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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차 세계 대전이 벌어지기 직전인 1913년 무렵, 영국은 전 세계 각지에 무려 35,500,000 km2라는 방대한 면적의 식민지를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독일은 2,658,161km²라는 영국보다 10분의 1도 안 되는 작은 영토를 지배하고 있었죠.
하지만 정작 영국은 이런 독일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식민지가 훨씬 적었던 독일이 영국의 경제 지표를 거의 따라잡거나 심지어 능가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몇 가지 사례만 거론한다면 1850년부터 1912년까지 독일의 국내 총생산(GDP) 수치는 5배나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에 독일의 1인당 국민 총생산 액수도 250%나 늘어났습니다.
또한 1910년 독일의 철강 생산량은 1460만 톤이었던데 반해 영국의 철강 생산량은 그보다 적은 1000만 톤이었습니다.
아울러 독일은 1913년 무렵에 국민들이 먹는 식량인 고기의 자급률이 95%나 되었는데, 영국은 고기의 자급률이 독일보다 적은 55%에 그쳤습니다.
그리고 1909년 무렵에 약 6만 5천 척의 독일 상선들이 1300만 톤의 화물들을 운반하고 있었고, 1914년 독일 해운 업계가 보유한 화물 운송의 수치는 영국에 이어 세계 2위였습니다.
심지어 영국의 경제를 떠받치는 원동력인 해군에서도 독일은 영국을 바짝 쫓아가고 있었습니다. 1906년 영국은 최신형 전함인 드레드노트를 개발했는데, 불과 3년 후인 1909년 독일은 드레드노트보다 훨씬 성능이 뛰어난 나소급 전함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렇게 경제와 군사 분야에서 영국을 위협하던 강대국으로 성장하던 독일은 에너지 자원인 석유를 확보하기 위해 당시 중동을 지배하고 있던 오스만 제국(현재 터키)과 동맹을 맺고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에서 오스만의 수도인 이스탄불(비잔티움)과 오스만의 지배를 받고 있던 이라크의 바그다드로 이어지는 이른바 3B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잠재적 적국인 독일이 안정적인 석유 수입로를 확보하게 되면 머지않아 영국의 국력을 능가하고 말 것이 뻔했기 때문에, 영국은 3B 정책을 막고자 계속 독일을 압박하였고, 결국 이러한 두 나라의 갈등은 1914년의 1차 세계 대전으로 이어지고 맙니다.
출처 | 흙의 전쟁/ 도현신 지음/ 이다북스/ 12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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