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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한량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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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data_1232470
    작성자 : 진주한량
    추천 : 0
    조회수 : 2229
    IP : 61.34.***.160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2/11/29 22:28:51
    http://todayhumor.com/?humordata_1232470 모바일
    어느 백수의 행복한 하루 일과를 시간대별로 정리해보니...ㅋㅋㅋ
    <P><A class=con_link href="http://whos.amung.us/show/sjh4qwk4" target=_blank cssquery_uid="30"><IMG class=__se_object style="CURSOR: pointer" height=29 src="http://whos.amung.us/cwidget/sjh4qwk4/28903a000000.png" width=81 jsonvalue="%7B%7D" s_subtype="image" s_type="attachment"></A></P> <P> </P> <P> </P> <P>▶ AM 05:00 <BR><BR>우리집 시계안에서 사는 뻐꾸기가 5번 운다. <BR>별로 상관안하고 계속 채팅을 한다.-_- <BR><BR><BR>▶ AM 06:00 <BR><BR>아씨붕! 오늘도 일출을 보며 하루를 마친다.-_- <BR>정말 이 넘의 광통신을 끊던가 해야쥐... <BR>거울을 봤다. 순간 놀랬다. <BR></P> <P><BR>▶ AM 11:32 <BR><BR>엄마가 깨운다. <BR>들은 채도 않하고 계속잔다.-_- <BR></P> <P><BR>▶ AM 11:33 <BR><BR>얼굴에서 차가운 감촉이 느껴진다. <BR>엄마가 맨발로 내 얼굴을 밟고 있다.-_-+ <BR>한번 참아보기로 하고 계속 잔다. <BR></P> <P><BR>▶ AM 11:35 <BR><BR>얼굴이 짓눌려 지는 기분이다. <BR>도저히 잠을 잘수 없음을 실감하고 일어난다. <BR>엄마가 한마디 한다. <BR>"엄마 나가니깐 라면 끊여먹어." <BR>엄마에 대해 생각해 본다. <BR>아무래도 친모 찾아 나서야 겠다고 생각해 본다. <BR></P> <P><BR>▶ AM 11:40 <BR><BR>엄마가 또 잔소리를 한다. <BR>" 그 지저분한 머리 좀 깍아. 더러워서 못봐 주겠다." <BR>그러면서 10000원을 던져 주신다. <BR>오! 엄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BR>그냥 친모라고 생각하며 살기로 했다. <BR></P> <P><BR>▶ AM 12:00 <BR><BR>아침밥부터 라면먹기는 좀 너무한것 같아 기대감에 밥통을 뒤진다. <BR>헉! 정말 밥통에 밥알 하나 없다. <BR>그냥 라면 먹기로 한다. <BR></P> <P><BR>▶ AM 12:30 <BR><BR>라면을 다 먹고 나니 다시 잠이 온다. <BR>한번 더 자기로 한다. <BR></P> <P><BR>▶ AM 12:40 <BR><BR>잠이 오지 않는다. <BR>내가 봐도 난 신기하다. <BR>누우면 잠이 안 오다니.... <BR>그냥 눈뜨고 멍하니 있는다. <BR></P> <P><BR>▶ AM 12:50 <BR><BR>누워 있는데 왠 바퀴벌레 한마리가 지나간다. <BR>심심하던 차에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BR>먼저 바퀴의 이름을 지워주었다. <BR>바퀴의 이름은 "븅신"-_- <BR>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잘 지은 이름이라 생각한다. <BR></P> <P><BR>▶ PM 01:00 <BR><BR>친구 백수에게서 전화가 왔다. <BR>그 녀석은 지금 일어났다고 말한다. <BR>난 내가 조금더 부지런 하다는 생각에 기쁨을 느낀다. <BR>친구 백수가 겜방에 가자고 그런다. <BR>한 겜 붙어주기로 했다. <BR></P> <P><BR>▶ PM 01:30 <BR><BR>동네 겜방에 들어갔다. <BR>겜방 영감님이 나를 반긴다. <BR>이젠 저 영감님이 친 할아버지보다 더 친숙하다. <BR>영감님에게 호부호형을 허락해 달라고 하려다가 관두기로 <BR>한다. <BR></P> <P><BR>▶ PM 01:35 <BR><BR>메일을 한번 체크한다. 5통이나 와있다. <BR>음.... 