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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1872987
    작성자 : 바부팅팅이
    추천 : 9
    조회수 : 2164
    IP : 14.42.***.5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20/08/05 10:26:56
    http://todayhumor.com/?humordata_1872987 모바일
    일본의 민화 : 은혜 갚은 학
    옵션
    • 펌글
    <div>옛날 옛적 한 마을에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어느 추운 눈오는 날, 할아버지는 거리로 장작을 팔러 갔다 돌아오는 길에 덫에 걸려있는 한 마리의 학을 발견했습니다.</div> <div><br></div> <div>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덫은 학을 조입니다.</div> <div><br></div> <div>할아버지는 무척이나 가엽게 생각했습니다.</div> <div><br></div> <div>“가만히 있거라. 움직이면 안 된다. 지금 살려 줄 터이니”</div> <div><br></div> <div>학을 살려주자 학은 산 쪽으로 날아갔습니다.</div> <div><br></div> <div>집으로 돌아오자 할아버지는 그 이야기를 할머니에게 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입구를 두드리는 소리가 납니다.</div> <div><br></div> <div>“누굴까” 하면서 할머니는 문을 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아름다운 처녀가 그곳에 서 있는 거에요.</div> <div><br></div> <div>“밤늦게 죄송합니다. 눈이 퍼부어서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제발 하룻밤 여기에 머물게 해주세요.“</div> <div><br></div> <div>“보다시피 가난해서 충분한 이부자리는 없지만 괜찮다면 머물도록 해요”</div> <div><br></div> <div>처녀는 이 말에 기뻐하면서 그곳에 머물기로 했습니다.</div> <div><br></div> <div>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눈은 계속 내리면서 며칠이 지났습니다.</div> <div><br></div> <div>처녀는 상냥하게도 두 노인을 위해 부엌일, 빨래, 무엇이건 다 합니다.</div> <div><br></div> <div>자기 전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어깨를 다정하게 주물러드립니다.</div> <div><br></div> <div>자식이 없는 두 노인은 자기 자식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어느 날, 처녀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제가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요, 종이와 연필을 사다주시지 않겠습니까?”</div> <div><br></div> <div>할아버지는 바로 사왔습니다. 처녀는 곧 작업을 시작하면서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div> <div><br></div> <div>“지금부터 그림을 그리겠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은 절대로 방을 들여다보지 마세요.”</div> <div><br></div> <div>“알았소. 절대로 들여다보지 않으리다. 그림을 그려주오.”</div> <div><br></div> <div>방에 틀어박혀 하루 종일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밤이 되어도 나오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다음 날도 다음날도 계속 그립니다.</div> <div><br></div> <div>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기다렸습니다.</div> <div><br></div> <div>사흘째 되는 밤, 한폭의 그림을 가지고 처녀가 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2008/15965906839f133b5886aa49a7abdb908acc85d7f5__mn97832__w700__h523__f82708__Ym202008.jpg" width="700" height="523" alt="477681449c9fd6.jpg" style="border:none;" filesize="82708"></div><br></div> <div><br></div> <div> <div>“이건 학의 그림이라는 것입니다. 부디 내일 거리에 나가서 팔아주십시오. 그리고 종이를 더 사다 주세요.“</div> <div><br></div> <div>할아버지는 학을 내쫒고 그림을 찢어버렸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원저: <a target="_blank" href="https://yoohyun.com/3930" target="_blank">https://yoohyun.com/3930</a> [유현의집 [有炫之家]]</div></div>
    출처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524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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