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친구 별명이 스컹크가 된 이유</div> <div><br></div> <div>아주 오래전...이라기엔 좀 그런 시대에 중학생때</div> <div><br></div> <div>그땐 버스를 탈땐 회수권 이라던가 토큰을 내던 시대였음(이때 들장미 소녀 캔디가 6권이</div> <div><br></div> <div>발간되었던 시절임)....또한 베르사이유의 장미 라는 만화책도 유명하던 시대이지욤</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1/154330652335551860951c49feac9dfc93d577499a__mn175721__w800__h600__f167677__Ym201811.jpg" width="800" height="600" alt="베르사이유의장미.jpg" style="border:none;" filesize="167677"></div><br></div> <div><br></div> <div>당연히 학교난방은 갈탄을 때던 난로가 주요난방 기구 였던 시대임</div> <div><br></div> <div>2학년때 던가 같은반 급우 중에 아주아주 평범하게 생긴 친구가 </div> <div><br></div> <div>한명 있었는데 ....이녀석 별명이 개스통 이였음</div> <div><br></div> <div>이른바 방구를 하도 잘뀌어대어 붙은 별명 이였는데 어느정도 였나하믄</div> <div><br></div> <div>옆반 넘들이 우리반에 와서 그넘보고 "야!...네가 그리 방구를 잘뀐다면서?"</div> <div><br></div> <div>지금 한방 뀌면 50원을 주겠다고 하면서 벼이삭이 돋을새김으로 새겨져 있는</div> <div><br></div> <div>50원짜리 동전 한닢을 책상위에 탕하고 손바닥으로 내려쳤음</div> <div><br></div> <div>같은반 이였던 우리들은...이넘이 뭔 만용을 부리는거지? 하고 쳐다보고 있었고</div> <div><br></div> <div><br></div> <div>배틀을 시작하지</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1/1543306560e385e17b4b35411286452703515484e9__mn175721__w900__h600__f102532__Ym201811.jpg" width="800" height="533" alt="미이라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02532"></div><br></div> <div><br></div> <div>개스통은 슬쩍 일어나며 뿡! 하고 소리를 내는 방귀를 뀌고 나서 50원짜리 동전</div> <div><br></div> <div>을 자기교복 주머니에 넣었음</div> <div><br></div> <div>그러자...다시 옆반에서 온 만용부리는넘이 이번엔 100원짜리 동전을 책상위에</div> <div><br></div> <div>놓으며...한번더 를 외쳤음</div> <div><br></div> <div>개스통은 다시한번 씨익 썩소를 머금은 표정으로 슬쩍 엉덩이를 뒤틀자 뿡! 하고</div> <div><br></div> <div>소리가 났음~~~당근 100원 짜리 동전은 개스통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음</div> <div><br></div> <div>그래서 이 승부는...700원 까지 올라가고서 만용남이 포기 해서 가려졌음</div> <div><br></div> <div>이렇듯 위용? 을 자랑하는 방구질로 위세가 등등하던 친구 였는데........</div> <div><br></div> <div>그해 겨울 다들 그렇지만 학교의 교실은 대부분 외부로 면하는 창문이 꽤나 컸음</div> <div><br></div> <div>자연채광을 많이 할수 있도록 설계된걸로 생각됨...아무래도 전력사정이 지금</div> <div><br></div> <div>만큼 풍족? 하지 않은 상태이다보니</div> <div><br></div> <div>그래서 그 창문이 겨울이 되면 엄청추운 원인이 됨 그러므로 각반마다 투명비닐을</div> <div><br></div> <div>이용해 창문을 테이프로 고정해서 막아버리지요~~이러다 보니 가끔 갈탄을 잘못피워</div> <div><br></div> <div>교실내부가 가스실이 될때도 있었슴</div> <div><br></div> <div>이러던 시대에...