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alt="04669110_20071120.JPG" src="http://img.hani.co.kr/imgdb/resize/2007/1120/04669110_20071120.JPG" filesize="39758"><br><br>사회인 미식축구 4강전 가보니사회인 미식축구 4강전 가보니<font color="#1153a4"><strong></strong></font> <p><strong><font color="#1153a4">“몸으로 부딪치는게 매력이죠”<br>경기중 정강이뼈 부러지기도</font></strong></p><strong></strong> <p><strong><font color="#1153a4"><strong></strong></font></strong></p><strong></strong> <p align="justify"></p> <p align="justify"><br></p> <p align="justify">최대 1m90·110㎏에 이르는 거구들이 퍽~퍽 거칠게 몸을 부닥뜨리더니 결국 사달이 났다. 사회인 미식축구팀 서울 바이킹스 조광희 선수 정강이 뼈가 부러졌다. 수술 뒤 완치까지는 7개월. 해운회사에 다니는 그는 병가를 내야 한다.</p> <p align="justify">기온이 영상 5도까지 떨어진 18일 부산대 대운동장. ‘그런 게 있었나…’ 생소하지만 이곳에선 사회인미식축구대회(KNFL) 광개토볼 4강전이 벌어졌다. 이들은 스스로 대회를 “그들만의 리그”라고 부른다.</p> <p align="justify">국가대표 선수들도 1년 내내 휴가를 모아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대한체육회 가맹단체가 아니어서 따로 지원비도 받지 못한다. 지난 7월엔 일본에서 열린 제3회 미식축구 월드컵 본선에 오르고도 출전경비 1억5천여만원이 없어 진땀 빼기도 했다.</p> <p align="justify">“이걸로 먹고사는 사람은 한명도 없어요. 다 자기 주머니를 털죠.” 대한미식축구협회 박경규 회장(경북대 교수·생물산업기계공학과)은 대학(66학번)에 들어가 미식축구를 시작한 뒤 매력에 빠져 결국 발을 빼지 못했다. 그는 “보도가 되든 안되든” 매경기 결과와 직접 찍은 사진을 언론사에 보낸다. 그러면서 “미식축구는 육상의 스피드, 레슬링의 몸싸움 등 각종 스포츠의 장점을 종합해놓은 운동”이라고 ‘예찬론’을 펼친다.</p> <p align="justify">군장교·해양경찰·교사·회계사·고시준비생·대학원생…. 전업선수가 없는 만큼 직업도 다종다양하다. 전자회사에 다니는 30대 중반의 곽창령씨는 매일 밤 10시 넘어 귀가하는 틈틈이 주말엔 학생경기 심판을 맡는다. 일요일엔 연습도 하며 미식축구에 빠진다고 했다. 정유회사 직원인 서울 바이킹스 선수 겸 트레이너 양승상씨는 “트레이너요? 좋아하는 운동인데 선수들은 많이 있으니까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p> <p align="justify">종목 특성상 외국인도 많다. 서울 바이킹스에만 미국(2명) 호주(1명) 수단(1명) 일본(1명) 등 외국인 5명이 소속돼 있다. 텔레비전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방송인 샘 헤밍턴도 올해 입단했다. 일본계 은행에 다니는 후나하시 료우타는 “몸으로 부딪치는 매력이 있다. 전술공부도 해야 하고 미팅도 중요한데 모두 직장인들이라 바빠서 아쉽다”고 했다.</p> <p align="justify"><br>이날 4강전에서는 캡스 골든이글즈(서울)와 그리폰즈(부산)가 각각 승리했다. 12월2일 결승전 승리팀이 타이거볼에서 승리한 대학리그 최강자와 맞붙는 ‘김치볼’로 간다.</p> <p>부산/글·사진 홍석재 기자 <a target="_blank" href="mail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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