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사람1 : 어젯밤에 박씨가 목매달아 죽은 거 알어?
마을 사람2 : 소문상으론 사바하가 죽였다지?
마을 사람1 : 사바하가 뭐시여?
마을 사람2 : 인간 몸에서 나온 악마인디... 악령이여 악령!
마을 사람1 : 뭣이? 그럼 얼릉 악령을 물리칠 사람을 불러야지!
마을 사람2 : 이정재?
마을 사람1 : 아니 마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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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1 : 마동석씨 요즘 우리 마을에...
마동석 : 알어, 뭐? 사바하? 그 자식 대꾸와
마을 사람1 : 저도 어딧는지 모릅...
마동석 : 모른다고? 그럼 사바하가 어딧는지 아는 사람 있어?
마을 사람1 : 알만한 사람이 있긴 하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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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규 : 안녕하십니까
마동석 : 너 나 알지 않냐?
진선규 : 처음뵙니다.... 사바하를 찾고 계신다고요?
마동석 : 짜증나니까 3초 안에 말해라... 삼
진선규 : 광석로 32번지 61번 건물 3층 301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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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 여기구만, 사바하!!! 문열어라!
사바하 : 감히... 누가 사바하의 거처를 찾아오느냐
마동석 : (문을 부수며) 거처같은 소리하네 거의 죽게 생긴놈이
사바하 : 나는 인류의 종말을 일으키는 악령인 사바...
마동석 : (사바하의 뺨을 떄린다)
사바하 : 아니... 인간 따위가 어떻게 나를 볼 수 있는거지?
마동석 : (뺨을 한번 더 때리며) 너 어디 사씨냐?
사바하 : 예?
마동석 : (배를 발로 걷어차며) 본관이 어디냐고?
사바하 : 청주 사씨요.
마동석 : 아닌 거 같은데?
사바하 : 예?
마동석 : 죽을 사다. (마동석이 사바하 얼굴을 걷어찬다.)
사바하 : 형님 이러지 맙시다. 초면부터 이러깁니까
마동석 : 얘가 초면인데 형님이라고 부르네, 너 몇살이냐?
사바하 : 전생까지 하면 30000살이요
마동석 : 그정도면 장례 치를 연금은 충분히 받았겠다.
사바하 : 잠깐... 형니.. 선생님.... 제가 뭘 잘못했습니까?
마동석 : 너 가끔씩 마을 나타나서 사람들 죽인다메?
사바하 : 다시는... 안그러겠습니다...
마동석 : 너 다음번에 내 눈에 띄면 진짜 염라대왕 옆으로 보낸다.
사바하 : 예...
마동석 : 내가 염라랑 친해서 하는 말이야. 진짜야
사바하 : 예...
마동석 : 아 이것참... 살려두기 찜찜한데...
사바하 : 다시는 마을에 발도 안들이겠습니다.
마동석 : 하 이거... 다음엔 웃는 얼굴로 보자.
사바하 : 안녕히가십쇼.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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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바하는 다시는 마을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