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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1287038
    작성자 : 밥주걱
    추천 : 11
    조회수 : 538
    IP : 182.214.***.4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1/22 23:44:10
    http://todayhumor.com/?humordata_1287038 모바일
    우리 누나들 이야기.
    <p>동생이 절실하게 갖고싶어서 14살에 엄마한테 동생만들어 달라고 빌었는데 아빠한테 혼나서 결국 동생은 없고 누나 넷과 자취하기에 음슴체입니다. </p><p><br></p><p> 저희즵은 누님 넷에 남자인 저 한명임. 중학교때부터 부모님과 멀어져 누님들이랑 자취했고, 이리저리 많은 일들도 있었고, 웃긴 이야기도 많았음. 그 중에서 좀 기억나는 에피소드만 말하는데, 솔직히 별로 재미는 없을꺼같음. 나만 웃을꺼같아서 슬픔.</p><p><br></p><p>ㅡ넷째누나 송혜교닮았다는 사건.</p><p><br></p><p>  누님이 169센치에다가 성격도 탈탈하구, 장난도 잘쳐서 남자애들한테 인기가 많았음. 이성으로서 인기가 많았던건지, 그냥 장난치기 좋아서 인기가 많았던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많았음.</p><p> 이건 내가 초 4학년떄쯤 들었던 이야기인데, 사실, 누님이 언제 이 일을 겪었는지는 잘 모름. 아무튼, 그때 들었던걸로 기억함.</p><p> 누님의 반친구가 한번 진지하게 누나를 쳐다보며 말했음.</p><p> </p><p> " 너 진짜 송혜교닮았다. 코나 입술이나.. "</p><p> " 장난치지마ㅋㅋㅋ "</p><p><br></p><p> 누나는 내심 기뻐함. 송혜교 헤헤헤헤... 우리누나는 자기가 조금 이쁘다는걸 아는 스타일임. </p><p><br></p><p> " 근데, 다리하나만 빼면 정말 더 판박이일텐데.... "</p><p><br></p><p> 그리고 그 말은 우리집에서 패닉을 일으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p><p> 그 형은 엄청난 센스쟁이였음.</p><p><br></p><p>ㅡ</p><p><br></p><p> 4째누나 에너자이저 알바.</p><p><br></p><p> 누님이 대학교 2학년인가 1학년인가, 마트알바를 하게 됬는데, 에너자이저를 팔게됨. 그래서 그때, 한참 유명했던 말이</p><p><br></p><p> " 힘쎄고 오래가는 건전지! "</p><p> </p><p> 였음. 그래서 누님이 이 말을 쓰며 마트알바를 진행하다가, 주말알바날에 정말 정신이 없었다고함. 사람 북적거리고, 에너자이저 이건 어떤거고, 저건 어떤거고, 이벤트상품........ 증정........ 뭐 이리저리 막 정신이 없었다고 함.</p><p> 그래서 그런지 우리집 언어장애능력이 발동했음. </p><p><br></p><p> " 여기 힘쎄고 오래된 건전지! 에너자이저 있...... "</p><p><br></p><p> ㅋㅋㅋㅋㅋㅋ 옆에서 알바가 웃음. 사람들도 피식웃고 지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p> 아 ....... 재밌었는데 쓰다보니까 답이없네.</p><p> 근데 우리 누님 저저번주에는 팽이 파는데 자기 친구랑 이상한 포즈 취하면서</p><p><br></p><p> " 블레이징~~~~ 틴스! "</p><p><br></p><p> 이러고 옴</p><p><br></p><p> 마트알바가 저 누나 미쳤냐고 물어봄.</p><p> 우리누나 친구보고 한말인데, .</p><p> </p><p>그래도 마트가서 아는척 안할꺼임.</p><p>누나는 와인팔아야함.</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우리누나</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미쉘리? 미셸리 닮음.</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강민경닮았다는 말도 들음.</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그래도 내눈에는 고등학교 3학년 여자애가 체육복입고 머리 떡친채로 안경 내리고 헤헤헤 웃고있는거만 보임.</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이 글 보는 남자들도 여자에대한 환상 다 깨부셔버리고싶음.</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 난 누님들덕에 다깨짐..</span></p><p><br></p><p>ㅡ </p><p>2째누나. </p><p><br></p><p> 솔직히 이 누나가 말한 말들을 하나하나 다 말하기가 힘듬. 정말 말도 잘하고 센스도 있고....... 솔직히 진짜로 이런 여자 보기 힘들다고 말하고 싶을정도로 내게 자랑스러운 누나임.</p><p> 나의 정신적 지주이기도 하고, 남자들한테도 인기가 많은데, 나랑 닮은게 Fail 자꾸 누님이 나보고 </p><p><br></p><p>" 어릴땐 이뻤는데... "</p><p><br></p><p> 라고 하면</p><p><br></p><p> " 아. 정말 누나는 날 너무 닮았어. "</p><p><br></p><p> 하고 반박함.</p><p><br></p><p> 그럼 </p><p><br></p><p> " 어쩜 그리 이쁘니, 우리 동생 "</p><p><br></p><p> 이러고놈 ㅎㅎ 11살차이남.</p><p><br></p><p>하여간, 이 누님이 한말중에 제일 충격이였던게 있었음.</p><p> 누나가 고기볶아주고 있었음. 나는 신명나게 고기를 씹어먹고 있었고, 누님은 다른 고기를 볶고 있었던거 같음. 그때 내가 누나보고, </p><p><br></p><p> " 누님 안먹을껴? "</p><p> " 응. 배불러 "</p><p> " 헐. 누나 왜그래? 어차피 먹을꺼잖아. "</p><p><br></p><p> 하고 장난을 침.</p><p><br></p><p> " 너혼자 다먹어 똥돼지야. "</p><p> " 헐 동생한테 똥돼지가 뭐야. "</p><p> </p><p> 그러자 </p><p><br></p><p> " 그럼 돼지똥할래? "</p><p> " 아니. 똥뙈지할꼐. "</p><p><br></p><p> 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p><p> </p><p> 이 누나, 맨날 우리 공부하고있으면 자라고함. 피곤하면 안된다고 자꾸 자라함. 공부 스트레스 쌓지말고 귀농하라고 함. 대단한 누나임ㅋㅋㅋㅋㅋㅋㅋㅋ</p><p><br></p><p>ㅠㅠ</p><p><br></p><p>쓸려고 한게 많았는데 그닥 재미가없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p><p>하나 애들이 신기해하는 것이 있는데,</p><p><br></p><p> 우리집에 욕한번이라도, 상대방 비난하는 말이라도 전혀 하지 않음. 이거 이야기하면 누나있는 애들이 어이없다는 듯이 쳐다보는데...</p><p>솔직히 누나가 동생 안일어난다고 발로 옆머리를 짓누르고, 동생 돈뜯겼다고 남자애들 불러서 피시방에 앉아있던 돈뜯었던 놈 머리채잡고 끌고와서 패고 돈받아가는것이 더 놀라움. </p><p> 게다가 엄마아빠한테 맞아본적도 없고, 혼나본적도 손에 꼽을 수 있을정도로 적음.... 아마도 누나들이나 나나 욕하지 않고, 서로 말로 싸우더라도 ' 너가 ,,, 해서 속상했어. ....하는건 좋지 않잖아. 나도 좀더 좋게 말했으면 좋았을텐데, 미안해. ' 이런 방식으로 털털 털어냄 ㅎㅎ </p><p><br></p><p>ㅠㅠㅠ다 썼는데, 이제 지우기가 아ㅅ</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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