예상대로 스탬메일이다. <BR>메일을 아예 없애버릴까 순간 생각한다. <BR>어케 없애는지 몰라 그냥 놔두기로 한다. <BR></P> <P><BR>▶ PM 01:40 <BR><BR>스타에 접속한다. 오늘은 정당하게 맵획 안 띄우고 붙기로 <BR>한다. 오늘은 예감이 좋다. <BR></P> <P><BR>▶ PM 01:45 <BR><BR>헉! 초반에 저글링 6마리에 다 죽었다. <BR>그냥 맵획 띄우고 하기로 했다. <BR></P> <P><BR>▶ PM 02:20 <BR><BR>방제를 "왕처버만 오시오"라고 했는데 나와 붙은 넘.... <BR>고수다. 맵획을 띄우고도 지다니... <BR>열받아서 드롭을 걸고 방을 나왔다. <BR></P> <P><BR>▶ PM 02:21 <BR><BR>친구 백수가 한 마디한다. <BR>스타에서 무승부가 승보다 많은 사람은 나를 처음 본단다. <BR>(참고: 여기서 무승부란 드롭건 회수닷.-_-) <BR>나도 열받아서 한마디한다. <BR>"스타 나한테 지는 넘은 니 밖에 못봤다.-_-+" <BR>친구 백수 암말 없이 찌그러 진다. <BR>나는 나의 작은 승리에 도취된다.-_-V <BR></P> <P><BR>▶ PM 04:30 <BR><BR>눈이 팽하니 돌기 시작한다. <BR>겜 그만 하고 밥 먹으로 가기로 한다. <BR></P> <P><BR>▶ PM 04:40 <BR><BR>짱깨집에 들어간다. <BR>짜장면 곱배기를 시킨다. 친구 백수는 짬봉. <BR>주인이 단무지와 양파를 먼저 가져온다. <BR>우리는 음식이 나오기전에 단무지와 양파를 다 먹는다. <BR>주인이 째려본다. 우리는 아무런 상관도 안 하고 당당하게 <BR>주인에게 한마디 한다. <BR>"아저씨 단무지 추가요.-_-" <BR></P> <P><BR>▶ PM 05:30 <BR><BR>오늘 머리를 짤러야 된다는 사실을 깜빡 잊었다. <BR>지갑속의 돈을 봤다. <BR>5000원 밖에 없다. 친구백수에게 동정의 눈길을 보낸다. <BR>친구백수가 외면한다. <BR>난 강제로 그 녀석의 주머니를 뒤진다. <BR>결국 3000원을 뺐고 도망간다.-_- <BR></P> <P><BR>▶ PM 05:40 <BR><BR>동네 미용실이다. <BR>주인 아줌마가 나를 이상하게 쳐다본다. <BR>그리고 말한다. <BR>"머리가 상당히 길군요. 몇개월 동안 안 깎으셨어요?" <BR>나는 말했다. "6개월요.-_-" <BR>아줌마가 다시 한번 나를 이상하게 본다. 사실 7개월인데..-_- <BR></P> <P><BR>▶ PM 05:50 <BR><BR>바리깡의 날에 내 머리가 씹혔다. <BR>아줌마가 짜증을 낸다. 난 모른채 한다.-_- <BR>다시 가위를 잡고 내 머리를 짜르기 시작한다. <BR></P> <P><BR>▶ PM 05:55 <BR><BR>짜증 섞인 투로 아줌마가 한마디한다. <BR>"저기 가서 머리감고 오세요." <BR>조금 미안한 마음으로 머리를 감는다. <BR></P> <P><BR>▶ PM 06:10 <BR><BR>드디어 머리를 다 깎았다. 간만에 까리해진 내 모습을 본다. <BR>아줌마는 수건으로 자신의 땀을 닦고 있다.-_-;; <BR>큰 일 끝낸 사람처럼...... <BR>돈 7000원을 내고 나가면서 한 마디했다. <BR>"6개월 후에 다시 올께요.-_-" <BR>아줌마는 그냥 조용히 째려만 본다. <BR></P> <P><BR>▶ PM 07:00 <BR><BR>간만에 학교 동아리방에 올라왔다. <BR>동아리방에 누워 있는데 이상한 한 넘이 말한다. <BR>"아저씨! 누구세요?" <BR>나는 울X 12기라고 했다. <BR>그 녀석이 인사를 한다. "선배님 반갑습니다. 저는 울X <BR>15기 XX혁입니다." <BR>나는 그 녀석 등을 두드려 주었다. 열심히 동아리 생활하 <BR>라고...... <BR>그 후배가 나중에도 나를 영혼히 지금처럼만 대해 주었으면 <BR>하는 바램이 가져본다. <BR></P> <P><BR>▶ PM 07:30 <BR><BR>후배녀석들이 하나둘 동아리방에 올라온다. <BR>전부 인사만 하고 따른 곳으로 살아진다.