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유머 - 돗토리 여행기 1 - 성우따라 갔다가 전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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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data_1741911

작성자 : 일본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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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150.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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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 2018/03/04 15:14:24

http://todayhumor.com/?humordata_174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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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토리 여행기 1 - 성우따라 갔다가 전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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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없이 혼자 가서 음슴체. 본인은 일본과 한국의 행정기관 컨설턴트를 업으로 하는 사람임. 여기 활동은 오래했는데, 정작 일본에 관한 글은 많이 안 쓴 듯함(한일 관계는 많이 썼나?). 그래서 여행기를 하나 써보고자 함. 어느 날 돗토리현(鳥取県)의 “만화왕국”이라는 곳에서 연락이 옴. 담당자 "만화 관련 이벤트가 있는데 와주실 수 있으세요?” 난 일코하던게 들킨 줄 알았음. 이 쪽 업계에서는 나름 진지한 사람으로 통함. 원래 이런 행사의 컨설팅이나 홍보 등을 기획하는 업무를 하고 있는거라 연락이 된 듯. 처음엔 거절할까하고 일정을 확인했으나, 아무런 예정이 없었음. "아이마스의 아키즈키역의 와카바야시 나오미(若林直美) 성우님도 오십니다"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138776f405d6764ba54ec5b6fec6eb60191068__mn527323__w500__h712__f63800__Ym201803.png" alt="1. 아키즈키.png" style="border:none;width:230px;height:328px;" filesize="63800">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1387779e33e979a69745b9a2cce7b0ab99bd66__mn527323__w302__h365__f22547__Ym201803.jpg" alt="2. 와카바야시.jpg" style="border:none;width:230px;height:278px;" filesize="22547"></div> <div style="text-align:center;"><아이마스의 아키즈키 리츠코(왼쪽)과 담당 성우인 와카바야시 나오미씨(오른쪽)></div> 더불어 역전재판의 나루호도역의 곤도 다카유키(近藤孝行)씨도 나온다고 함. <div>이게 결정타였음.</div> <div>옛날에는 성우행사에도 자주 갔었는데, 일이 바쁘다보니 마지막으로 간 것이 벌써 6년전. </div> <div>올만에 덕후마음을 자극함. </div> 게다가 돗토리현에는 다른 업무로 신세를 진 일이 있었음. 가는 김에 여행도 할 겸해서 가기로 마음 먹음. 사실 돗토리는 정말 유명한 것이 없는 동네임. 몇 년전까지만해도 일본에서 유일하게 스타벅스가 없는 동네였고(지금은 있음), 유일한 자랑거리는 커다란 모래밭(사구砂丘) 정도였음. 그런데 이 지역에서 걸출한 만화가가 2명이 배출되었는데, 한 명이 “게게게의 기타로”의 작가인 미즈키 시게루(水木しげる)와 ‘명탐정 코난”의 작가인 “아오야마 고쇼(青山剛昌)임. 관광자원이 없었던 돗토리현은 최근에 두 사람의 만화를 이 두 사람의 작품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함. 그래서 여기저기 관광지가 생기는데…. 이 이야기는 다른 이야기에 쓸까함.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140154f637bb5ec0d64c36ba9b060b84f7add5__mn527323__w384__h554__f59154__Ym201803.jpg" alt="3. 키타로.jpg" style="border:none;width:220px;height:317px;" filesize="59154"><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1401558510217f51774920a50212578bafaac7__mn527323__w245__h364__f44977__Ym201803.jpg" alt="4. 코난.jpg" style="border:none;width:220px;height:327px;" filesize="44977"></div> <div style="text-align:center;"><게게게의 기타로와 명탐정 코난 - 돗토리가 낳은 관광재산></div> <div style="text-align:center;"></div> 여튼 만화 관련 행사에 참가하기로 함. 행사 제목은 “만화왕국 돗토리 국제만화 콘테스트”. 벌써 이번이 6회차였음.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141406e9b9027ef9534793afcec99a583ed0e8__mn527323__w453__h640__f93772__Ym201803.png" alt="5.pn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452px;" filesize="93772"></div> 만화는 스토리 부문, 4컷 만화 부문, 1컷 만화 부문으로 나뉘었음. 매번 주제가 바뀌는데, 이번 주제는 "여행". 국제만화 콘테스트다 보니, 일본뿐만이 아니라 외국인들도 많이 응모했다고 함. 