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margin:0px;"><font size="2">안녕하세요?</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저는 얼마전까지 여대생이었'던' 22살 여성입니다. 요즘 여대의 정확한 실상을 폭로하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저는 ○○여자대학교에 16학번으로 입학했습니다. 학교명을 가린 이유는 직접적으로 학교명을 가리지 않고 올렸을 경우의 명예훼손 관련 문제를 우려해서 그렇습니다.</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이후부터는 ○○여자대학교라고 길게 안 쓰고 그냥 여대라고 쓰겠습니다. 서울에 6개의 4년제 여대가 있는데 아마 다 상황은 비슷할 것입니다.</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저는 2016년 3월에 입학을 했습니다. 2016년 초반만 해도 제가 신입생이라 느끼지 못했을 지도 모르지만, 남성혐오 관련해서 목소리를 높이는 분위기를 딱히 대학교 내에서 느끼지 못했습니다.</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그런데 2016년 여름 방학을 끝나고 2016년 2학기부터 뭔가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갔습니다.</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에ㅂㄹㅌㅇ이라는 대학생 전용 앱이 있는데 거기에 예쁜 옷, 예뻐지는 화장법 등등을 공유하는 뷰티 관련 게시판이 있었습니다.</font></p> <p style="margin:0px;"><span style="font-size:small;">그런데 에ㅂㄹㅌㅇ 자유게시판에 '흉자들 놀이터(뷰티 관련 게시판을 지칭)를 폐지하자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왔습니다'. </span></p> <p style="margin:0px;"><span style="font-size:small;">그런 글이 올때마다 추천수가 기본이 100을 넘었습니다. </span></p> <p style="margin:0px;"><span style="font-size:small;">에ㅂㄹㅌㅇ 특성상 학번과 학교메일로 1개의 계정만 가입이 가능하므로 누군가의 추천조작으로 볼 수도 없었습니다.</span></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2016년도 2학기 초반에는 그래도 그러한 움직임에 반발하는 학우들도 조금 있었습니다. </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그러나 2016년도 2반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이러한 목소리는 묻혔고 (아무래도 에ㅂㄹㅌㅇ 신고 시스템을 악용하여 저런 학우들을 차단 먹인거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페미니즘 세력이 에ㅂㄹㅌㅇ을 완전 장악했습니다.</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관(건물이름)에 한남 들어왔는데 극혐이다」</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정문 앞 카페에 군쾅이(군인을 비하하는 멸칭) 셋이 앉아있는데 재gi했으면 좋겠다」</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등등의 이유 없는 남성혐오 글이 수백개의 추천을 받고 에ㅂㄹㅌㅇ 인기글에 갔습니다.</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예쁘게 화장을 하고 오거나, 여성스러운 옷(ex.치마) 등을 입고 등교하는 학생은 학교 자체 커뮤니티나 에ㅂㄹㅌㅇ 에서 한남 자빨녀, 흉자 등으로 불리면서 실명까지 거론당하면서 욕을 먹었습니다. 「오늘 ○○학과 ○○학번 유○○ 화장하고 왔는데 한남 자빨 해주는 호구짓 스케쥴 있나봐?」 과장 안 보태고 이런 류의 글을 에브리타임에 씁니다. '저렇게 실명까지 언급하면 고소 대상이 되는거 아닌가?' 하는데 애초에 여초 집단인 여대는 그런 생각조차 안합니다.</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이러한 남혐 분위기는 온라인뿐만이 아닌 오프라인에서도 자행되었습니다. 한 교양수업에서 40대? 50대? 쯤 되어 보이는 남자 강사분이 '나도 딸 화장품이라도 하나 더 사줄려고 열심히 일한다. 학생 여러분도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라' 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자 한 학우가 손을 들면서 '저기요. 왜 따님에게 예뻐지라고 강요하시는거죠?' 아무리 정식 교수가 아닌 강사라도 4~50대로 보이는 분에게 '저기요' 거리면서 말대꾸를 하는게 충격이었는데 다른 학우들이 그 학우의 의견에 공감을 표출했습니다. 대략 그 강의실에서 강의를 듣던 학생의 3/4 정도가 공감을 표출한 거 같습니다. 해당 강사분은 벙찐 표정으로 '여러분이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합니다.' 라면서 고개를 숙였습니다.</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또 한번은 대학내 학식에서 있었던 사건입니다. 학식 재료를 배송해주는 남자분이 실수로 미끄러지면서 들고 있던 상자가 조금 터져서 김치 국물이 흘러나왔는데 그 광경을 보면서 '역시 한남은 도움이 안 돼' 라는 말이 저와 가장 친했던 동기의 입에서 흘러나왔습니다. 그나마 동기 중에 남혐 기질이 제일 안 보이던 친구였기에 함께 다니던 것인데 얘마저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이 충격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날 에ㅂㄹㅌㅇ 에는 '한남 때문에 김치냄새 오진다. 그 한남 오늘 집에가다가 재gi하기를 빈다' 는 글이 에ㅂㄹㅌㅇ 인기글에 갔습니다.