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세마리가 있었다. <div><br></div> <div>어느날 그들은 한 여자의 몸에 붙어 살게 되었다.</div> <div><br></div> <div>세 빈대는 서로 모여 있으면,</div> <div>금방 발견되어 죽을 수도 있으니,</div> <div>각자 자리를 잡아 살고,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 생사여부를 확인하자고 했다.</div> <div><br></div> <div>첫번째 빈대는 여자의 머리에 터를 잡았다.</div> <div>두번째 빈대는 여자의 가슴에 자리를 잡았다.</div> <div>세번째 빈대는 여자의 소중이에 자리를 잡았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일주일 뒤</div> <div>세 빈대가 만났다.</div> <div><br></div> <div>첫번째 빈대 : 얘들아, 그동안 안잡히고 잘 살았냐들?</div> <div>두번째 빈대 : 그래 우리 이렇게 만나고 있는거 보니 잘 살았나보다.</div> <div>첫번째 빈대 : 너네들 사는 곳은 어때?</div> <div>두번째 빈대 : 아..내가 사는 곳은 바닥도 푹신푹신하고 좋은데, 털 한올도 없어서 왠지 금방 잡힐 것 같아..</div> <div>첫번째 빈대 : 그렇구나.... 내가 사는 곳은 털이 너무 많아서 누구한테 잡힐일은 없을 것 같은데, 바닥이 너무 딱딱해..</div> <div>두번째 빈대 : 완벽한 곳은 없는건가..? 세번째 빈대야. 네가 사는 곳은 어때?</div> <div><br></div> <div>잠자코 아무말 없이 있던 세번째 빈대가 입을 열었다.</div> <div><br></div> <div>세번째 빈대 : 내가 사는 곳은 털도 많고 바닥도 말랑말랑하니 너무 좋아.</div> <div><br></div> <div>첫번째&두번째빈대 : 우와! 그런 곳이 있단 말이야????!!! 우리고 거기 가서 살면 안되나?</div> <div><br></div> <div>그랬더니</div> <div>세번째 빈대 : 말도마 얘들아.. 털도 많고 바닥도 말랑말랑해서 좋은데, 일주일동안 잠을 한숨도 못잤어.</div> <div><br></div> <div>첫번째&두번째빈대 : 뭐? 왜 잠을 못자?</div> <div><br></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div> <div>세번째 빈대 : 밤마다 나 사는데로 오뎅이 쑥쑥 들어와...</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다고 합니다.</div> <div>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div> <div><br></div>
출처 |
예전에 읽었던 어느 유우머집에 있던 이야기를 떠올려서 살짝 재구성 |
20년전개그+19금개그이니 오유에는 최고개그지!
빨주노초파람보보다 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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