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수리 작업 모음입니다.
3월엔 작업 기간이 짧아서 간단한 것 위주로 작업했습니다.
우선 송하나
제조 과정에서 접착제가 흘러 눈 옆과 머리카락에 묻어있습니다.
받아 보니 턱 밑에도 접착제가 묻어있네요
사포질을 살살 해서 순접 층을 제거해 주고
클리어 도료를 올려서 표면 잡고 그 위에 피부색 칠하고를 반복
마지막으로 무광 클리어 도료 올려서 마무리
클리어를 두껍게 올렸더니 과하게 뽀샤시해졌네요 ^^;
송하나 복구 완료!
턱에 이염이 돼있습니다.
블루텍으로 대충 마스킹하고 피부색을 다시 올려줍니다.
복구 완료!
목과 토끼 귀가 부러졌습니다.
3mm 황동봉으로 부러진 목을 고정
복구 완료!
윗머리와 옆 머리카락이 오염됐습니다.
대충 마스킹하고
복구 완료!
한쪽 다리가 제대로 접착되지 않아서 벌어져 있습니다.
뜨거운 물에 담가서 다리 분리 후 제대로 접착
복구 완료!
베이스의 핀이 부러져서 캐릭터가 제대로 서있지 못합니다.
3mm 황동븡으로 핀을 만들어 줍니다. 기존 것 보다 길고 깊게...
거꾸로 들어도 잘 버팁니다.
아스나 복구 완료!
다음은 메구밍 치마
제조 과정에서 섬유 부스러기가 붙은 채로 클리어 도료를 뿌린 것 같습니다.
살살 사포질 한 뒤 노란 라인을 다시 그려줬습니다.
확대해서 라인에 티가 좀 나는데 육안으로 보면 모릅니다 ^^;
메구밍 복구 완료!
팔뚝의 도막이 지워졌습니다.
대충 마스킹 해서
색을 다시 올려줍니다.
날개 고정핀이 부러져서 황동봉으로 고정 후 접착
날개 중간에 금이 간 부분도 잡아줍니다.
잘 잡히지 않아서 몇 번 반복 작업을 했더니 금이 가 있던 부분의 깃털 디테일이 살짝 죽었습니다 ㅜㅜ
복구 완료!
날개 고정핀이 부러졌습니다.
이 부분이 너무 잘 부러지네요. 벌써 대 여섯 번째 작업하는 것 같습니다 ^^;
접착제가 흘러들어가서 핀을 깔끔히 빼낼 수 없으므로
조각칼 등으로 파서 핀을 제거한 뒤 구멍을 다시 만들어 줍니다.
3mm 프라 각봉에 2mm 황동봉을 넣어 고정 후 접착
반대쪽 면까지 깊이 뚫어서 고정해준 뒤 사포질로 표면을 잡아주고 마스킹 후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날개를 머리카락의 구멍에 끼어줍니다.
복구 완료!
머리카락이 네 조각 났는데 그 중 두 군데는 부러진 조각이 없습니다.
부러진 곳들은 황동봉을 넣어 고정 후 접착 사포질
조각이 없는 곳들은 황동봉으로 뼈대 잡고 순접으로 살을 붙인 뒤 사포질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복구 완료!
배 부분의 표면이 좋지 않습니다.
사포질 후 블루텍으로 대충 마스킹 하고
비슷한 색을 뿌려줍니다.
복구 완료!
피부색이 살짝 제각각이라 재도색을 부탁 받았습니다
뜨거운 물에 담가서 분리해줍니다.
뜨거운 물에(끓는 물 아닙니다 ^^;) 2~3분간 담갔다 꺼내서 강제로 잡아 뜯어 분리합니다.
레진 제품을 이런 방식으로 분리하면 얇은 부분이 찢어져버려서 정말 답이 없을 경우에만 하는 방법이지만
pvc 제품은 좀 과감하게 뜯어낸다면 충분히 전체 분리가 가능합니다.
분리 과정에서 모양이 약간 변형된 것들은 다시 뜨거운 물에 담가두면 원래 모양으로 대부분 돌아갑니다.
저는 재도색을 전제로 하는 작업이라 분리과정에서 약간 상해도 별 문제가 없지만
단순 분리를 위해 강제로 분리하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도막이 지저분하게 뜯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분리 후 피부만 재도색 합니다.
중간 점검
사진찍을 때 까지 몰랐는데 정리하면서 보니 왼손이 붕 떠있네요 ㅜㅜ
드라이기로 열을 가하면서 제 위치를 잡아주면 됩니다.
아무튼 복구 완료
다음은 오! 나의 여신의 '힐드'
힐드 였던 것...
