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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2001382
    작성자 : 그로구
    추천 : 11
    조회수 : 2085
    IP : 162.158.***.42
    댓글 : 36개
    등록시간 : 2023/10/15 17:20:43
    http://todayhumor.com/?humordata_2001382 모바일
    밀덕 남편과 싸우는데 도움 부탁드립니다.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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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판죄송합니다. 글이 써지는 게시판이 몇개없네요. 전 아내이고 밀덕 남편과 군대이야기만 나오면 싸움이 되어 조언구하려고 가입했습니다. 군대이야기 나올때마다 남편이 감정적으로 격해지며 화를 냅니다.

    남편 : 현재 30대 중-후반 건강함. 해군 복무하고 전역함. 밀덕이라 군대에 대한 내면적 선망을 가지고 있고 또한 남자만 군대 2년 복무하는 것에 대해 억울해하고 화가 많이 나 있음. 전역 10년 넘었는데 아직도 화가 많음(군대 트라우마나 문제사항 있었던 건 아니라함) 여자들 군대도 안다녀왔으면서 남자들 존경하지 않아 화나 난다함. 징병된 한국인도 미국 군인들처럼 몇배는 더 존경해줘야하고 특등석 업그레이드 등 다른 서비스 제공되어야 한다고 함.

    아내 : 30대 중반. 전공 운동쪽이라 성별이 남자인 지인 많아음. 절친들 해병대, 육군, 장교 등 다양함. 간접적이지만 군대 힘든 것, 시간적 금전적으로도 아까운 것 알고 있음. 국방 중요+여성은 지지 않는 의무를 남자만 겪고 있는 힘든 점 미안하고 감사함. 현재 현역 판정률 너무 높아 문제되는 것 동의함. 30kg, 150kg같이 신체적으로 적합하지 않거나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들, 가정형편이 정말 어려운 사람들 당연히 현재보다 더 면제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함. 

    문제 해결할 수 없는 위치의 남편이 매번 같은 군대로 화를 냅니다. 전 남편이 밀덕이라 군대에 대한 집착과 본인은 군대를 다녀왔다는 것에 억울한 화가 많아보여서 들어주려고 했으나 4년차인 현재까지 매번 화를 받아주니 못견디겠습니다. 누가 잘했냐 못했냐보다는 저 이걸로 그만 싸우고 싶거든요... 다양한 의견도 좋고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분쟁 케이스 예는 이렇습니다.
    1. 군대 인원
    남편 : 국방을 위해서 군대 규모는 유지해야됨. 단적인 예로 인구가 절반 줄어도 군대는 10%이상 못줄임. 아프고 가난한 애들 끌고가는 건 안되지만 인원도 못줄임. (본인도 답없음)
    아내 : 사회변화임. 한국 인구수가 줄어드니 군대 규모도 줄어드는게 자연적인 수순. 아픈 사람까지 끌고가는게 능사가 아님. 인구피라미드가 달라지는데 어린 사람이 없는데 군대 무조건적인 몇만 유지 의미없다고 봄.


    2. 존경 
    남편: 군인 미국처럼 리스펙받아야된다. 한국은 업신여김 당한다.
    아내: 대민지원 힘들때 데려다쓰고 사고나는 것은 잘못된 부분도 있고 안타깝고 미안함. 하지만 한국도 군인/소방관/경찰 등 사회적으로 존경하는 분위기 존재함. 한국 징병제라 군대다녀오는 인원 많아 사회적으로 미국만큼 처우 할 수 있는 상황 불가하지 않나. 

    계속 존경존경거리니 미치겠음. 자기나 먼저 만기전역하신 아버지 시어르신들 존경했음 좋겠음


    3. 군대가는 인원과 체능계
    남편 : 남자만 군대가는것 불공평하고 시간적 금전적 낭비며 체능 금메달리스트들 면제에 대해 엄청나게 화냄. 체능 돈있어서 한거면 서른몇살까지 다 벌고 군대 가면되지않냐고 함.

    아내 : 전 체능 출신. 저에게 체능 욕하면서 돈 다벌고 건강하면서 군대는 안가냐고 하더군요. 전 종목따라 다를 것 같다. 체조, 수영 등의 특수한 운동 조건 및 연습 등이 필요한 종목은 군대가면 수명 끝나니 메달리스트는 면제해줬으면 좋겠다. 몇몇 운동종목은 군대 가는 것과 상관 없을 것 같다함. 모든 종목이 30살즈음에 끝나는게 아님. 손흥민같은 선수 해외리그 뛰다가 지금 군대가라고 하면 아까움. 체능뿐만아니라 소수의 국위선양자들은 면제해주었으면 좋겠음.

    밀덕이라 군대관련 컨텐츠를 소비해서 그런건지 왜 저렇게 자주 곱씹으며 화를 내는지 모르겠음. 몇십번째 화를 내길래 듣는 저도 힘들더라구요. 밀덕이면서 군대경험에 지나치게 화가 많은 것도 이상해요.

    체육계 메달리스트 군문제에 남편이 집착함. 남편이 벌써 몇십번째 화내는거라 힘들어요. 심해지니 기분도 나빴어요. 체능전공자 앞에서 삼십대 초반에 은퇴하고 군대가지 못하겠으면 운동 자체를 하지 말아야지라면서 군대옹호하는데. 한두번은 괜찮은데 계속 저러니 배려없다고 생각합니다. 축구/야구/아시안게임이고 뭐고 나올때마다 화내는 것 같아요. 정도껏해야지 둘이 사는데 저한테 화쏟아낸다고 뭐가 바뀌나요. 스포츠 메달리스트 군제외는 이미 예전부터 시행되어 오던 것인데... 진정으로 화가 끓고 문제라고 생각되면 의견 및 도움될 자료 정리해서 입법할 수 있는 분께 전달해라했습니다. 남편 삐져서 방 나감.

    남편이 남성으로써 느끼는 화가 일반적인건가요? 다른 분들도 30대가 되어도 40대가 되어도 매번 이렇게 화가 나 계신가요? 제 친구들은 본인의 군대생활에 자부심가지고 멋진 친구들도 많았는데 남편은 그 친구들이 군대로부터 가스라이팅당한거라고 합니다.... 하 글이 길어서 죄송하고 댓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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