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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786918
    작성자 : mozzin
    추천 : 1
    조회수 : 1651
    IP : 125.128.***.248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8/12/11 15:21:59
    http://todayhumor.com/?humordata_1786918 모바일
    유머자료 아닌데;;; 조금 급한 월세관련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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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먼저 게시판 못지켜서 죄송합니다.
    지금 대응을 해야되는 사안이다보니 많이 보시는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세종시에 근무하고 있고 아파트를 2년전에 분양받았습니다. 
    엄밀히 말해 제껀 아니고 은행꺼...ㅜㅜ 다행히 8.4부동산대책(?) 이전이어서...

    (저야 혼자니까) 그냥 5년전부터 살던 근처 부강면이란곳 원룸에 계속 살고 월세를 주기로 했습니다.
    거의 융자니까 전세는 불...가..능.
    17년 3월인가부터 19년 1월30일까지를 계약기간으로해서 어떤 아저씨와 월세 계약을 했습니다.

    소개해준 부동산 아줌마 말로는 부동산일때문에 세종내려오신 사람이라고.
    사실 그때 신축물량이 많아 이러다 세입자 못구하겠다싶기도 하고 해서 급하게 한것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새집이고하니 신혼부부같은 분들이 베스트라고 들어서;;;; 집도 깨끗하게 쓰고 하자보수도 잘해준다고.
    내심 그런분이면 좋겠다 싶었죠. 제가 부동산, 재테크, 금융 이런쪽은 젬병이라)

    저야 계약할때 그쪽 사모님도 종종 내려올거고 부동산일하기땜에 하자보수같은거 잘 아니까 걱정말라고도 하시고.
    무엇보다 계약만기가 1월말이라 다음 계약할때 신학기 이사철에도 잘 맞을거 같아서 그건 맘에 들었습니다. 2년 꼬박 채운다면 애매해질테니까...

    근데 이 아저씨가 월세를 잘 안내셨습니다. 선불이었는데 후불처럼 되어가고... 한번씩 거르시고....
    나중되면 제가 헷갈릴거 같아 문자로 '몇월몇월치 얼마 입급해주세요'라고 보내면 한참있다 주시고... 
    그래도 17년치는 올해 18년 2월엔가 다 받았습니다. 
    그러던게 올해 18년 들어서는 10월경에 두달치 입금해주셨어요. 
    저야 중간중간 '작년치는 올해 2월 다 주신거고 1월부터 n월까지 몇달치 입금 부탁드려요'라고 문자 드렸고,
    추석지나서 미안하시다며 두달치 준게 전부입니다.
    괜히 나중에 해코지(?)당할까봐 정중히 말했고, 이분도 정중히 양해구하셔서 내심 안도하곤 했는데요.(안도하고 싶었는지도...)

    계약기간 한 3개월 남은 시점인 11월엔 제가 '계약기간도 얼마 안남았으니 미납하신 월세 다 보내주시라'고 문자드렸어요.
    이분이 '상황이 조금 어려워졌으니 보증금으로 할수 없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 그리하겠다. 계약 만기되니 맞춰서 집을 비워달라' 했구요. 뭐 이자고 그런거 계산하기도 귀찮고해서 말도 안꺼냈습니다.

    사실,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저러다 계약기간 넘기는건 아닌가? 본인이 직접 살기는 하는걸까? 집 엉망으로 된거 아냐?
    이사가기전에 집 상황은 주인인 내가 체크할수 있는거 아닌가? 한번 보겠다고 해야되나? 그건 언제쯤 하는게 통상적인가?
    어떻게 말을 꺼내지? 등등등...

    새로 부동산에 집을 내놓고 부동산 사장님께 대강 이런 사정을 말씀드렸어요. 제가 원래 세상물정을 잘 몰라요. 
    (은행 가서도 은행원 붙잡고 내가 마이너스통장이 뭐고, 대출이 뭐뭐 있는걸로 아는데 그게 다인거 맞나요? 
    계약금도 대출받아서 낸거에요.ㅜㅜ 그렇담 주택담보대출은 어떤게 있는데요? 
    내 대출이 뭐뭐인지 다 볼수 있다구요? 그럼 봐주세요;; 
    그럼 선생님이 봤을땐 마이너스통장의 한도를 줄이고 이 대출상품을 n년 만기로 하는게 최선이란거죠?
    이런식으로 시시콜콜 제 상황을 다 꺼내주고나서 상담 받습니다. )

    부동산 사장님이 조금 걱정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집구경시키기도 힘들거 같고, 이사는 제때 나갈지... 등등
    (관리비는 미납된게 없다네요.. 그래도 다행.)

    아니나 다를까, 아직까지 집구경 아무도 못시켰어요. 경기도 ㅇㅇ에 사신대요. 문자로 언제 구경할지 알려주면 내려오겠다고는 하시는데...
    부동산사장님이 직접 전화하셔서 이사날짜를 좀 정해서 알려달라했더니, 
    일주일전쯤인가 저한테 문자로 2월 13일 말씀하시더라구요.
    2월초는 바로 구정이고 그정도면 신학기 이사철 끝물에라도 걸치겠다 싶어서 알겠다했씁니다.

    그런데 손없는날을 착각했다며 2월 23일에 이사가시겠대요. 개학 일주일도 안남어요...ㅜㅜ
    부동산 사장님도 저 날짜면 방 아무도 못보여준다고... 
    '계약기간 지켜주시는게 서로 깔끔할거 같다고 하라'시더라구요. 그분은 부동산 일 하신다면서 어쩜 그러시냐고.

    오늘 그렇게 문자를 보냈는데, 
    계약기간 앞뒤로 1달정도 양해해주는게 관례다. 구정끼고해서 10일정도 늦는건데 이해좀 해주시라더군요.
    이사날짜 받아서 가는거라 이해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좀 야속하다면서;; ㅜㅜ

    저도 그정도는 양해하려구 했어요. 근데 저도 방을 내놔야 하는 입장이잖아요. 
    2년내내 제때 월세한번 안주시고 이자는 어찌쳐주겠다 먼저 말씀도 없이 보증금으로 해달라고만 하고.

    어찌해야되나요? 필요하다면 대화캡쳐한거 댓글로 올려보구요;;;
    야속하다는 문자에 제가 어찌 대응을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부동산 사장님은 그 집 구경하기 어려울거 같다네요.





    출처 제 상황.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8/12/11 15:52:26  14.50.***.20  악마신전  5161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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