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302/16758250594eda657cc1694b2ca7ffd4d0ef1d3268__mn511003__w800__h800__f41142__Ym202302.jpg" alt="325911423_1260204491238579_4118055917669919727_n.jpg" style="width:800px;height:800px;" filesize="41142"></p> <p> </p> <p>우리나라 최초의 발전소는 어디 있었을까?</p> <p> </p> <p>요즘은 발전소를 세우려면 주민들의 반발을 비롯해</p> <p> </p> <p>여러 가지 난관을 넘어야 하는데,</p> <p> </p> <p> <span style="color:#ff0000;">최초의 발전소는 신기하게도 임금이 사는 궁 안에</span> 있었어요. </p> <p> </p> <p> </p> <p> </p> <p> </p> <p>1887년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한 지 8년 만에</p> <p> </p> <p>경복궁에서 최초의 전기 점등이 이뤄졌어요.</p> <p> </p> <p> <span style="color:#ff0000;">고종이 직접 에디슨 전기회사에 발주</span>해 </p> <p> </p> <p>향원정 연못가에 석탄화력발전기를 설치했어요.</p> <p> </p> <p>당시로는 동양 최대였고, 전구 750개를 켤 수 있는 양이었답니다.</p> <p> </p> <p> </p> <p> <br></p> <p>'도깨비불'을 구경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p> <p> </p> <p>전구가 밝혀지자 놀라 도망가거나 숨기도 했다고 해요.</p> <p> </p> <p>특히 전깃불은 이해할 수 없는 현상들을 가져왔어요.</p> <p> </p> <p>연못의 수온이 올라가면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자</p> <p> </p> <p>당시 사람들은 '나라가 망할 징조다'라고 했으며,</p> <p> </p> <p> <span style="color:#ff0000;">물고기를 끓인다는 의미의 '증어'(蒸漁)</span>로 부르기도 했어요. </p> <p> </p> <p> </p> <p> </p> <p> <br></p> <p>연못 물을 냉각수로 쓰므로 <b>'물불'</b>,</p> <p> </p> <p>신기하고 묘하다는 의미의 '<b>묘화</b>'라고도 불렸지만</p> <p> </p> <p> <span style="color:#ff0000;">제일 재밌는 이름은 '</span><b><span style="color:#ff0000;">건달불</span></b><span style="color:#ff0000;">'이에요.</span> </p> <p> </p> <p> <span style="color:#ff0000;">전력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해 제멋대로 꺼졌다 켜졌다 하고,</span> </p> <p> </p> <p> <span style="color:#ff0000;">비용도 많이 들어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span> </p> <p> </p> <p> </p> <p> </p> <p> <br></p> <p>이후 고종황제도 덕수궁에 전기발전소를 만들었는데,</p> <p> </p> <p>덕수궁의 전기발전소는 발전기 돌아가는 소리가 얼마나 덜덜거렸던지</p> <p> </p> <p>덕수궁 전깃불을 '<b>덜덜불</b>'이라고 했고, 정동 골목은 '<b>덜덜골목</b>' 이라는 별명이 생겼어요.</p> <p> </p> <p> </p> <p> <br></p> <p>이 두 전깃불은 명예롭지 못한 별명은 얻은 끝에 <b>철거당하고 말았답니다</b>. ㅠㅠ</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