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있겠으나, 슈틸리케가 한국 축구에 대해 얘기하는 걸 보고 나오는 반응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div><br></div> <div>우선 슈틸리케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동안 기회를 받은 감독입니다. 3년의 시간동안 팀빌딩을 제대로 못한 것이 경질의 원인이었죠.</div> <div><br></div> <div>아시안컵 준우승을 하긴 했지만, 그 시절부터 나온 단어가 '늪축구'였습니다. 축구란 스포츠는 골에 의해 문제점들이 많이 가려지죠.</div> <div><br></div> <div>그 때도 문제가 보이긴 했어도 부임 초기였으니 뭐라고 할 입장이 못되었죠.</div> <div><br></div> <div>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최종 예선을 치르기 전에 해임 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제가보는 슈틸리케는 매우 구식 감독입니다. 독일출신이긴 하나, 예전 스페인식 점유율 축구에 매몰된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높은 점유율을 갖는 것으로 알려진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자신의 축구가 높은 점유율로 이해되는 걸 매우 싫어합니다.</div> <div><br></div> <div>골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상대의 위험지역으로 볼을 운반하기 위한 수단으로 짧은 패스플레이와 점유율이 필요할 뿐,</div> <div><br></div> <div>공을 점유하는 행위 자체는 목적이 아닙니다. </div> <div><br></div> <div>근데, 슈틸리케 축구는 이와는 좀 다르죠. 매번 목적없이 볼이 후방에서 돕니다. 그러니 볼들이</div> <div><br></div> <div>최종수비라인에서 앞으로 전진하지 못하고 돌고 돌지만, 상대의 위험지역으로 볼이 운반되지 못하는 축구를 했죠.</div> <div><br></div> <div>그 결과 매경기가 답답했고,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려웠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는 선수선발과 투입에서도 매우 수준이 낮은 감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div> <div><br></div> <div>자기가 쓰던 선수라면 부상등으로 폼이 많이 떨어졌어도 출전시키기도 했고, 전술적 유연함이 거의 없는 관계로</div> <div><br></div> <div>상대의 전술변화에 거의 대응을 하지 못했죠. 경기중 일어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이 감독의 역량인데 이 부분에서는 </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A대표팀을 맡을 만한 역량이 아얘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br></div> <div>게다가 언론플레이에서도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div> <div><br></div> <div>기억나는 망언들만 나열해보면, </div> <div><br></div> <div>손흥민을 데리고 있는 팀에서 소리아 같은 선수가 없어서 졌다, K리그 아챔 4강에 진출하는게 말이되냐? 나는 나가면 그만이다.</div> <div><br></div> <div>뭐 이런 소리를 했던 감독입니다.</div> <div><br></div> <div>신태용 감독도 문제가 없다고 할 순 없지만, 대표팀을 이 지경으로 몰고간 가장 큰 책임은 슈틸리케 감독입니다.</div> <div><br></div> <div>슈틸리케는 대한민국 대표팀을 월드컵 탈락 일보직전까지 몰아넣었던 사람이죠.</div> <div><br></div> <div>그런데 마치 개선장군처럼 나타나서 한국축구가 뭐가 문제고, 이게 안되서 이런 수준이라는 인터뷰 하는 걸 보니 매우 화가 나네요...</div> <div><br></div> <div>게다가 이런 인간을 취재해서 내보내는 기자들도 짜증나고, 그 비판을 그대로 받아서 대표팀을 조롱하는 분들에게도 매우 유감스럽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