이나 아내나 똑같다.
    "뭐 특별하게 찾으시는 거 있어요?" 란 식사하다 뛰쳐나온 주인의 물음에 아내는
    "구경 좀 할게요" 란 기계적인 대답. 그리고 이것저것 둘러보고 "다시 올게요" 란
    짧은 말을 남기고 가게를 나온다. 그리고 나와서 꼭 밖에 전시 돼 있는 옷을 한차례
    더 뒤져본다.



    나 : 아내를 따라 들어간다. 난 옷가게의 조명이 싫다. 뭐 이유는 없다. 그냥 싫다.
    그리고 너무 덥다. 옷가게 사장님이 입을 닦으며 나온다. 신기하게 옷가게에 들릴 때면
    사장님들 식사할 때가 많다. 식사라도 맘 놓고 하셔야 되는데.... 아내의 가방과 윗옷을

    받아 들고 아내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며 "괜찮네", "별로" 라는 멘트도 가끔 날려준다.



    쇼핑 30분




    아내 : 큰길에 있는 옷가게는 벌써 4-5군데를 둘러봤다. 이쯤 되면 아내는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을 알아차리며 작은 푸념을 한다. "옷도 자주 사러 나와야지 뭐 유행을 알지.."
    그리고 옷 하나를 발견하곤 잠깐 보다가 후다닥 다시 집어넣는다. 그리고 나올 때도 이젠
    인사도 안 하고 나온다.



    나 : 아내를 따라 가게에 발은 들여 놨어도 먼 발치서 멀뚱이 서 있다. 아내가 방금 집었다가

    후다닥 넣어둔 옷의 가격표를 확인한다. 그리고 더 깊숙이 집어넣는다. 그리고 처음으로

    아내에게 질문한다. "뭐 특별하게 고르는 거 있냐?" 가게 주인이 하는 맨트를 내가 하고 있다.



    쇼핑 1시간



    아내 : 옷가게를 다 들리지는 않고 이젠 밖에서 대충 보고 골라서 들어간다. 그리고 모든

    물품을 보지 않고 뭔가 특정한 품목만 골라서 찾고 있다. 물론 속도도 많이 빨라졌다.

    그리고 가끔 내 눈치를 보는듯하다.



    나 : 아내가 그냥 지나치는 가게를 왜 그냥 지나치냐고 물었다. 아내는 "안에 아줌마 손님들이

    많잖아..여긴 아줌마 스타일인가 봐" 내가 보기엔 아내랑 비슷한 또래의 아줌마들 같은데..

    그리고 난 이젠 가게에도 안 들어가고 길가에서 서성인다. 가끔 가게 안에서 아내가

    날 보며 씩 웃는다. 걍 외면한다.



    쇼핑 1시간 이후



    아내 : 길거리 매장을 벗어나 패션타운에 들렸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쇼핑이 시작된 듯 힘찬

    발걸음을 다시 내 딛는다. 드디어 재킷 하나를 골랐다. 연이어 티셔츠도 하나 고르더니 스포츠

    가방 하나도 골랐다.



    나 : 패션타운에 들어와서 아내를 잠시 놓쳤다. 아내는 백만돌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가짐인가 보다. 매장 거울에 비친 내 눈가에 다크서클이 생겼다. 불과 1시간 만에 생긴

    눈가의 그늘이다. 아내가 재킷 하나를 고르더니 거기에 받쳐 입을 티도 하나 골라야 한단다.

    그리고 티셔츠를 하나 고르더니 이젠 옷에 맞는 가방도 하나 골라야 한단다. 아내가 고른

    물품대를 계산하며 아내에게 넌지시 물었다. "사는 김에 바지도 하나 사지?" 아내는 예상 밖으로

    시큰둥하며 "스키니진 하나 사고 싶은데....그러면 거기 맞는 신발도 하나 새로 사야 한단 말이야,

    신발 값이 젤 비싸" 은근히 한 번 더 권해 보라는 눈치다.

    걍 무시했다. 비용적인 측면보다는 스키니진이란 말에 뭇 남성들의 눈 건강을 위해서 무시한 거다.

    이렇게 해서 1시간 반에 걸친 쇼핑이 막을 내렸다.



    난 가끔 이런 상상을 해본다. 누군가 나에게 자백 같은걸 받고 싶다면 어떤 고문보다는

    "정말 당신이 이렇게 나온다면 우리도 할 수 없지.... 이 자식 마누라랑 1시간 쇼핑시켜~~~"

    그럼 난 바로 자백하겠다.



    내 선물은 아내가 며칠 전에 혼자 쇼핑했다. 잠바와 바지.
    잠바는 생각보다 무난하다. 문제는 바지다 여름에 사준 힙합 7부 바지에 이어서...건빵바지.




    여기서 잠시 푸념 한마디 한다.
    "난.....아내와 쇼핑을 했고..돈만 내 줬을 뿐이고!!, 아내는 나한테 건빵바지를 사줬고...
    난...그 건빵바지가 입기 싫을 뿐이고!!!!!!!"







    -출처:다음 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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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3 18:24:19  122.202.***.116  반품된핵폭탄
    [2] 2008/10/23 18:33:28  61.41.***.194  
    [3] 2008/10/23 19:09:09  121.159.***.215  이름없는..
    [4] 2008/10/23 19:40:36  121.16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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