옷자락들이 다 부러져서 황동봉 박아 고정 후 접착한 뒤 사포질을 해줍니다.
성한 옷자락이 없습니다.
팔뚝에 붙은 옷자락도 접착 후 사포질
앞 머리카락도 부러져서 순접으로 살 붙이고
사포질로 모양을 잡아 줍니다.
이후 비슷한 색들을 칠해줍니다.
힐드 복구 완료!
코가 까졌습니다.
벗겨진 도막을 지워낸 뒤 마스킹
재도색 해줍니다.
다음도 베어브릭
등쪽의 별 문양이 살짝 지워졌습니다.
마스킹 후
완전 하얀색이 아닌 살짝 푸르스름한 하얀색을 뿌려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네 번째인지 다섯 번째인지 헷갈리기 시작하는 카우스 클린 슬레이트
언제나 그렇듯 다리가 부러져있습니다.
안쪽이 부슬부슬한 유토라서
후벼 파서 굵은 황동봉을 박고 빈 공간엔 순접을 채워줍니다.
접착 후 사포질
비슷한 색을 뿌려서 복구 완료!
베어브릭들 복구 완료!
뿔이 부러져서 0.5mm 황동봉 두 개로 고정 후 접착해 줍니다.
사포질
비슷한 색들을 뿌려줍니다.
복구 완료!
팔이 부러졌습니다.
받아서 분해해 보니
세월의 영향으로 플라스틱이 삭아 버린 것 같습니다.
자가 수리 시도의 흔적도 보이는군요
제대로 고정해 줍니다.
마스킹 후 블랙을 뿌리고
이제 파손된 래칫 관절의 걸림쇠 부분을 복구해 봅니다.
위쪽 사진에서 우선 1mm 황동봉(검은선)과 순접으로 본체에 연결될 핀 부분을 만들어준 뒤
0.5mm황동봉(빨간선)으로 1mm 황동봉을 관통해서 다시 대각선으로 박아 줍니다.
황동봉을 관통해서 뚫어주는 게 힘든 일이긴 하지만
순접으로 살을 붙이면 탄성이 없어서 재파손 될 테니 이렇게 해줘야 튼튼할 겁니다 ^^
래칫 관절 복구 완료!
연결 부위도 부러져서 황동봉으로 고정 후 접착, 사포질
비슷한 색을 뿌려서 복구 완료!
복구 완료!
2017년에 엄청 작업했던 것 같은데 물건이 또 풀렸나 보네요
이건 항상 목이 부러집니다. 이번엔 옷깃들도 다 깨졌네요
좁은 곳을 사포질 하다 보면 주변부도 함께 다 긁힙니다.
이런 게 두 마리...
일단 피부색 부터 기존색과 비슷하게 그라데이션을 주면서 붓질합니다.
옷깃의 색들도 칠해줘서 복구 완료!
손가락 사이에 끼워진 카드가 부러졌습니다.
1mm 황동봉 두 개로 카드와 손가락을 고정해 줍니다.
사포질 후 비슷한색들을 칠해줍니다.
복구 완료!
베이스와 제대로 맞지 않아 끼우다가 발목이 부러진 것 같습니다.
황동봉을 넣어 고정 후 접착, 사포질
블랙 서페이서를 뿌리고
실버로 드라이 브러시 후 뭉게진 먹선들을 그려줍니다.
복구 완료!
다음은 실버 서퍼
발목에 금이 갔습니다.
순접을 흘려 넣고 사포질
블랙 서페 위에 유광 클리어 올리고
비슷한 색을 조색해서 뿌려줍니다.
실버서퍼 복구 완료!
물론 제품마다 약간씩 다르겠지만 양쪽 팔에 붙어있는 금색 장식을 주의해주세요
이번 건까지 포함해서 이 부위가 떨어져서 수리작업을 한 게 2년간 일곱 번 정도 있습니다.
네오디움으로 들러붙어 고정되는 방식인데 이게 살짝 유격이 있습니다.
충격을 받으면 덜그덕 거리며 쉽게 떨어집니다.
아무튼 엄지가 깨졌습니다.
젤타입 순접으로 구멍을 막아주고
사포질
클리어 레드 올리고 은색과 금색을 붓질해서 복구 완료!
속빈 놈이 깨졌습니다.
젤타입 순접을 짜서 구멍을 막아 줍니다.
사포질 후 패널라인들도 다시 파줍니다.
조각이 떨어져 나가 분실
역시 순접으로 살 붙여 막아주고
광란의 사포질
복구 완료!
이번엔 여기까지 입니다 ^^
https://blog.naver.com/gonali/220811502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