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2년전이었나?</div> <div> </div> <div>그땐 지금처럼 오유가 죽은 분위기가 아니었고 베오베도 여러가지 올라오고 했었던 때였다.물론 오유인도 지금보다 많았었고ㅎㅎ</div> <div> </div> <div>서울에서 '누군가'를 만나고 지하철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1호선 타고 토욜 저녁쯤 사람 많던 그곳에서 손잡이 잡고 가던 길이었는데..</div> <div> </div> <div>앞에 앉아 있던 남자분 핸드폰을 슬쩍 보니(죄송합니다..예의가 아닌걸 알았지만 눈 돌리다보니ㅠ)오유 베오베 화면이 있는 것이었다.</div> <div> </div> <div>그때 당시 오유하는 사람을 보면 '안생겨요'를 하는게 내 로망이었던 나는 내 종착지였던 역곡역까지 계속 안생겨요를 할까말까를 고민했었다.</div> <div> </div> <div>사람도 많고 육성으로 안생겨요 하기는 좀 그렇고..그분 창피하실까봐 큰맘먹고 핸드폰 문자 화면으로 조용히 '안생겨요' 라는 메세지를 써놓고..</div> <div> </div> <div>다행히 내가 내릴때까지 계셨던 그분에게 내리기 직전 어깨를 툭툭 치고 날 올려다 보던 그분에게 수줍게 핸드폰 화면을 보여드렸다.'안생겨요'</div> <div> </div> <div>그분은 다행히도 그걸보고 날 보면서 웃어주었고 난 그걸 보면서 재빨리 내렸다.뭔지 모를 뿌듯한 마음과 함께ㅎㅎ</div> <div> </div> <div>담날 혹시나 해서 오유 게시판에 '지하철에서 왠 못생긴놈한테 안생겨요를 받았어요'란 글이 올라오지 않았을까 하는 글이 있을까 해서 뒤져봤지만..</div> <div> </div> <div>암것도 올라오지 않았다ㅜㅜ</div> <div> </div> <div>잘 지내시려나?이것도 추억이겠지?ㅎㅎ</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