한국 작가님도 한 분도 계셨는데, 1컷 만화 부문의 박근용 작가님이었음. 수상자를 보니, 일본, 한국, 중국, 홍콩의 작가분들이 작품을 수상했음. 작품집을 보니 웃긴 것도, 감동적인 것도 있었음.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141067dc0b073b8c4b43a6a471601f0467fc5a__mn527323__w1440__h1080__f257222__Ym201803.jpg" alt="2018-02-24 16.48.47.jpg" class="chimg_photo" style="white-space:pre-wrap;border:none;width:320px;height:241px;" filesize="257222"> <수상자들 - 뒷편 왼쪽에서 3번째 남자분(모자쓴 분)이 박근용 작가님> 행사 참석자들도 대단했는데, 먼저 앞서 말한 성우님들과 성우 지망생분들. 이 콘테스트에서 수상하면 몇몇 작품을 성우분이 연출해줌. 프로 성우랑 성우 지망생이 함께 만화 작품의 대사를 해줬음. 이게 꽤 감동적이었음. <div style="text-align:center;"><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IbVsEBezUSQ?start=33" frameborder="0"></iframe></div> 물론 사진도 함께 찍었음. 와카바야시씨가 "한국에선 사진 찍을 때 뭐가 유행해요?"라고 물어보길래 손 하트를 갈쳐줌. 그 후 행사 내도록 손 하트로 사진 찍고 계셨음. 그리고 성우 지망생분들과도 사진 찍음. 둘 다 고등학생이었는데, 이미 거의 완성된 성우처럼 느껴졌음. 나중에 들어보니 성우 콘테스트 수상자들이라고 함.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140981f5dd681886664af68ce42177e3509f77__mn527323__w884__h1787__f164543__Ym201803.jpg" alt="2018-03-04 14.17.3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220px;height:444px;" filesize="164543">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14103683345578854f488f9ff08a1c850eca19__mn527323__w1080__h1440__f234007__Ym201803.jpg" alt="2018-02-24 16.51.00.jpg" class="chimg_photo" filesize="234007"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426px;"></div></div></div> <div style="text-align:center;"><왼쪽 - 손 하트 와카바야시씨></div> <div style="text-align:center;"><오른쪽 - 후케타 아케미(更田明未)씨랑 기무라 미코토(木村美言)씨></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물론 이 분들이 이번 여행의 목적이긴 했는데.... 와서 보니 심사위원장 자리에 내 인생의 전설이 앉아 계셨음. 바로 가이낙스의 아카이 다카미(赤井孝美) 감독님. 이 사람이 바로 "프린세스 메이커"를 만들었고(덕분에 가이낙스는 "에반게리온"을 만들 수 있었음) "천원돌파 그렌라간"을 기획한 사람임. 이 분이 없었으면 "형은 죽었어! 이제 더는 없어!! 하지만! 내 등에, 이 가슴에, 하나가 되어 살아가!!"도 없었음.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14099172fcfb18c3874d9a928589009688a426__mn527323__w985__h1440__f152006__Ym201803.jpg" alt="2018-03-04 14.16.50.jpg" class="chimg_photo" style="background-color:transparent;border:none;width:320px;height:468px;" filesize="152006">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14384040e6faaf03474656bdd8ad19b9a93850__mn527323__w546__h618__f66958__Ym201803.jpg" alt="6.jpg" style="border:none;width:320px;height:362px;" filesize="66958"> <아카이 감독님과 시몬>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left;">좋은 만화 작품보고, 성우분들 이벤트도 보고, 아카이 감독님도 만나고 해서 즐거운 여행이었음.</div> <div style="text-align:left;">내년도 주제는 "기적"이라고 함. </div> <div style="text-align:left;">금손님들 관심 있으시면 꼭 참가해보길 권함. 한국어로 써도 된다고 함.</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style="text-align:center;"><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803/15201441699279e7e67bca4318964c77baeeb31cc3__mn527323__w1440__h1080__f221253__Ym201803.jpg" alt="2018-02-24 16.37.5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width:480px;height:360px;"></div></div> <div style="text-align:center;"><내년도 주제 발표하는 아카이 감독님></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div> <div style="text-align:left;">다음엔 만화와 관련된 돗토리의 관광지에 대해서 써볼까 함.</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출처	박근용 작가님 소개 페이지 - http://rainbook.net/?page_id=545 6회차 응모요령이 나와 있는 사이트(한국어) - http://www.pref.tottori.lg.jp/secure/1071731/6th_manga_chirashi_kor.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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