-_- <BR>운동장에서 후배녀석끼리 모여 노래연습을 하고 있는 모양 <BR>이다. 창작가요제 인기상에 빛났던 나의 노래실력을 후배 <BR>녀석들에게 보여 주기로 한다. <BR></P> <P><BR>▶ PM 07:40 <BR><BR>기타를 잡고 있던 후배녀석에게 김경호 노래를 반주하라고 <BR>시킨다. 앞부분 무리없이 잘간다. <BR>중간 연달아 삑사리한다.-_-;; <BR>기타 그만 치라고 후배녀석에게 말한다. <BR>그리고 한 마디했다. <BR>"군대가서 훈련병에게 고함을 많이 쳤더니 목소리가 갔네. <BR>나! 조교했던 거 알쥐?-_-" <BR>후배들이 이상한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BR>쪽팔려서 조용히 동아리방으로 들어간다. <BR></P> <P><BR>▶ PM 08:00 <BR><BR>군대갔던 한 후배녀석이 휴가를 나왔다. <BR>나에게 인사를 한다. 그리고 역시 나를 피해 살아진다.-_- <BR>나는 그냥 조용히 동방에 누워서 있는다. <BR></P> <P><BR>▶ PM 08:30 <BR><BR>술자리를 가는데 같이 가자고 물어본다. <BR>당연히 간다고 말한다. <BR>후배놈의 뜨거운 눈총이 이어진다. 하지만 상관없이 술집 <BR>으로 향한다. <BR></P> <P><BR>▶ PM 09:00 <BR><BR>소주는 안 먹고 안주발만 세운다. <BR>후배넘들과 선배가 자꾸 째려본다. <BR>그리고 나는 한마디 한다. <BR>"이모! 여기 두루치기 하나 추가요..-_-" <BR></P> <P><BR>▶ PM 10:00 <BR><BR>간만에 소주 반병이나 마셨다.-_- <BR>뵈는게 없다. 오바이트가 쏠린다. <BR>후배들 앞에서 약한 내 모습을 보이지 않기로 한다. <BR>그리고 모두가 술자리를 접고 일어난다. <BR>모두들 카운터로 간다. 힘겹게 일어나 나 역시 카운터로 <BR>간다. 우엑~~~~ 헉! 결국 카운터 앞에서 일을 치루고 말 <BR>았다.-_- <BR></P> <P><BR>▶ PM 10:20 <BR><BR>카운터 앞에서 일을 치루는 바람에 돈을 내지 않았다. <BR>뿌듯했다.-_- <BR>술 약한 것이 이럴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닫 <BR>게 되었다. <BR></P> <P><BR>▶ PM 10:30 <BR><BR>집을 향해 조금씩 걸어간다. <BR>힘이 들어 놀이터에서 조금 쉬었다 가기로 한다. <BR>어린 여자애들이 담배를 피고 있다. <BR>사회가 많이 변해가고 있음을 실감한다. <BR>여자애들이 괜히 시비걸까봐 조용히 일어나 다시 집으로 <BR>간다.-_- <BR></P> <P><BR>▶ PM 10:55 <BR><BR>드디어 집에 도착한다. <BR>엄마가 잔소리한다. <BR>"밤만 되면 술쳐먹고, 새벽에는 컴푸터하고...왜 사니?" <BR>삶의 의미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기로 한다. <BR>너무 어려운 주제같아 그냥 포기하기로 한다.-_- <BR></P> <P><BR>▶ PM 11:00 <BR><BR>배가 고프기 시작한다. <BR>그렇게 많은 안주를 먹었는데도 배가 고프다. <BR>내 배에는 거지가 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BR>밥통에 밥을 비빈다. 깨끗하게 다 먹는다.-_- <BR>내일 아침에는 틀림없이 밥 때문에 대혼란이 일어날 우리 <BR>집을 생각한다. 놀랄 엄마의 얼굴을 생각하며 음늉한 웃음 <BR>을 지어본다.-_- <BR></P> <P><BR>▶ PM 11:50 <BR><BR>눈이 또렷하게 맑아오기 시작한다. <BR>이제야 또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을 해 <BR>본다. <BR>컴을 켠다. <BR>채팅방에 들어간다. <BR>그리고 백수클럽에 들어간다. 모두를 나를 반긴다. <BR>역시 나를 반겨주는 애들은 역시 백수클럽 애들 밖에 없다. <BR>백수클럽 영원하리!!!!!! 만세!!!!! <BR><BR><BR>미소메일<BR></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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