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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best_994774
    작성자 : 리드미컬칠군
    추천 : 73
    조회수 : 7313
    IP : 183.104.***.251
    댓글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12/29 04:06:53
    원글작성시간 : 2014/12/29 01:07:37
    http://todayhumor.com/?humorbest_994774 모바일
    상체없는 귀신..(실화)
    잠이 들락말락한 내 귓가로 부모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이 다 끊겨서 힘줄만 남았다면서요?"
    엄마의 물음에..
    "철이 듣겠다."
    무뚝뚝 철철 흐르는 아버지의 대답으로 이 대화에 대한 기억은 끝난다
    당시 3-4세쯤이었고 이 대화는 중학생이 되었을 즈음 갑자기 기억났다
    그 대화로부터 7-8년 후.. 그러니까 11살 가을 추수가 끝난 11월즈음
    나는 무슨 잘못을 해서인지 집에서 쫓겨났고 딴에는 집 비슷한 모양새인 버스정류장이면 있을만하다는 판단에 약 1킬로미터를 걸었다 그 때가 오후 4시경 (불이 들어오는 손목시계가 있었음) 
    한적한 시골..
    시내버스 버스 배차간격 30-40분 
    지리산 인근이라 등산객과 관광객의 차량이동은 제법 있는 그런 구불구불한 산길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은 그 존재만으로도 괴기하겠지만 어린 내게는 가장 믿을만한 은신처였다
    이웃이라고는 13호 가량이었고 한동네 친구도 없었으므로 친구집에 가 있음 되지 라는것은.. 암튼 여의치 않았다
    밤 8시경..
    점점 차량 통행이 뜸해지는게 느껴지고 그만큼 주위가 조용해지며 귀뚜라미 소리와 바람에 부대끼는 나무나 풀잎 소리가 더욱 진해지기 시작하면서 나는 살짝 서늘함을 느꼈다
    정류장의 길쭉한 의자에 앉아있던 나는 본능적으로 상의속에 무릎을 구겨넣는 모양새로 체온을 유지하려 했고 그렇게 귀뚜라미 소리를 들으며 살짝살짝 잠이 들었다 깨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갑자기 정적이 찾아왔다
    자장가처럼 들려오던 소음의 완벽한 차단
    늦가을의 추위에 목을 움츠려 옷에 묻어두었던  고개를 천천히 들어올렸다
    아무래도 이 정적은 이상했다
    시골생활 11년만에 이런 완벽한 정적은 단언컨데 없었다 그리고 있을 수 없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올린 나는..
    길 건너의 존재를 보았다
    아니 보았다는 표현보다는 보였고 볼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게 더 옳다
    회색? 검정색? 아니면.. 물? 공기색?
    어두운 길을 비추던 낡고 희미했던 가로등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색.. 
    무튼 눈으로 보이는 그 존재는 분명 걷고 있었다
    '뚜벅뚜벅뚜벅.. 척..!!'
    마치 귓가에는 걷는 소리가 들리는듯 했고 그것은 나의 시선을 느꼈는지 걸음을 멈추었다
    보통의 어린이나 사람이었다면 이 부분에서 기절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왜냐면 그것(?)은..
    상반신이 없었거든;;
    그래서 성별은 알 수 없었고 그뿐이었다
    '척' 하고 멈춘 그 존재는 마치 상체가 있는것처럼 나를 향해 몸을 돌렸고 그 순간.. 사라졌다! 로 내 기억이 말해준다
    "음.. 귀신이네"
    고개를 다시 파묻는 내가 중얼거렸던 말이다
    분명 기억한다
    왜냐면..
    몇시지?
    라고 시계의 라이트를 켰던게 함께 오버랩 되기 때문인데..
    12:04...
    내가 아끼던 돌핀 전자시계는 분명 그렇게 말했고 티비 뉴스 시작전에 보이는 시계 초침으로 시간을 맞췄으니 시간은 틀림이 없다
    아무런 감흥도 해코지도 없었던 귀신 목격담이라 시시할만도 하다
    여담이 있는데..
    지난 설 연휴..
    윗동네 동생놈이 소갈비를 사뒀다며 소주한잔 하자고 불러서 갔다가 꺼냈던 내 얘기에 옆에있던 한동네 형님이 덤덤하게 아는척을 해왔다
    "그거 내가 신고한거잖아"
    읭??!!
    "뭐여? 진짜?"
    내가 어렸던 그때
    중학생이던 동네형님은 스쿠터를 타고 집에 오던 길이었다고 한다
    읍내로부터 한참을 뽈뽈대고 와서 커브만 돌면 동네 정류소가 보였던 그 즈음(내가 있었던 버스 정류소) 트럭 한대가 앞서가던 봉고를 추월하다가 반대편 차량(동네 형님의 앞에가던 차량)을 그대로 받아버렸다고 한다
    구불구불한 도로에서 추월은 무척이나 위험하다
    이 사고로 등산객으로 추정되는 행인이 사고에 휩쓸려 몸이 두동강나버렸고 그 모든 정황을 차량 뒤를 따르던 동네형님은 두눈으로 생생하게 보고 말았다는 것이다
    행인은 여자였고 몸이 둘로 나뉘며 피가 흥건했다고 덤덤하게 말하는 동네형님은 분명 그 사고의 중요한 증인이자 유일한 목격자였다
    지금도 가을이 되면 근처의 산을 찾아오는 많은 등산객을 보게 되는데 그 사고가 가을이었고 내가 목격했던 때도 가을이었으니..
    그제서야 머리맡에서의 부모님 대화와 어린날 미지의 존재를 목격했던 퍼즐조각이 완벽하게 맞춰진 것이었다 
    슬펐다..
    아직도 거기 남아 하산을 계속하고 있던 그 영에게 명복을 빈다 

    귀신이나 영의 존재를 믿지 않는 사람들께는 뭐라 할말이 없지만.. 정확한 지명과 위치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로드뷰가 참 잘되어있죠 ㅋㅋ  지금은 성불하였을지 모르는 그 존재.. 아직도 거기 남아 있을까봐 조심스럽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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