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능 349일 남은 예비고삼 여징어입니다..
제가요.. 시험이 1주 좀 넘게 남아서... 기념으로 방을 청소했어요..
일주일이라도 공부하려고요....
^^
는 그냥 방 꾸미고 싶어서^^
아아니 인테리어 공부 하려구..ㅎ (생기부에 쓴 장래희망을 디자이너로 바꾼다)
의자가 원래 엄청 삐그덕거리고 불편한 의자라
진짜 안 그래도 안 좋은 허리가 그 의자만 앉으면 뽀개질 거 같아서 의자 하나 사고요
거울도 없어서 거울도 사고
인테리어게 보니까 조명이 있으면 분위기가 좀 살길래 조명도 하나 사고
수납공간이 좀 없어서(있는데 맘에 안 들어서 거기다가 정리 안 함.. 불효녀..) 선반도 좀 샀네요
그 외에도
多二少 에서 책상 밑부분 가리는 천(식탁보)와 글라스마커, 시트지 등등 여러가지를 좀 많이 구매했어요
그래... 내 욕심..... 너무 과했어.....
내 욕심이 많았다..
ㅈㅅ
사실...
제 방이 한 2평 정도 돼서 좁아터진다능ㅠㅠㅠㅠ
그래도 너무 꾸미고 싶어서 이렇게 꾸미게 됐는데
꾸미고 나니깐
좀 행복해요
좀 매우..ㅎㅎ..(부끄)
우선 원래 제 방 상태 보여드릴게요 자세히 보진 마시고 그냥 훅 내려주세요.. 창ㅎ피하니까..
변명을 하자면 이건 사실 정말 저의 방 상태가 아니라 이제 조금 치우려고 다 꺼내놓은 상태입니다
절대 저런 곳에서 자고 놀고 하지 않았습니다
진짠데
(진짜임)
아무튼 점점 치우기 시작하면서
오 뭔가 정리된당
근데 갑자기 누가 현관문을 두드리고
엄마아빠가 컴 인
거실 조명을 바꾸시더니 제 방에 들어오셔서
조명 바꿈ㅋ 개이득ㅋ
조명 버프 받아서 계속 치우다 보니
이상태@@ 와 진짜 깨끗해졌죠
여기서 더 더 치워서 어떻게 됐을까요
방 치우기 시작한지 6시간 뒤
완성!!!!!!!!!!!
아래 사진 보시죵
올ㅋ
좀 본새 나는 듯ㅋ
원래 방 엄청 좁아보였는데 이젠 안 그런 것 같기두 하궁ㅎㅋ
필터발인가ㅎㅋㅎㅋㅎㅋㅎㄹㅋㅎㅋㅎㅋ(부끄러워 얼굴을 땅에 처박는다)
이것은 제 방의 구조입니다
헐 기타 안 넣었어..
저렇게 생겼어요
헐 조명도 안 넣었어
완전 깔끔 깔끔
여기는 선반과 거울
콘센트 덮개는 2012년에 ㄱ촌치킨 먹고 받은 달력을 이용해 만들었음
거울 아래 박스는 전선 정리하려고 만들었어요. 깔끔하죠?
얘는 제가 안 만들었음
귀엽긴 함
카와이wwwwwwwwwwwww
여긴 키보드 쪽 벽
음 근데
뭔가 부족
부족
wwwww
그래서
방을 꾸며볼까요
우선 펠트지와 목공풀과 크리스마스 트리에 훅훅 돌려 거는 반짝이 애벌레 줄줄이랑 골드볼
여러 색지와 실, 시트지, 하이컷 같은 잡지?화보집? 등을 준비합니다.
이렇게 이렇게 저렇게 해서
이렇게
중학교 때 교과서에서 예쁜 삽화도 잘라서
이렇게 만듭니다.
저 사슴 머가리는 펠트로 만들었어요.
저 01.01. 새출발을 의미하는 홀로그램 숫자는 2011년 초에 탈덕했던 모그룹의 앨범을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반짝반짝하니 좋구만요.
예뻐요ㅎㅎ
다음은
골드볼과 애벌레반짝이, 목공풀을 이용해
트리를 만들어 선반 3층에 올려놓았습니다
만드는 법은 실로 트리 만들기를 참고했어요ㅎㅎ
반대편 벽은 펠트로 트리를 만들어서 붙여놓았어요
그리고 시트지로 촌시런 핑크 딸기캐릭터 휴지통을
이렇게 나무 휴지통으로
글라스마커로는 발코니 유리창에 그림을 그렸어요
저는 겨울을 매우 좋아하는 겨울 덕후라서
겨울 생각만 하면 잠 못 이룬답니다^^
커튼으로 가려지는 부분은 그리지 않았어요 왜냐고요?
힘드니까
선반 위의 벽입니다. 하이컷에 최달포 화보를 잘라 붙였어요.
삼촌 옷도 사고 머리도 자르더니 좀 마들 배우 포스 나네요
거울 위 벽의 최달포2
그 옆의 함수돌
얘넨 제 짧은 인생 동안
아 살아가면서 인형이나 피규어를
통일된 주제로 한 번 정도는 모아야겠다 하는 강박에 잡혀 열심히 모았는데 3개ㅋ 올ㅋ
얘네 4마리는 빌리빈 가서 데리고 온 애들. 한 마리에 37.5페손가 개이득ㅋ
그외 여러 동물들. 가운데는 제가 이*트 여행 갔다가 데리고 온 사막여우
이마트가 아니라 이집트
여긴 최대한 절제해서 담은 앨범들
다른 앨범도 다 넣고 싶었는데
너무 많아서 fail
저기 있는 빨간 앨범이 바로 그 과거 탈덕의 주인공
저 앨범만 안 팔려서 그냥 놔뒀어요 ㅠㅠ 너무 예쁘길래 ㅠㅠㅠ
얘는 책상 옆에 있는
언젠가 이대 거리의 상점 상점 사이 좁은 곳에 박혀있던 조그만 액세서리 가게에서 엄마가 사준 이쁜..ㅎㅎ
얘는 비싼 모자
근데 저 이제 고삼이라 공부 좀 해야겠음ㅋㅋ
책상만 보니까 목이 아파서 독서대를 만드려고 합니다
ㄱ촌치킨 달력을 준비
어떻게 어떻게 해서 만들었는데 외관이 안습
시트지를 붙이기로 결정
짠
아 공부 다 했다
다 했으니 의자 넣고 이제 끝내야겠어요
봐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저는 인테리어 게시판의 글들을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참고를 정말 많이 했어요
물건 고르는 것에 시간도 많이 투자하고, 어떻게 꾸밀지 여러가지 생각도 해 보고..
방 치우고 꾸미고 나니까 나름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참... 이 자세로 시험공부를 하면 참 좋을 텐데...
그래요...
예비고삼은 공부하는 것이 더 나을 듯...
열심히 살겠읍니다.
어떻게 끝내지..
빠염!