또한가지 당연히 난로는 교실 중앙에 위치하고 점심 도시락을 죄다</div> <div><br></div> <div>난로위에 올려놓고 따땃하게 만들려는 심뽀였음(그땐 거의 도시락통이 스탠 아니면</div> <div><br></div> <div>양은재질 이였음)플라스틱 이나 스치로플을 이용한 보온도시락통은 왠간한 부자집</div> <div><br></div> <div>아니면 학생들이 들고댕길 물건이 아닌 시대다 보니</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1/1543306680aba293b5363c473c82090b1b809a307e__mn175721__w1440__h956__f155656__Ym201811.jpg" width="800" height="531" alt="도시락난로.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55656"></div>이땐...은하철도999 끝나고 천년여왕 방영 할때임</div> <div><br></div> <div>그리고 도시락을 난로에 굽다보면 맨 밑에 꺼는 밥알이 탈정도 지만 맨위에 넘은 차갑기</div> <div><br></div> <div>그지없어 이걸 자주 번갈아 자리를 이동해줘야 했지욤</div> <div><br></div> <div>그런데 도시락만 그런게 아니고 사람도 난로 지근거리 부터 변두리까지 온도차가 심해서</div> <div><br></div> <div>매일 매일 앉는 자리가 변경되었음 그러다 보니 당연히 난로 바로 뒤에 앉은 급우는 도</div> <div><br></div> <div>시락 담당이 되는게 순리 였음....도시락 담당은 약간의 큰소리를 칠수있는 권리가 있었</div> <div><br></div> <div>는데 당연히 자기맘대로 도시락 위치를 바꿀수 있는 권리와 그에 따른 급우들의 주문이</div> <div><br></div> <div>있었기 때문임....누룽지급으로 도시락을 괴롭혀 달라 이런거 말이죠 ㅎㅎ</div> <div><br></div> <div>그리고 도시락 담당은 수업중이던 쉬는 시간이던 자유롭게 도시락을 옮길수 있는 권리도</div> <div><br></div> <div>있었음...어떨땐 선생님도 도시락을 싸와 난로에 뎁히기도 했지요</div> <div><br></div> <div>여튼 뭐....이런 지고무상? 한 위치의 도시락 위치 변경맨 이였는데 사단은 이때 터졌지요</div> <div><br></div> <div>사고? 가 날때 이 변경맨의 지위를 바로 개스통 이 맡고 있었는데.........ㅡ..ㅡ;;</div> <div><br></div> <div>3교시 중간쯔음....이넘이 벌떡 일어나더니 교실 밖으로 나가 버렸음....그러자 그걸 본</div> <div><br></div> <div>급우 들이나 선생님이나 뭐지? 저넘?....이러고 있었는데</div> <div><br></div> <div>갑자기 개스통 주변에 앉아있던 넘들이 슬금슬금 일어나 교실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음</div> <div><br></div> <div>그걸본 선생님이 "야...뉘들 왜그래?"......소리를 쳤지만</div> <div><br></div> <div>마치 연못에 짱돌을 던져서 동심원이 퍼져나가 듯이.......줄줄이 일어나 밖으로 나가기</div> <div><br></div> <div>시작했고...맨앞줄에 앉아있던 넘들마저 인상을 찌푸리고 일어나기 시작하자 선생님도</div> <div><br></div> <div>그제서야 사태를 파악했지요 ....아직 어리둥절 해 하고 있는 뒷줄 넘들에게 "야야...</div> <div><br></div> <div>뉘들도 다 나가....주번 창문열어라 환기시켜!"</div> <div><br></div> <div>그렇습니다....개스통 이넘이 지금 까지와는 결이 다른 핵폭탄급 방구탄을 날리고 그냄새에</div> <div><br></div> <div>지가 제일먼저 도망친 거 였습니다.</div> <div><br></div> <div>그...난리통? 이후....그친구의 별명은 스컹크 가 되었습니다..............끄읏.</div> <div><br></div> <div>@추신 : 이거 100% 실화이며 실제 겪은 일임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