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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1946988
    작성자 : 가츠불패
    추천 : 10
    조회수 : 2508
    IP : 115.93.***.117
    댓글 : 30개
    등록시간 : 2022/04/12 18:18:36
    http://todayhumor.com/?humordata_1946988 모바일
    참 잘~하는 친구녀석의 남다른 비법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고딩때부터의 불알친구인 나의 절친은 참 잘한다.</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키는 쪼끄만데 등빨과 힘이 좋고, 코도 커서리.... 참 잘한다.</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일찍이 고딩때부터 포트리스하다가 수도권 여학생과 눈이 맞아 학교(인문계였음)를 들쑥날쑥 안나오기 시작하더니,</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방학때 실시하는 보충수업을 통째로 나오지 않았고, 출석일수 또한 간당간당해서 담임은 이녀석이 졸업이나 제대로</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할 수 있을까 걱정하게 되었다.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하지만 이녀석은 학교따윈 아랑곳 하지 않고 고3때 여친 집에 데릴사위로(여친 집은 식당을 하였다) 들어가선 열심히 일을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돕고 방학땐 지방에 있는 친구들을 여친집으로 놀러오라고 초대하는 대범함을 보이기까지 한 될성부른 떡잎이었다.</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우린 또 친구가 부른다고 냉큼 갔다... 서울구경 해보고 싶어서 ㅋㅋㅋ)</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이런 녀석의 파격적인 행보는 당시 우리 학교에서는 파격 그 자체였고,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그 당시 이녀석의 전설은 학교전체는 물론 옆 여학교에도 퍼져서 이녀석의 얼굴은 몰라도 이름은 아는 사람들이</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속출할 정도였다. 보통 엄청 잘생기거나 엄청 잘 쳐야지만 유명해지는데, 이녀석은 확실히 다른 과였다.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고3때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진 뒤에도 전혀 잘생기지 않은 얼굴로 수많은 여성편력을 자랑하던 녀석...</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20대 중반이 되어서야 나는 이녀석의 여성을 이끄는 마력에 대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그리고 녀석은 나를 매우 하찮은 눈빛으로 내려깔아 보더니 한가지 일화를 얘기하기 시작했다.</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회사에 아는 형님이 소개팅을 주선해주어 나간 이녀석...</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처음 만난 자리였음에도 여자와 대화도 잘통하고, 술도 한잔 해서 어쩌다보니 MT를 가게 되었다.</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사뿐하게 붕가 붕가를 하고 다음날 출근을 하는데, 저 멀리서 소개팅을 주선해준 형님이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두두두 뛰어와서 헤드락을 걸면서 얘기하더란다.</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형님 : "야, 니 도대체 어제 어떻게 한거고? 내보고 소개시켜줘서 고맙다고 최고였다고 칭찬이 어마어마하던데?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내한테 비결 좀 칼켜도"</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그날 녀석은 그 형님에게 매우 맛있는 안주와 술을 대접받으며 비법을 전수해 주었다고 한다.</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일화를 듣고 완전 궁금해진 나</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나 : "이새끼 대단한 새끼네. 그래서 비법이 뭐고?"</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친구 : "비법은 무신... 야, 니는 니 좋을라고 그거 하제?"</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나 : "그럼, 좋을라고 하지. 당연한거 아이가?"</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친구 : "어린 노무 새퀴... 그래서 니가 안되는 기야. 나는 임마 절대 나의 만족을 위해서 하지 않아.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        먼저 상대방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그 다음에 나의 만족을 찾아야 되는 기라.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        그래야 다음에 또 나를 찾아주지. 서비스의 기본이다. 알겠나?"</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이런 봉사정신 투철한 새끼... 나는 그날 감히 범접할 수 없고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아우라를 녀석에게서 느꼈다.  </p> <p style="margin-bottom:10px;color:#333333;font-size:14px;">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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