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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765103
    작성자 : 알수없다,
    추천 : 19
    조회수 : 1913
    IP : 223.38.***.185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8/08/06 23:19:51
    http://todayhumor.com/?humordata_1765103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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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만이 아니라 몇 달 동안 부침을 겪고 있다 

      나는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다 

      내 잘못으로 인해 아이와 1년 5일 동안 떨어져 있어야 했다 

      일은 안 되고 집에서는 나와야 하는데 이사할 곳에 계야금까지 걸었지만 현금이 없었다. 차도 안 팔리고 시간은 다가오고, 무엇보다 아이 아빠와 다시 합치라는 압력과 보증금 마련도 오로지 내 몫이라 정말 힘들었다. 이미 대부업체 3곳에 대출까지 받아 더 이상 나올 대출도 없는 상황이라 더 힘들었다 

      아이와 똘어져 있는 일 년 5일 동안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을 찾기로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나름 한 가지 남들이 못한 성과를 냈지만 그것으로 현재까지 답보 상태다.

      아이에게 예쁜 옷도 입혀주고 과자나 음료보다 좋은 밥, 건강한 과일들을 먹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열심히 해도 답보 상태라 거의 멘붕 상황이다.

      아이는 계속 크고 있고 좋은 옷들을 중고로 사면서 가끔은 정말 좋으면서도 예쁜 옷들을 사주고 싶지만 저축도 해야 하고 미래를 위해 잔비도 해야 한다.

      나는 지금 답보 상태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어이를 데려오기 전까지 나는 일만 했다. 

      아침 7시 전에 출근해서 저녁 7시~8시에 퇴근했다.
      아는 사람들은 내게 잠재력이 있고 남들이 못한 것을 한 사람인데 지금 그걸 못하고 있어서 문제라고 한다.

      아이는 이제 겨우 5세다.

      9시 30분까지 출근인데 매일 8시 30분 전에 출근한다
      내일부터는 아이를 7시 30분에 등원시켜애 내가 하는 일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일이  중요한 게 아니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경제력이 필요하다
      그 경제력을 얻기 위해서는 교육을  받아야 한다 

      아이도 나도 피곤하고 힘들겠지만 안타까운 즐거움으로 시작해 즐겁게 등원과 출근, 퇴근과 하원을 하고 싶다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2-3년 후에는 아이도 나도 훨씬 여유롭게 살기 위해 지금 잠시 힘들어야지

      엄마는 다른 건 몰라도 분명 해낼 거야 
      엄마가 입사할 때 했던 말이 언제 영업실적을 낼 수 있는지는 몰라도 꾸준히 열심히 할 자신은 있다고 했거든

      우리, 더 정신적 시간적 물질적으로 여유롭고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자
      정말 고마워, 우리 딸

      세상에서 엄마가 가장 좋고 엄마가 제일 예쁘고 사랑스럽디거 해줘서 정말 고마워!!

      엄마도 세상에서 우리 딸이 제일 사랑스럽고 제일 예뻐!
      엄마가 정말 엄마의 고객분들께 도움을 드리려면 저금 시간이 걸려도 진심을 다 해야 하는 게 우선인 듯해

       일에서는 엄마가 진짜 고객님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는가가 엄미를 힘들게 하고 

      우리 이쁜 딸을 생각하면 엄마가 이렇게 일을 해도 우리 아가 문제가 없나 하는 거애

      엄마의 시소타기인데 깊게 생각해  보니 엄마는 아직 중심축을 못 찾은 듯햐
      엄마가 더 노력해서 중심축을 찾고 조율할 수 있도록 할게 

      고마워! 정밀 고마워!!!
      엄마가 더 노력할게!
      무슨 노력을 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일단 그것부터 찾는 노력을 할게!! 

       엄마가 그런데 노래하고 싶어 ㅋㅋㅋㅋ
       우리 딸은 큰 소리 싫어 하는데 ㅎㅎ 

       그럼 나즈막히 부를게~^^




      사랑아, 나는 너를 믿은 적이 없었다 

      너의 얼굴은 언제나 반쪽이었다 
      

      거울을 보다 너의 얼굴이 느닷없이 들이친다 


       고맙다. 사랑아 
       네 얼굴의  반쪽은 나였음을 거울로 들이닥치 
    초여름 아이로, 나 역시 그 아이임을 
      창 밖에 초생달이 베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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