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여행을 다녀 오겠습니다.

12월 18일 새벽에 출발하여

일단 첫 행선지는 논산이고, 그 후에 어디로 갈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여행에 가서 할 일은 스스로를 단련하고 강해져서 나라를 지키는데 힘쓰는 것 입니다.

많이 힘들겠지만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반드시 가야 할 의무를 지녔기에

정말로 힘내서 씩씩하게 다녀오겠습니다!


오유 여러분들 이제 제가 나라를 지키는 동안 안심하고 눈 붙이셔도 됩니다^^^

이 한몸 바쳐 나라에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다녀오는 동안에도 멋진 오유 계속 되길 바라겠습니다.

대한민국 아자아자!!



p.s
매일 오유 하는 우리 형에게.

그동안 집안 살림을 내가 많이 했었는데
나 군대 가면 일 시킬 동생 없으니 이제 집안일 형이 다 해야 하는데 어떡해?
이제 빨래도 형이 널어야 하고 설거지도 형이 해야 하고
아직 집안에 식재료니 주방도구니 여러 살림 도구들이 어딨는지도 다 모르잖아
나 없다고 형 집안일 못하는건 아니겠지?
압력밥솥으로 한 밥 푸고 나면 꼭 한번 뒤적여서 수증기 빠져나가게 해주고
설거지 한다음 수저 거꾸로 놓지 말고 빨래 탈탈 털어서 널고

<b>----그리고 나 없는 동안 내 물건 절대 건들지 마.----</b>

엄마 편찮으신데 잘 보살펴 드리고..

2년동안 나 없어서 엄청 좋겠다.

너무 컴퓨터만 하지 말고 이제 취업 준비해 알았지?

공부 열심히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