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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925214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11
    조회수 : 1710
    IP : 218.232.***.48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21/10/18 02:08:08
    http://todayhumor.com/?humordata_1925214 모바일
    조선을 농락한 명나라 사기꾼, 모문룡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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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한 명의 외국인 사기꾼이자 살인마를 처벌은커녕 오히려 상전처럼 대접하면서 이리저리 휘둘리는 일이 우리 역사 속에 실제로 있었다면 믿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일은 엄연히 존재했습니다. 그 대담무쌍한 사기꾼의 이름은 모문룡(毛文龍 1576~1629년)이었습니다.

     

    모문룡1.jpg

     

    본래 중국 남부 절강성 출신인 모문룡은 1620년 무렵, 북쪽인 요양 지방으로 옮겨가 살았습니다. 그러다 1621년 12월 15일, 후금(청나라)이 군대를 보내 명나라 영토를 공격하자 모문룡은 명나라 백성들을 이끌고 남쪽으로 탈출하여 조선 평안북도 서쪽의 작은 섬인 가도(椵島)로 숨어들었습니다.

     

    가도.jpg

     

    모문룡은 몰려오는 명나라 백성들을 규합하여 세력을 키웠고, 조선 조정을 상대로 온갖 행패를 부렸습니다. 또한 본국인 명나라를 상대로 자신이 데리고 있는 요동의 백성 2~30만 명을 구제한다는 명목으로 해마다 20만 냥의 은을 받아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모문룡은 부하들을 조선 땅으로 보내 약탈을 자주 벌였습니다.


    한 예로 1624년 1월 7일 인조실록의 기사를 보면, 모문룡의 군사들이 평안도와 황해도 일대의 민가에 함부로 들어가 백성들이 키우는 가축들을 마구 잡아먹어 민심이 흉흉해지자, 조정에서 뜻밖의 변고가 있을까 염려하여 모문룡을 간절히 타일러 자질이 불량한 자들을 가도에서 중국 산동반도 등주(登州)로 보내달라는 부탁을 할 정도였습니다.

     

    모문룡2.jpg

     

    이런 모문룡 일당의 행패를 보다 못한 의주 부윤(義州府尹) 이완이 모문룡 일당 중 몇 명을 붙잡아 곤장을 치자 그들이 오히려 성을 내며 “너희들이 감히 명나라의 백성들에게 매를 치느냐!”하고 조선 조정에 격렬한 항의를 했습니다. 난감해진 조정에서는 이완의 관직을 한 등급 깎는 것으로 겨우 그들의 분노를 달래야 했습니다.


    노략질을 일삼을 만큼 군기가 형편없는 집단이니, 모문룡이 거느린 군대의 전투력이 매우 부실했음은 당연했습니다. 이 무렵 조선 측의 보고에 의하면 모문룡은 무기를 고치거나 군사 훈련도 전혀 하지 않았고, 후금과 한 번도 싸우지 않았으면서 18번을 이겼으며, 겨우 6명의 적군을 포획하고 나서 6만 명의 목을 얻었다고 명나라 본국에 거짓 보고를 올렸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모문룡은 있지도 않은 자신의 허위 공적을 날조한 책인 모대장전(毛大將傳)이라는 엉터리 책까지 펴내 주위에 뿌려 자신이 명나라를 위해 무슨 대단한 전공이라도 세운 것처럼 거짓말을 늘어놓는 일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당시 모문룡이 얼마나 패악질을 일삼았느냐 하면, 1627년 1월 17일 후금이 조선을 침공한 정묘호란을 일으켰을 때, 후금군에 붙잡혀 끌려갔다가 도망쳐 온 조선 백성들이 모문룡의 군사들에게 습격을 받아 죽임을 당해 그 시체가 들판에 가득 널릴 정도였습니다. 후금군을 피해 정주로 피난을 갔던 조선 백성 1만여 명도 모문룡 군사들의 공격을 받고는 겁에 질려 물에 뛰어들다가 겨우 3백 명만 살아남고 나머지는 모두 빠져 죽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1627년 4월 17일).


    이런 일을 벌인 후, 모문룡은 군선 50척을 이끌고 의주로 향했다가 후금군 기병 20명을 만나자 무기를 버리고 군선에 올라타 모두 도망가 버렸다고 합니다. 개중에는 배에 미처 타지 못해 물에 뛰어드는 병사들까지 있었습니다. 고작 기병 20명이 무서워서 정신없이 도망쳤다니, 모문룡의 군사들이 얼마나 형편없는 전투력을 지녔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1627년 6월 16일).


    1628년 10월 17일자 <인조실록>의 기사에는 모문룡의 부하인 유천총이 병사 2백을 이끌고 풍천에 와서 마을들을 노략질하고 부녀자들을 욕보였다고 하며, 11월 22일에는 아예 사람을 시켜 명나라로 파견되는 조선의 사절단인 동지사 일행이 가진 은과 인삼까지 빼앗아 갔습니다.


    심지어 모문룡이 은밀히 한양의 궁궐을 습격해서 조선 왕실을 무너뜨리고, 자신이 조선의 왕이 되려고 한다는 소문마저 돌았습니다. 그만큼 모문룡에 대해서 조선 측의 의심과 두려움이 매우 컸던 것입니다.


    그런데 모문룡은 1629년 6월 6일, 명나라 장군인 원숭환에게 체포되어 죽임을 당했습니다.

     

    원숭환.jpg

     

    원숭환은 모문룡의 처형 이유를 다음과 같이 열거했는데, "부녀자를 사로잡고 재물을 약탈하여 대낮에 나라 한복판에서 강도질을 하는 한편, 난민을 살육한 것을 적을 죽였다고 거짓으로 보고했다. 그리고는 끝없이 으스대고 요구하면서 동방(조선)을 큰 이익 챙길 좋은 보물덩이로 삼았다. 이는 명나라만 무시할 뿐 아니라 조선에게까지 화가 미칠까 염려되었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모문룡의 행패가 하도 악질적이어서 같은 명나라 사람인 원숭환도 도저히 그를 더 이상 내버려 둘 수가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모문룡이 처형당한 일은 다행이지만, 그동안 모문룡에게 조선이 보내준 곡식이 무려 268,700여 석에 달한다는 실록의 내용을 보면(인조실록 1629년 10월 23일), 참으로 씁쓸할 뿐입니다.

    출처 중국의 판타지 백과사전/ 도현신 지음/ 생각비행/ 103~1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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