</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저는 이때 진지하게 반수냐 편입이냐를 놓고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반수를 한다면 2017년 1년을 더 다닌 후에야 2년을 채워서 편입 자격이 생기기에 위와 같이 변한 학교를 1년씩이나 더 다니기 싫었기에 반수를 시작했습니다.</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다행히 2017년 2월부터 11월까지 열심히 공부한 끝에 '다니던 여대를 탈출한다'는 1차 목표 이외에 기존에 다니던 대학보다 일반적인 대학서열에서 2급간 정도 높이 있는 대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2018년 현재 옮긴 대학교에서 잘 다니고 있지만, 여기도 여초 학과나 뭔가 정치적 의도가 보이는 학생회를 중심으로 남혐 분위기가 퍼져 나가는 것 같습니다.</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저는 할아버지가 육군 대령으로 전역하셨고, 한국전쟁 참전 용사이기에 (다만 한국전쟁이 일시적인 휴전으로 끝을 맺기 직전에 임관하셔서 직접적인 전투엔 참여 안하셨고 후방 참모대에서 복무하셨습니다) 남성혐오적인 분위기에 물들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2016년 2학기에 이미 제가 다녔던 여대 학생의 거의 절반 이상이 남혐 분위기에 물들었던 것으로 추정할때, 2018년 현재는 유언비어를 쉽게 믿거나 집단의 사상에 쉽게 물드는 여초집단의 특성을 볼 때 거의 90% 이상 물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톡 프사, 페북, 인스타 등으로 여대 다녔던 애들 근황을 보는데 그나마 멀쩡하던 동기 및 선배들은 대부분 편입을 통해 학교를 탈출한 거 같았습니다. 그나마 멀쩡한 학우들은 다 탈출하고, 남성 혐오라는 광기에 찌든 학우들만 대학교에 남은 거 같습니다. '에이~ 페미는 소수 아냐? 소수로 전체를 판단하지 말자' 면서 아직도 상황을 파악 못한 남자분들이 계시길래 안타까운 마음에 이 글을 썻습니다. 길다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한 커뮤니티에 97년생 여자 주민등록증과 16 수능 수험표, 18 수능 수험표를 인증한 사람이 올린 글이라고 함. ㄷㄷㄷ</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br></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에브리타임 게시판</font></p> <p style="margin:0px;"><font size="2"></font></p>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1/1541335771011a0f516ff64c49a4dc9f1b6137e849__mn74157__w727__h168__f27105__Ym201811.jpg" width="727" height="168" alt="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jpg" style="border:none;" filesize="27105"></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1/1541335771269ee65ef37640d891b19a289b5a9859__mn74157__w560__h166__f20811__Ym201811.jpg" width="560" height="166" alt="5990e9309c084168cd2341f3ee46539a.jpg" style="border:none;" filesize="20811"></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1/15413357730c77ea736c2540ff844defbfe4b6dcd9__mn74157__w982__h1440__f182466__Ym201811.jpg" width="800" height="1173" alt="fd593891ef15a3ff035b9e3e2db81443.jpe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 filesize="182466"></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 </font><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1/1541337225aba79be184bc4fdbb34f4a0253a76f67__mn74157__w650__h952__f77101__Ym201811.jpg" width="650" height="952" alt="mania-done-1535296034_NpM9jPBV_9854897F-8E5D-4EBD-B678-8F0361DFFC4D.jpg" style="border:none;"></div><br></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br></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1/154133577202bbe064fcac44eb84ad3741e530ee07__mn74157__w710__h1617__f99164__Ym201811.jpg" width="710" height="1200" alt="b0f1d953d7bf0d03b0f95e06237fe03a.jpg" style="border:none;" filesize="99164"></font></div>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2"><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11/1541335770f410e87f328044748bbd544688f1b52f__mn74157__w710__h4267__f302740__Ym201811.jpg" width="710" height="1200" alt="1d8ebecead129f14d351701f04a4152e.jpg" style="border:none;" filesize="302740"></font></div><font size="2"><br></font> <p></p>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